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폐암 투병중이시던 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진단받은지 2년정도 되었네요. 좋은 약들이 많아서 그래도 2년이란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네요.
짧았지만 그래도 아버지껜 좋은 시간이었던것 같습니다.
폐암환자 보호자분들 궁금하신거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시면 제가 아는 선에서 답변해드리겠습니다.
저도 인터넷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었습니다.
어쨋던 아직 폐암은 정복이 안되었지만 약만 잘맞는다면 완치되는분들도 계시니 희망을 가지셔야됩니다.
해외에서 연구하는 과학자가 집안에 한분 있습니다. 이제 암치료에 투자되는 돈이 급격히준다고하네요
이유는 임상에들어간 신약들이 상용화된다면 이제 거의 정복될거라네요 시간은 오래걸릴듯합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는 빈소를 차리지 않았습니다
이미 가족들모두 아버지 살아계실때 서로 얘기가된거구요
친구분들 가족분들은 의식이 온전하실때 자주왔다가셨습니다. 이게 중요한거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찾아와서 인사해주시니
엄청 좋아하셨습니다. 돌아가신 후에는 가족들만 모여서 입관, 화장만 하고 빈소는 차리지 않았습니다.
이렇게하니 빈소를 차린것보다 훨씬 아빠에 대해서 가족들이 많이 추억할수 있게됩니다.
살아계실때 많은 분들 찾아뵐수있게 한거때문인지 정말 마음이 편합니다.
빈소차려서 잘모르는분들과 절하고 돈받고 저희 가족은 이부분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돌아가신분은 모르시니까요...
제가 글제주가없어서 전달력이 떨어지는것 같습니다.
제가 여기계신분들보다는 나이가 많이 어릴것같습니다.
제생각을 전하고싶었지만 역시 글제주가 안좋네요
긁을 읽어주셨다면 감사합니다
암환자 환우분들은 궁금하신거있으시만 아는것만 답변드리겠습니다!
https://cohabe.com/sisa/57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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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은 말씀 좋은 말씀인거 같아요. ^^
저희아버지도 폐암3기신데
7년째 관리 잘하고계십니다.
말씀이 와 닫네요.
대단 하십니다
저희아버지는 4기때발견 되었었죠
약이 잘받으시는거같네요 다행입니다
힘내세요!
저희 아버지 작년 7월에 폐암으로 2년 투병하시고 돌아가셨어요 저희 아버지도 신약들 때문에 그나마 잘 버티신거 같고 어머니는 살아계셔서 잘 모르겠지만 아버지 돌아가시니 시도때도없이 슬픈게 아니라 어느 순간순간에 정말 울컥하고 올라오는데 지금 그러네요 정말 살아계실때 그토록 기다리던 손자, 손녀들과 여행가고 그러는게 그나마 후회가 없는거 같네요 지급 정말 아버지 그립네요...
최선을 다했는데도 못해드린것만 생각나더라구요
힘내세요!
과거흡연 경험이 한번이라도 있었던 사람과, 평생 비흡연자는 폐암이라도 치료약의 선택 범위가 달라진다던데 그런가요?
즉, 비흡연자는 치료방법이 좀 다양하고 가능성도 높다고...
저희아버지는 비흡연자였습니다
일단 소세포냐 비소세포냐에 따라 크게달라집니다
저희아버지 처음 진단 받으실 당시 비소세포였습니다
비소세포는 약은 많은 편입니다만.. 이것도 본인 유전자변이가 어떻게 있냐에따라 약을 쓸수있는게 있고 없는게있습니다 운이좋다면 계속 약을 바꿔가며 버티시거나 정말 운이좋으면 완치까지도 가능합니다
좋은 말씀이십니다.
저도 아버지께서 대장암으로 2년 고생하다가 돌아가셨는데 그때 잘해드리지 못한게 지금도 한이 남네요.
힘내세요! 최선을 다해도 못해드린것만 기억에 남는거같아요 ㅠㅠ
다른 아버님들 2년을 계셨네요. 저희 아버지도 폐암이셨는데 2015년에 4개월만에 가셔서 아무것도 못한 제가 너무 무기력했습니다. 장례도 간소하게 글쓴이 분과 같은 생각으로 했습니다. 다들 그러시겠지만 너무 그립습니다
힘내세요 ㅠㅠ
장례식이 의미가 없다니...ㄷㄷㄷㄷ
의미없는거같아요
솔직히 말해서 살아있는 사람들 욕심인 거같아요
제가아직 20대이긴하지만 돌아가신분은 말이없고
빈소 안차렸다고 서운해하시는분들은 다 살아계신분들이죠
아버지가 살아계실때 많이 오셨던분들은 아버지가 기뻐라도하셨죠
가족들끼리는 안했다고 할수없겠네요 근데 ㅠㅠ
빈소를 안차렸을뿐 ㅠㅠ
전이없는 폐암이 중립자치료 결과가 매우 좋던데요... 아버지 치료 받으실때 폐암 완치되신분 몇분 뵜어요
그 의미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달라지는거라 생각합니다.
상을 치르는건 돌아가신 분을 추모하는 의미와 남은 가족과 지인들의 슬픔을 위로하는 면이 있습니다.
이걸 한쪽에서 보니 반대쪽은 의미 없다고 하기가 힘든 부분이 많습니다.
공감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장례식이란 것이 꼭 돌아가신 분만을 위한것만은 아닙니다.
유족들에게 위로의 시간이기도 하며
돌아가신 분이 산 사람들을 이어주는 공간이기도 하고
삶에 대해 생각해볼수 있는 교훈을 주기도 합니다.
공감합니다
동감입니다 장례는 산사람이 만든 문화이죠 죽은 사람을 위해서 한다들 가신분은 못보니깐요 그래서 저도 늦기전에 많은 효도를 해야겠다고 반성하는 글 같아서 댓글 남깁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