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새 탐조주의사항 및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방법을 간략하게 서술해봅니다.
1. 여름철새란 ?
국내에서 번식을 하러 오는 친구들입니다.
텃새들에 비해 이국적인 생김새와 색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텃새는 보통..우리나라 자연과 많이 닮아 있습니다.
2. 어디서 왔을까?
서쪽루트 : 중국이나 대만쪽 남서쪽으로 올라옵니다.
동쪽루트 : 북동쪽에서 내려옵니다.
* 우리나라 1차 산맥인 태백을 넘기 힘들기 때문에 동서 경계가 나뉘는 편입니다.
3. 어떻게 만날까?
1) 서해안 섬 : 내륙으로 들어오기 전에 1차 기착지입니다. 노령, 약한 개체는 바다 건너면서 도태됩니다.
2) 동해안 기수지역 : 강릉 남대천이 생태의 보고죠. 사구호 부근에도 많이 있습니다.
* 일단 굶주림과 목마름에 지친 새들이 샘터를 찾습니다.
3) 내륙에서는?
- 조건만 좋다면 인가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 왜 여름철새는 인가부근에 없죠? 환경이 팍팍해서..뭐 그런 요인도 있지만 텃새가 선점했기 때문입니다.
- 항상 물이 있는 곳에 많습니다.
: 단백질 (애벌레)를 공급받기 용이한 곳이면 새가 항상 있습니다.
* 깊은 산에는 새가 별로 없습니다.
4) 주의사항
- 새들이 내는 소리는 Call 과 Song 로 나뉠 수 있습니다.
새들을 부르는 소리 Bird call 은 보통 수컷이 암컷을 유혹할 때 사용하며
번식기 때만 사용됩니다. 탐조하면서 새 찾는다고 버드콜 틀어놓고 있는 분들 가끔 봅니다만..
대상종은 안오고 직박구리나 박새만 찾아올겁니다.
- 소쩍새 버드콜로 불러서 시즌내내 괴롭히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제발 그러지 마세요.
소쩍이는 최약체 맹금으로 다른 맹금들 밥으로 애용(?)되어서 번식성공률이 많이 낮습니다.
나 좋으라고 평생자식 농사를 망칠 수 있습니다.
딱 2일 정도 만나보시고 다시는 찾지 마십시오..부탁드립니다.
- 둥지 만들 때 포란중일 때는 가까이 가지마세요. 둥지 버립니다.
육추중일 때 위장막 치고 조심해서 만나보세요.
가지치기하면 나만 볼 수 있는게 아닙니다.
다른 새들이나 뱀들의 공격 대상입니다.
화각이 안나오면
최소한 잠시 줄에 가지를 묶어 놓았다가 떠날 때 다시 감춰주는 식으로 해주십시오.
(저는 둥지샷 안찍습니다. 여유도 없고 애들 키우는거 방해하는거 같아서요)
가장 중요한 주의사항
뱀조심하세요!
: 딸기밭군님 사진보시고 팔색조 찾는다고 길아닌 곳으로 가시다 보면 뱀한테 물립니다. 무조건 각반은 하고 다니십시오.
진드기 조심하세요!
: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매개체 입니다. 반드시 긴팔, 긴바지를 입고 피부가 드라난 부분에는 해충방지약제를
뿌려주세요. 일단 밖에 나갔다오면 옷에 먼지를 다 털어야 합니다. 무조건 세탁하셔야 합니다.
추락사고 조심하세요.
: 물을 끼고 둥지짓는 새들은 수직벽에 둥지를 틉니다. 새찍으면서 무거운 렌즈들고
고정된 자세로 오래 있다가 일어나면.. 휘청합니다. 혼자 다니다가 쓰러지면 그냥..-_-;;
쓰레기는 절대 버리지 마세요.
: 아니온듯 가십시오.
생명체를 존중하고
안전을 확보한 후 즐거운 탐조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https://cohabe.com/sisa/628339
[사진없음] 여름철새 탐조요령
- # 아빠표 워터파크.JPG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36]
- 허클베리c | 2018/06/04 11:08 | 4495
- (롤) 지금의 문도 박사가 사기가 아닌 이유 [13]
- 랭크 리턴즈 | 2018/06/04 11:06 | 4720
- 오나홀 검거 레전드 [17]
- 가련 | 2018/06/04 11:02 | 5501
- 정치이재명후보와 네이버의 이상한 거래? [18]
- 잠시비공 | 2018/06/04 11:01 | 4747
- [사진없음] 여름철새 탐조요령 [14]
- 과학의날 | 2018/06/04 11:00 | 3316
- 오빠! 이제야 여기를 보는구나? [16]
- 루리웹-7085692648 | 2018/06/04 10:58 | 5592
- 12년만에 딸의 목숨값을 찾으려는 생모.JPG [11]
- 닥터봉51 | 2018/06/04 10:57 | 3162
- 여행용 7만원 이하의 삼각대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ㅠㅠ [5]
- 조랭킹 | 2018/06/04 10:57 | 4515
- 홍준표 "9년간 경제 살려놨더니 지금 들어먹고 있는 중" [21]
- 피자에빵 | 2018/06/04 10:56 | 2590
- [D5+1DX] 이것은 교회 스냅입니다 -제2부- 사진20+ㅎ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20]
- 노뭘레인 | 2018/06/04 10:55 | 5126
- 빅 치안 빌런.jpg [27]
- 비셀스규리하 | 2018/06/04 10:55 | 4624
- 예전과 지금의 30대 [20]
- ififif | 2018/06/04 10:53 | 2804
- 혼자 위로 하려다 여동생한테 걸린 썰 [14]
- ififif | 2018/06/04 10:51 | 3283
- (약혐)비포어 애프터 [14]
- 사이가도(彩画堂) | 2018/06/04 10:48 | 4560
말길게 하는거 보다 조용히 추천 드리고 갑니다 ㅎㅎ
초등학교때 생태계 구성원으로써 인간의 역할과 생명체를 존중해야 하는 이유를 알려줘야 하는데..
맨날 입시교육위주로 외우기만 하니
TV동물농장이나 뉴스에 나오는 학대사건이 끊이지 않는거 같습니다..
잘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진드기가 제일 무섭네요. 잘 보이지도 않을거 같은데 ㅠ
저는 등산로, 산책로만 다녀서 귀한새를 만나기 힘든거 같네요
네.. 텃새들이 자기네 구역 관리한다고 드나드는거 만나기는 쉽죠.ㅎ
진짜 예상외의 장소에서도 만나볼 수 있으니 귀와 눈을 열어주세요..^^
와,, 탐조하시는 분들께 정말 좋은 정보네요..^^
노뭘레인님..얼른..새사진 좀...ㅋ
추천 합니다.
감사합니다!
저같은 조류사진 초보에게 소금과 같은 글이네요
글 잘보고 갑니다 유념하겠습니다~
총각때는 몰랐는데.. 저도 애 둘 키우는 아빠가 되니까 육추하는 새들 노고를 좀 알거 같더라구요..^^
110 % 좋은 내용 입니다.
근데 학시리 요즘은 새들이 시골 보단 도심을 선호 하는듯 합니다.
도사님 ㅎㅎ
고뿔은 뚝..떼어 내셨는지요..^^
항상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