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 https://blog.naver.com/yeonip/221307002393
(블로그 링크 글을 남기는 것이 문제 없다는 SLR클럽의 공식적인 답변을 받아 공유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작권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얼마전에 국내에서 가장 커다란 여행커뮤니티에서 사진의 저작권에 관한 일로 분쟁이 있었던 일이 있는데요
한 20여만명 오는 곳으로 굉장히 규모가 큰 곳이었습니다.
어떤 작가분이 인스타그램에서 자기 남미여행사진을 공짜로 달라는 사람이 있어서 기분이 상했고
그 일을 캡쳐해서 여행 커뮤니티에 올렸는데... 거의 압도적으로 '작가분을 나무라는 사람'들이 다수였어요
100명이면 99명 정도로요.
"사진이 벼슬이냐? 유난떤다"
"그거 복사한다고 사진이 닳는 것도 아닌데..." 등등
1명 정도 저처럼 사진에 관심이 있거나, 사진이 직업이거나 하는 사람들이 반론을 제기할 뿐이었죠.
사진 커뮤니티에서만 머물다보니... 미처 그런 여론이 있다는걸 몰랐는데
일반 대중들의 저작권 의식이 참으로 참담한 수준이더라구요.
아마도 여기 오시는 분들도 사진을 공짜로 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으실 것 같은데
관련해서 몇자 글을 적어보았습니다.
타인의 재산권을 인정해주지 않으면
자신의 재산권도 인정받기 힘들다는 것을 아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네요.
https://cohabe.com/sisa/658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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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공기업같은 경우 저작권분쟁 휘말리기 싫어서 구입하는 경우외에는 대부분 돈주고 사야된다는 인식이 없는거 같아요.... 대놓고 마케팅에 쓰는 경우인데도 당연히 사야되는걸 그냥 얻어내려고 애쓰죠...
그리고 일반 사람들은 생각하기에 그냥 대충 찍는 사진?? 정도로 인식하고 있어서 저작권에 무색한게 아니라 그냥 저작권이 뭔지도 모르는거 같아요
그런 것 같더라구요
"사진 달라고 하는게 왜 문제죠? 프로 불편러네요"라는 댓글에 좋아요가 수백씩 박히는데...
너무 어이가 없더라구요....
대기업은 내부 법무팀도 있고 기업윤리의식을 따지기 때문에 더 엄격하게 저작권을 준수하지 않나요?
루라바다님 말씀이 대기업 공기업의 경우는 비용을 지불하고 구입한다는 말씀인 것 같아요 ^^
프로불편러들 어후.
너무나도 좋은 글은 추천입니다.
누가 진짜 프로불편러인지 모르겠네요 정말 ㅋㅋㅋ
감사드립니다 .
댓글까지 정독하고 갑니다. 저랑은 크게 관련은 없지만 특히 20대 친구들의 인식을 많이 느끼고 갑니다. 그리고 곧 한번 파란이 오지 않을까요.
저는 젋은 친구들이라 더 저작권 의식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제 생각은 여지없이 깨졌네요...
씁쓸한 내용이네요... 깔끔한 글 잘 봤습니다 ^^ ㅊㅊ
좋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블로그 글 공유해도 됩니까??
링크로 공유해주시는건 감사드리겠습니다 :)
진짜 유튜브에서 끊임없이 연락이 옵니다.
하나같이 이유들도 거창해요. 자기네가 뭐 대단하고 숭고한 뭐를 하는데 당신 영상이 정말 마음에 든다. 주저리 주저리
크레딧 줄테니 공짜로 쓰게 해달라.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하게 구걸러들 정말 많아요.
유튜브에서도 그렇군요 -_-;;;
이유야 다들 그럴 듯 하죠
하지만 결국에는 "돈 쓰기 싫다" 이거 뿐인 것 같아요...
맞아요. 기분 나쁘죠.. 이젠 게티이미지에서 사다 쓰라고 답장합니다.
저도 비영리 목적은 컷당 만원, 영리는 컷당 3만원 이렇게 답장하면 조용해지더라구요...
이게 큰 도움은 안되겠지만 무조건 카메라에 저작권 정보 등등 다 삽입해 넣습니다...다만 제사진을 달라는 사람이 없...ㅠㅠㅠㅠ
그래도 그편이 무단으로 퍼갔을 때 대처하기 좀더 편하시겠죠 ^^;
사실 이게 웃긴게 대부분 비영리로 사용한다 말하지만 페이스북 여행페이지 광고수익 블로그 광고수익 대부분 광고를 달고 수익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가져가는거죠
남이 힘들게 찍은거 가져가서 자기네들은 그걸로 수익 내는건데 사진값 주긴 아깝다 라고 생각하는거 자체가 좀 그렇죠
비영리라는 말로 포장하지만
어쨌든 진짜 하고싶은 말은 돈을 절약하고 싶다는 것이죠
컷당 만원이라고 해도 조용해지더라구요
목적이 어떠한 필요하면 대가를 지불하고 써야할텐데 말입니다...
페이지 운영하면서 광고 수익 나면 그걸로 좀 컨텐츠 제작 직접하던가 해야할텐데요 ㅠㅠ 거저먹을라고 ㅠㅠ
정말 인스타 하다보면 지겹게도 만납니다...
이거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죠..
그런 사람들은 자기 얼굴에 대한 초상권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관대할지 빡빡하게 굴지?
자기 재산(초상권)은 귀하고
남의 재산(저작권) 귀한줄은 모르는 것이죠...
저도 그리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좀 황당했네요 ㅠ
글케 쉬우면 직접가서 찍어 쓰지. . . ㄷㄷ
하다못해 아주 작은 비용조차 지불하지 않으려고 하는게 전 솔직히 괘씸해요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찍어달라, 사진 달라... 숱하게 겪습니다 ㅠㅠ
악의 없이 정말로 '잘못되었다는 걸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요.
사진 너무 쉽게들 봅니다.
심지어는 친척들이 가족사진 찍을 계획을 하면서 저에게 '너 카메라 있잖아? 네가 가져와서 찍으면 되겠네' 하는데...
뭐 할 말이 없더라구요. 어떻게 말해야 당신 그 발언 크게 틀린 거라는 걸 이해시킬 수 있을지..
그냥 찍어주먼 되지 왜 유난이냔 소릴 몇번 듣고 나서 제 카메라는 친척 모임자리 있을 때마다 대외적으로 센터에 들어간 걸로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카메라가방에 잘 있더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