6D 와 R3 오로라 사진 비교

캐넌 미러리스 등장으로 캐넌 포럼이 뜨겁습니다.
현재 고화소 최고 미러리스는 소니 r3 이고 캐넌 6D는 이미 구세대(?) 카메라가 되었는데
같은 현장 비슷한 시간에 찍은 오로라 사진 비교하는 것도 재미 있어 보입니다.
위 사진은 6D 로 올해 3월 23일 새벽 알라스카 페어뱅크스에서 6번 도로로 동쪽으로 2시간 간 장소에서 만난 오로라입니다.
그날 알라스카의 유콘강을 다녀 오는 길에 새벽 2시 정도에 강하게 나타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원래 계획은 소니 r3, r2 두개를 더블바디로 하여 삼양 12mm 어안, 14mm 를 붙여서 사용하려 하였습니다.
그런데 r2 전지가 영하 20도의 상황에서 10장 정도 테스트 샷하다가 죽어서 할 수 없이
캐넌 6D를 꺼내서 16-35 F2.8 ii 렌즈와 함께 오로라 촬영을 시작한 것입니다.

위 사진은 거의 같은 시간 소니 r3에 삼양 12mm 어안을 붙여서 사용한 것입니다. 화긱을 위 6D 사진과 비슷하게 맞추기 위하여 크롭을 하였습니다. 포토샵에서 렌즈 프로필을 이용하여 조정하여 어안과 같은 느낌은 별로 안 듭니다.

위 사진은 크롭을 안한 소니 r3 사진으로 화각이 훨씬 넓습니다.
소니 r3가 캐넌 6D 보다 DR이나 해상도에서 차이가 많아 풍경 사진에는 더 적합하지만 육디로 멋있는 사진을 못 찍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https://www.slrclub.com/bbs/vx2.php?id=today_pictures&no=155687
위 링크에 들어가시면 오늘의 사진에 올려 있는 제 사진이 나옵니다.
작년 8월 22일 미국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의 맘모스 테라스라는 곳에서 해질 무렵에 찍은 것인데 그 때 같이 가지고 갔던 소니 r2의 전지가 다 방전되어 할 수 없이 6D로 촬영하였는데 그래도 좋은 사진 얻었습니다.
신제품 나올 때마다 너무 장비에만 열을 올리는 경향이 있는데 이미 구세대 카메라인 6D 가지고도 좋은 사진 얻는데 충분합니다.
https://www.slrclub.com/bbs/vx2.php?id=free&no=36251614
최근 육디 중고가가 50-60만원 하는 것으로 아는데 그 것에 중고가 70만원 정도인 큰사뮤엘만 가지면 위 링크와 같은 준수한 인물 사진 얻을 수 있습니다.
새로운 장비에 관심 가지는 것은 좋지만 너무 무리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장비 새 것이라고 꼭 좋은 사진 얻는 것이 아니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