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598768

조별과제를 즐겼던 8년전의 나

본인은 8년전 조별과제를 즐겼던 1인이다
잠시 본인  자랑을 하자면
학점 4.4정도가 유지되었던 학과수석권의 학생이였다
대부분의 과목이 학기당 조별과제가 한번씩은 있었는데
조를 정하면서 난 이미 알고 있었다
어차피 내가 할거란걸
사실 내가 혼자 다해야 높은 점수를 받을수 있단걸 알고있었다
쓸데없이 네이버에서 복붙해온 조원의 첨부자료는 도움이 안된다는걸 알고있었다
제일 이해안되는게 PPT만드는 사람이 따로 발표하는 사람이 따로하는 조였다 그게 어떻게 가능한거지????
발료를 위해 PPT를 만드는거고 전체적인 기승전결과 스토리를 생각하고 발표할 멘트도 떠올리며 만들어야 완성도 높은 프레젠테이션이 나올텐데
결국 어차피 내가 할거다  이미 나랑 같은조가 된 신입생및 같이 복학한 아이들은 싱글벙글이였다
난 체념하고 마인드를 바꿧다 그리고 첫 회의때 조원들을 모아 놓고 얘기했다
내가 혼자 다 할게

댓글
  • 치킨이넘조아 2018/05/08 21:36

    대신 너네 한명씩 돌아가면서 나한테 밥사

    (F4vnkT)

  • 치킨이넘조아 2018/05/08 21:36

    그렇게 거래는 성사되었고 난 공짜밥을 먹었고

    (F4vnkT)

  • 치킨이넘조아 2018/05/08 21:36

    그게 체했는지 8년뒤 지금의 난
    대머리가 되었다

    (F4vnkT)

  • 레티나 2018/05/08 22:07

    급한 분들은 댓글만 보세요.
    조별과제가 이렇게 위험합니다.

    (F4vnkT)

  • TOKYO-SOD에이브이i 2018/05/08 22:46

    조별과제 혼자하면 대머리가 된다는 건가요? 히익 무섭

    (F4vnkT)

  • 당직사관 2018/05/08 22:48


    크크큭... 이 게시글이 베스트에 가는것은 검은 눈동자 계획의 일부일 뿐이다!!

    (F4vnkT)

  • 경제대통령MB 2018/05/08 22:49

    조별과제는 유능한 1인이 다 맡는 게 가장 결과물이 좋고
    ..... 진짜 이것저것 다 나눠서 너는 이거 얘는 이거 쟤는 이거 이렇게 나눠야 공평하다느니,,, 그렇게 해서 만드는 애 따로 발표하는 애 따로 등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큐
    진짜 공감되네요 ㅋㅋ 블로그에 출처 밝히고 퍼가도 될까요?

    (F4vnkT)

  • 달의날 2018/05/08 22:57

    조별과제 한뒤 8년이면
    군대에 1-2년 휴학코스 밟고 4학년때 했다고 해도 30대 초중반 아닌가....
    애도...

    (F4vnkT)

  • 오징어짬밥 2018/05/08 23:01

    민머리 대머리 맨들맨들빡빡이

    (F4vnkT)

  • 산토리니7 2018/05/08 23:03

    ㅜㅜㅜㅜㅜ

    (F4vnkT)

  • 미술관소녀 2018/05/08 23:12

    어줍잖은 애들이 자기 자료가 더 옳다면서 꼭 굳이 어울리지도 않는 자료를 넣어서 포맷을 완전히 바꾸려 드는 건 어떻게 하나요?
    굉장히 참여도 높은데 신뢰성 떨어지는 사람. 자기 주장만 강한 사람.

    (F4vnkT)

  • 3분쇠고기 2018/05/08 23:12

    30초반에 탈모도 아니고 대머리면..
    유전입니다^^

    (F4vnkT)

  • hedgehog 2018/05/08 23:21

    저는 왜인지 조별과제만 하면 서로 발표하기 싫어해서
    "내가 발표할테니까 다 만들어서 줘"하면 다들 좋아하더라구요...
    발표 전날 자료 받아서 혼자 연습하고, 발표날도 좀 일찍가서 강의실에서 발표 연습하고,
    조별과제는 항상 좋은 점수 받았던 기억이 있네요.

    (F4vnkT)

  • 닉값못한다 2018/05/08 23:24

    ㅁㅁㄹ ㄷㅁㄹ ㅁㄷㅁㄷ ㅃㅃㅇ

    (F4vnkT)

  • 트윙클아이즈 2018/05/08 23:51

    혹시 담배 피우세요?
    담배 피우면 머리 많이 빠지는데

    (F4vnkT)

  • Dragoste 2018/05/09 01:26

    진짜 공감...내가 ppt 만들면서 발표구상까지 다했는데 설명하기도 어렵고 해도 그 느낌이 안살아서 내가 만든 ppt는 내가 발표하는게 최고에요..내새끼 자랑하는 기분도 들고..
    아 물론 남의 템플릿 변형시킨거라 사실 입양아같기는 하네요

    (F4vnkT)

  • 싸만코홀릭 2018/05/09 10:29

    ㅎㅎ 저도 비슷... 학점은 필기시험을 대충 쳐서 개판이었으나...
    1. 나: 자료조사, 문서작성, 발표까지
    2. 팀원1: PPT 데코레이션(예쁘게 만들기)
    3. 팀원2,3: 자료조사, 복사, 스캔 등 보조
    4. 팀원4: 간식 사기
    보통 이렇게 라인업. 어설프게 나눠봐야 폭망.

    (F4vnkT)

  • 테킬라 2018/05/09 10:34

    위험힌 분이예요
    머머리는 친해주세여

    (F4vnkT)

  • redAriel 2018/05/09 10:38

    조별과제한번하면
    번아웃 증후군 생겨요
    이해해요 저도 그랬으니까...

    (F4vnkT)

  • Lucia♥ 2018/05/09 10:43

    작성자 방법이 제일 나아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사람 한사람이 고생하고, 그 사람에게 자유이용권을 주거나, 돈들어가는 모든 비용을 나머지 조원이 부담하는게 좋습니다.
    어지간히 손발 잘맞고 의욕적인 사람끼리 만난게 아니면 끝까지 내용 맞춰보느라 고생만 몇배로 합니다.

    (F4vnkT)

  • 지나가는행인A 2018/05/09 10:55

    내가 만든 ppt의 발표를 남에게 맡기게 되면 뭔가 불안하지 않나요? 내가 원했던 방향이랑 다르게 나가면 어쩌지 싶기도 하고... 역시 발표는 ppt만든사람이 해야....

    (F4vnkT)

  • 빨간낙타 2018/05/09 11:12

    그때 밥만 얻어먹지말고 마누라를 만들었어야죠
    이제는 대머리라 틀렸..

    (F4vnkT)

  • 타인솔로 2018/05/09 11:18

    저 같은 경우는 시험 공부를 워낙 싫어하고
    그 시간이 아까워서 주로 조별 과제나 프로젝트 위주로 평가하는 과목만 골라 신청했는데요.
    과 특성상 그런 과목들도 많아서 나름 노하우가 생긴게.
    1. 하책
    - 정말 어쩔 수 없이 혼자 할 수밖에 없는 경우.
    '각'이 안보이는 노답 상태. 그냥 혼자하는게 마음이 편합니다.
    2. 중책
    - 그래도 약간이나마 내가 힘을 덜 들이고 갈 수 있는 각이 보일 경우.
    적당히 총대 맬 사람도 있고 중간에서 잘 조율하면 될 것 같은 경우
    발표를 한다고 이야기하고 역할 정해주고 취합한다음 최종 수정해서 발표.
    혼자 생으로 하는 것보단 힘이 덜 듭니다.
    3. 상책
    - 기업들에서도 많이 쓰는 방법이죠? 아웃소싱합니다.
    이 작업을 위해서는 평소 인맥 관리가 중요합니다.
    과에서 PPT 제일 까리하게 만드는 애한테 레이아웃 잡아달라 하고
    특정 콘텐츠 작업할 부분 있으면 디자인 쪽 작업 잘하는 애한테 아웃소싱하고...
    (영상이나 디자인 시안 같은게 고퀄로 들어가있으면 발표 퀄도 같이 올라갑니다)
    이런식으로 조원과 무관하게 개인적인 팀 인력을 투입하면
    그 과목 바운더리 안에서 나오기 힘든 가장 좋은 결과물이 뽑힙니다.
    그러고나서 Special Thanks 에다가 도와준 사람들의 이름을 넣죠.
    (물론 그걸로만 입 싹 닦는건 아니고 나름의 보상은 필요합니다)
    이런 식으로 해서 팀프로젝트로 평가하는 과목들은 다 좋은 성적이 나왔었죠
    오히려 개인과제만하고 시험보고 이런 과목은 제가 게을러서 점수를 받지 못한...
    공모전 같은 것 하면서 따로 팀빌딩을 해두면 여러가지로 도움이 됩니다.
    조별과제로 처음 만나는 사람들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차라리 혼자 하는 게 훨씬 나은 경우가 많지만 그 외적으로 자신만의 팀이 있으면
    여러가지로 많은 도움이 됩니다. 단기적으로도 그렇고, 장기적으로도요.
    물론 함께 수업을 듣지도 않는 외적인 인력을
    그 수업을 얼마나 잘 듣고 있는지 평가하기 위한 '조별과제'에 투입하는 것이 옳은가?
    하는 문제가 있긴 하지만 저의 경우는 교수님 차원에서 그게 문제가 된적은 없었긴 합니다...
    도의적으로는 좀 생각하는 바가 갈릴 수 있는 편법이긴 하네요.

    (F4vnkT)

  • 쌩크 2018/05/09 11:36

    대머리되면 수염 겁나 멋있게 길러보세요.

    (F4vnkT)

  • 푸핥핥 2018/05/09 11:38

    난 다 빠지기 전에 결혼했는데 케케케케케케

    (F4vnkT)

  • 맞춤법짖는개 2018/05/09 12:38

    애초에 우리나라는 ppt 작성에 너무 많은 시간을 들이는 게 문제임. 기업이든 대학이든.
    키워드만 몇 개 적고 내용 요점만 간단히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게 학술발표의 목적인데, 이건 뭐 기업 제품 시연회도 아니고... 시간 아깝고 노력 아까움.

    (F4vnkT)

  • 건즈로드 2018/05/09 12:50

    https://www.youtube.com/watch?v=8deOcPEPzIM

    (F4vnkT)

  • 푸허럴 2018/05/09 12:56

    그렇죠. 조별과제는 어떻게 해도... 1인과제가 될 확률이 99%
    조별과제가 나오면 일단 최소 몇명으로 조를 짜야 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최소 인원으로....
    그리고 믿을만한 사람으로.....
    그래도 조원에게 너무 많은 일을 시키면 안돼요. 그냥 잡스러운것만...
    프로그래밍 과제라면? 버그를 찾는 일만 시켜야 합니다.

    (F4vnkT)

(F4vnk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