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 시절 '문재인'

주진우의 정통 시사 활극의 책을 보다가..
문재인에 대해 적어놓은 걸 보고 공감되어 씁니다.
이점이 많은 사람들이 문재인의 '약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지요?
"나는 참여정부를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람이 문재인 이사장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참여정부의 한계를. ‘문재인이 문제다’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그는 2인자였다. 대통령이 가장 의지하는 사람이었다. 청와대에서 민정수석과 비서실장을 지냈다. 이 자리는 손에 흙도 묻히고 피도 묻히면서 끌고 가야 하는 자리다. 진흙탕 정치판에서 역사를 위해 전진했어야 하는 자리였다. 적을 달래기도 하고 협박하기도 하면서. ‘딜’을 하면서 말이다. 어떻게든 한 발짝이라도 전진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4대 개혁입법이 줄줄이 좌절됐다"
"사람 좋고 깨끗한 문재인 실장.청와대에 들어간 첫해 스트레스 탓에 이빨을 10개나 뽑았을 정도로 우직하게 일하는 문재인 실장. 그를 인간적으로 좋아한다.하지만 정치인 문재인에게 높은 점수를 줄 수 없다. 문재인 실장이 맡은 자리는 사람이 좋아만 가지고 되는 건 아니었다. 청와대 주변에서 “박지원처럼 일하라”라고 말이 나왔다. 철학을 버려서는 안 되지만 때론 무조건 해야 하는 일도 있다. 그런데 못한 게 많다. 시대는 홀로 깨끗하고 날랜 표범이 아니라 무리를 이끌어가는 코끼리를 요구했다"
"노무현 정부에 몸담았던 사람들은 잘못했다는 평가에 대해 “우리가 뭘 잘 못했나요? 조중동이나 수구세력이 못하게 막아서 그렇지”라고 답하곤 한다. 그건 무능하다는 말밖에는 안 된다......정치에서는 막고 방해하는 누군가를 넘어서 몇 발짝 전진해야 한다. 축구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가 잘해서, 태클을 잘해서 골을 넣지 못했다, 이런 변명은 통하지 않는다. 경기를 이기려면 상대가 어떻거나 골을 넣어야 한다. 정치도 그렇다. 우아하고 품위 있게 지려고 정치판에 나온 건 아니지 않나"
"나는 그때 문재인 실장이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검찰의 더러운 플레이에 단호하게 대응을 했어야 했다. 검찰은 밥 먹듯이 피의 사실을 공표했다. 아니, 허위 사실을 퍼뜨렸다. ‘비열한 노무현 죽이기다’ ‘저열한 정치 수사다’라며 수사를 거부하고 경고하고 맞대응을 했어야 했다...문재인 실장은 심성이 착해서 그럴 수는 없었다...검사들은 진흙탕에서 더러운 싸움을 하는데 문 실장과 주변 사람들은 정도를 지키려고만 했다."
"나는 문재인 실장과 그 주변의 대응 방식을 격렬하게 비판했다. 꼿꼿하고 멋있고 좋다. 좋은 사람인 거 안다. 하지만 그 모습은 동네 불량배들한테 훈계하는 박사과정 대학원생 같다"
어떤가요?
저는 지금이야 말로 국가를 개혁 할 수 있는 절대적 운명 같은 대선을 앞두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재벌과 수구세력, 조중동에 휘둘려 다니다가 임기를 마쳤습니다.
문재인 후보를 보면 바르고 대인배란 느낌은 드는데..
지금 같은 시기에는 이재명 시장 같은 분이 필요하지 않을까란 생각도 듭니다.
건전한 비판 댓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