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김어준 말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폭식 행사!
진실규명을 위하던 세월호 유가족들 앞에서
맥주캔을 들고 피자와 치킨을 먹으며
춤추고 조롱했던 퍼포먼스!
4년 전 있었던 일인데요. 이 행사는 일베, 자유청년연합등
극우 커뮤니티와 극우단체가 주도 했었는데
그 자금이 삼성으로부터 나왔다고 MBC 스트레이트가
보도 했었죠.
세월호 맞불집회를 주도했던 전직경찰모임인 경우회 역시
삼성이 후원했다고 하는데 삼성은 그돈이 그렇게 쓰인다는걸
몰랐을까?
2014년 5월 두차례의 세월호 맞불집회 이후 2014년 6월,
확인된것만 1억6천의 삼성돈이 경우회에 들어갑니다.
그러니까 삼성은 그돈이 어떻게 쓰이는지 알고도 후원을
한 겁니다.
대한민국 1등기업이 극우단체의 반 인륜적인 활동을 지원했다는 자체가 경악할 뉴스인데요.
대한항공 총수일가의 갑질이
가족 개인간의 인식과 인성문제라면
'삼성의 세월호 유가족 모욕'은 기업단위에서
근본적인 윤리의식을 문제 삼을 내용입니다.
삼성쪽이 그 사회적 피해가 훨씬 더 심각한거죠.
최소한 대한항공 총수일가의 갑질을 보도하는 분량만큼
삼성의 이 극우단체 후원은 보도되어야 마땅하다.
김어준의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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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바로 이어진 시사인 김은지기자와 후속맨트를 하는데
바로 여기에서 김어준의 통렬한 일갈이 나옵니다.
김어준;
"이게 사실 말이 안 되는거에요. 기업이 극우단체를 지목해서
관리하는 것이 기업의 영리활동하고 극우단체하고 무슨 상관이 있어요?
세월호 유가족들이 단식하는데 거기 가 가지고 피자먹는게
삼성 기업활동과 무슨상관이 있습니까? 말이 안되는거거든요 이게.
김은지;
오히려 그런일이 있고나서 예산이 더 올랐다고 합니다.
지원하던 예산이요.
김어준;
"예를 들어서 독일의 BMW 라고 하는 독일을 대표하는 기업이 나찌 유태인 학살을 부정하고 조롱하는 네오나치즘테러를 후원했다, 
그럼 BMW는 독일에서 끝장나는겁니다.
예! 끝장나는 거에요. 세월호 유가족들, 피해자들을 상대로
폭식투쟁을 하는것은 '반 인륜적이란 말이죠.
본질적으로 같은거에요. 나찌 홀로코스트를 조롱하는 사람들을 후원하는것하고... 이거 하나만... 삼성이 이런 성격의
집회를 후원했다는사실 자체만으로도 회사가 휘청거릴정도의 타격을 입어야 마땅하고 그정도 분량(뉴스방송)이 나와야 되는 겁니다.  하도 안 나와서 뉴스가..
(한숨..)
저는 적어도 이런뉴스가..(어제도 안나왔고)
...오늘은 이런 뉴스가 나올 줄 알았어요.
하도 안나와서...또 안 나오면 또 얘기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