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라면 회사에 장난전화.jpg

저 질문 한두번 받은게 아닐듯

'다 붓고' 라고는 안적혀있지.
그 붓고가 붓기 시작한 시점부터인지
다 붓고 나서부터 인지 알수가 없음

'붓고.'라고 하면 부은 행동이 과거형이 되니까
부은 행동이 완료된 다음을 말하는 거 아님?
만약 붓기 시작한 시점으로서 이야기하려면
'부으면서.'라고 해야, 붓는 행동이 현재진행형이 되는 거 아님?
그러니까 '붓고.'라는 말 자체가 '붓고 나서.'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고 생각함

그래서 그건 표준대기압기준이임??

설명요정 기준임.
기준 초과하면 설명벌레가 될 수 있어서 조심해야함

기준초과의 기준은 뭐임?

분위기를 잘 읽어야함.
갑분싸를 일으키면 안 됨.

표준대기압보다 높아지면 끓는 점도 높아지고
낮아지면 끓는 점도 낮아짐.

그래서 몇도 의 물을 붓고 3분이란겅임?

고..고마해라...저형 마니 묵다 아니가;;;;

물 붓고 있다 같은 예문이 있다는 점에서 그건 충분한 설명이 될 수 없음
물 붓고 있다 = 물 붓고 나서 있다
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 이는 결국 화맥이나 문맥에 따라 달라지는 것

덧붙여서 여기서 시제나 상은 전혀 이야기할 부분이 안 됨
‘고’는 연결이나 접속을 위한 거지 시제나 상을 표시하기 위한 게 아님
그 설명방식은
영어로 eat and run 이라 쓴 걸 보고 and의 역할이 eat가 과거임을 나타내고 있다고 주장하는 거랑 같음

문맥 있잖냐
물을 붓고 3분.
이 이상 설명이 필요하면 라면먹을 시간에 자기 인생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야됨 ㅇㅇ

그건 나도 모르겠는ㄷ
꺄아아앙

그건 생각 안했는데? 으아아ㅏㅏㅏ

나도 저 거 보자마자 이 게 생각났는데... 다들 똑같군.

밑부터 천천히 익어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