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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 깨는 선물 ".lotr

sam box.gif

 

 

"그리고 나무를 사랑하는 꼬마 원예가님, 그대에게 작은 선물을 드리겠습니다."

 

- 갈라드리엘

 

 

샘와이즈 갬지에게는 아주 작은 잿빛 상자가 주어졌다.

 

그 상자에는 요정어로 G라고 적혀 있었다.

 

 

 

foreast beautiful.gif

 

 

그 안에는 회색 먼지같이 부드럽고 고운 가루가 있었는데

 

그 것은 갈라드리엘의 정원의 흙가루였다.

 

 

그 가루가 뿌려진 곳은 불모지라도 아주 비옥하게 변하여

 

생명에 꽃피는 아름다운 정원으로 만들 수 있다.

 

 

 

carath galadhon.gif

 

 

그리고 그 위에는 은빛 호두같은 씨앗이 있었는데

 

그 것은 아름다운 말로른 나무의 씨앗이었다.

 

 

발리노르 톨 에렛세아에서 비롯되어 누메노르에서 자랐고,

 

가운데땅에는 로리엔 숲에서만 자라는 희귀한 나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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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샘은 이 선물을 사용해서 샤이어를 구하긴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좀 생뚱맞은 선물이다.

 

 

남들은 다들 삐까뻔쩍하게 멋진 보석이나 장비를 받는데

 

샘은 보잘것 없어 보이는 작은 상자를 받았으니 말이다.

 

 

 

게다가 갈라드리엘 말따마 원정 중에는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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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런 선물이에게 오히려 가치를 발하는 면이 있으니

 

바로 고향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희망"을 간직한 선물이라는 것.

 

 

프로도는 반지를 가지고 운명의 끝을 향해 절망을 가지고 끈질기게 이동한 반면에

 

샘은 늘 집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희망을 놓치 않았던 것도

 

이 선물 때문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댓글
  • 팔리탐 지소어 2018/04/29 20:34

    존버탔다가 떡상하면 팔아야지

  • 헬마블 2018/04/29 20:34

    쉬발고향가면 졸라 이쁜 여친있는데 당연히 돌아가야지

  • 불평불만 2018/04/29 20:44

    세계대전을 모티브로 한 반지의 제왕이란 걸 생각해보면 샘이 받은 것이야말로 최고의 선물이지
    다른 선물들은 유용하긴 하지만 전쟁과 끔찍한 기억을 생각나게 하지만, 샘의 선물은 고향에 돌아갈 수 있다는 믿음과 회복된 고향에서 전과 같은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다는, 모든 군인들의 소원을 이루어주는 도구니까.

  • 휴먼닥터 2018/04/29 20:41

    그거 사망플래그여!

  • 아롬다미 2018/04/29 20:34

    이 나무를 나 대신 심어줘....

  • 헬마블 2018/04/29 20:34

    쉬발고향가면 졸라 이쁜 여친있는데 당연히 돌아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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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먼닥터 2018/04/29 20:41

    그거 사망플래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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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리탐 지소어 2018/04/29 20:34

    존버탔다가 떡상하면 팔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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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롬다미 2018/04/29 20:34

    이 나무를 나 대신 심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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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1448707037 2018/04/29 20:35

    흙쪼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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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ㅁㅂㅁㅁ 2018/04/29 20:41

    종자를 가진 농부는 정말 최악의 상황이 아니고선 포기하지 않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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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잿불냥이 2018/04/29 20:42

    소린이 의심할까 봐 둘러댄 그 도토리 심을 때 쓴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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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ildgraS 2018/04/29 20:43

    그렇게 샤이어는 외래종에게 점령당하면서 생태계가 박살이났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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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TS토익 2018/04/29 20:44

    대체 반지 썰은 언제쯤 떨어짐? 진짜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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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평불만 2018/04/29 20:44

    세계대전을 모티브로 한 반지의 제왕이란 걸 생각해보면 샘이 받은 것이야말로 최고의 선물이지
    다른 선물들은 유용하긴 하지만 전쟁과 끔찍한 기억을 생각나게 하지만, 샘의 선물은 고향에 돌아갈 수 있다는 믿음과 회복된 고향에서 전과 같은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다는, 모든 군인들의 소원을 이루어주는 도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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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소대장은국방부장관에게실망했다 2018/04/29 20:46

    고향일 생각나게 하는 물건은 전쟁영화의 흔한 사망플래그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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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나가던 티렉스 2018/04/29 20:48

    이런 사람 또있네... 톨킨 선생님이 자기 소설에 현실에 대입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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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평불만 2018/04/29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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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크림케익이 아니라 2018/04/29 21:00

    알레고리 대입하지 말란말은 했지만 엄격하게 개인적 감상까지 하지 말라고 하진 않았을껄..
    그리고 종교적인 상징은 결국 자신이 인정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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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owJ 2018/04/29 21:07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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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쟈밀 2018/04/29 21:10

    톨킨 작품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한 것도 아니고, 해외엔 외재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톨키니스트들도 얼마나 많은데 이 정도 감상에 뭔 삭제까지 요구해... 오버 좀 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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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NC 2018/04/29 21:13

    댓삭까지야... 작가의 손을 떠난 창작에 대한 해석은 독자들의 자유임. 물론 톨킨옹이 자기 작품에 대한 자의적 해석을 싫어했다는 사실이 곳곳에 남아있기는 하지만, 그게 강요의 영역까지 가지 않는 이상 개인의 사유는 충분히 표현되고 논의될 수 있다고 봄. 그게 문학 작품을 읽고 토론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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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시버섯 2018/04/29 21:13

    뭔 오바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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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린냥 2018/04/29 20:45

    샘이 작은 상자 버린 말랑카우는 아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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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얀기사 2018/04/29 20:51

    ??? "이 흙이 뿌려지는 곳이 곧 아스가르드일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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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휘관님 2018/04/29 21:00

    반지의 제왕 진주인공은 샘인거같다 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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