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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자들이 죽자고 인도로 가는 이유

싸다. 여행이 2박3일이나 여름 휴가 1주일이 고작인 우리와 비교, 유럽은 몇 주의 휴가가 가능하기에 가성비와 체류비는 돈없는 젊은이들의 기준이다. 유럽 한 달 체류면 인도 일년도 가능하니(백팩 베이스) 인도나 동남아는 가난한 여행자의 엘도라도. 물론 여행지라고 다 같은 여행지는 아니다. 어느 나라는 몇 달도 모자란 반면 어떤 곳은 반나절 보면 크게 볼 것이 없는 곳도 있다. 배낭여행자의 성경인 론리플래닛의 책 두께는 배낭여행자에게 국가별 중요도를 반증한다. 인도판은 가장 페이지 수가 많다. 게다가 2년에 한 번 개정판이 나온다. 요약하면 싸고 볼거리도 충분, 지역별 색깔도 강하고, 음식도 여행의 동기가 된다. 여튼 싫을 수도 좋을 수도, 혐오할 수도 열광할 수도 있다. 처칠도 말했다 “인도 여행은 한 번으로 족하다. 나머지는 물린다”라고. 선택은 여행자의 몫이지만 tv나 언론속 주마간산이나 출장(책써서 돈버는) 여행자들의 어줍지 않은 낭만소설에 목맬 필요는 없다.
아참 여자의 경우 위험이 상존하므로 주의를 주는 론플 페이지가 무려 2페이지로 예외적이다. 다른 어느 나라도 이런 경우는 없다. 한마디로 위험을 간과하지 말라는 얘기다. 토달지 말자. 남자의 경우는 위험이라가 보다는 짱남(annoyances)이다. 근데 모든 짱남이 그렇듯 일상이 되고, 패턴인식이 되면 나도 그 문화의 일부가 될 뿐이다. 울나라 대도시 도로에서 운전하면 새치기, 분노조절 장애 운전, 꼬리물기, 신호무시, 수시로 빵빵대기 등 욜 짱난다. 근데 그게 생활이면 별거 아니다. 로마에서는 아닥하고 로마 법을 따르면 된다.
주요 국가 론플 책 페이지 수
인도 1245
USA 1216
호주 1088
중국 1046
프랑스 1014
이탈리아 974
스페인 912
일본 878
인도네시아 818
론리.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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