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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학번 기계공학 신입생을 위한 글(스압주의)

게시판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과게가 가장 적당할 것 같아서 올려요.
저도 기계공학을 공부하고 졸업한 입장에서 신입생들을 위해 좋은 글이 있어 허락을 맞고 글을 퍼왔습니다.
앞으로도 기계공학에 관심을 많이 가져주었으면 좋겠고, 마냥 어렵다고 피하지만 말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궁금한 점은 제가 글쓴이를 대신하여 최대한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허락.png
 
 
 
 
제목을 기계공학이라 한정했지만
몇몇은 다른 공대생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함
과목별 공부방법이 아니라 더 전체적인 내용이라 오히려 기계과 2학년 분들에게는 도움이 안될지도..
 
말투 개딱딱한건 내 특징이니 이해해주셈 

 
 
 
 
필자는 이제 4학년 올라가는 서성한 기계공학부 재학생임
1학년때 누가 알려줬으면 좋았을걸...’ 하고 생각했던 부분에 대해 글을 써보고자 한다.
 

자고로 선배란, 같은 어둠속을 조금 앞에서 헤매는 사람이라 했다.
주관적인 견해이니 알아서 필터링 하시길
태클은 달게 받겠음잘못된 부분 지적해주셈

 

 

 
 

1. 계산기는 좋은 거 사라
 

입학할 때는 돈쓸 데 많으니 만원짜리 싸구려 카시오계산기 쓰더라도
2학기때는, 하다못해 군대에서 돈 좀 모았다가 복학할 때는 좀 좋은거 사라(10만원정도)
 

혹자는 싸구려계산기만으로도 4년동안 무리없이 공부해서 졸업했으니 좋은 계산기 쓸 필요없다하지만,
이는 마치 모쏠아다새끼가 평생 딸만치면서 O스는 필요없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
 

다른과는 좋은계산기가 필요없다해도
기계과나 전자과는 좋은계산기가 좋은학점을 부른다고 생각한다.
좋은 계산기를 써보면, 왜 좋을걸 써야하는지 알 수 있다.
 
(1) 인터페이스가 좋아 수식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계산실수가 적어진다.
 
왼쪽계산기는 가장 흔한 만오천원짜리, 오른쪽은 11만짜리 중고로 7만원에 삼
오른쪽계산기는 적분,미분,분수,지수,행렬 모두 실제 모양그대로 표현된다.
KakaoTalk_20161228_210030275.jpg
 
 
 
(2) 여러 가지 기능을 활용하여 계산속도가 빨라진다.
 
이산데이터의 분산을 구하려면 
왼쪽은 평균먼저 구하고 하나하나 입력해서 분산구해야하지만, 
오른쪽은 데이터만 입력하면 평균, 분산 다 구해준다. 데이터 종류가 두개면 상관관계도 물론 구해줌
undefined
 
 
통계뿐만아니라, 그래프, 고차방정식, 연립방정식, 회계 다양한 기능이 있다. 
이를 잘활용하면 시험때 어마어마한 도움이된다고본다.

(3) 특히 반복계산에서는 짜여진 코딩에 입력값만 집어넣어 바로 계산할 수 있다.
 
프로그래밍 기능으로 계산기에 공식을 집어넣고 갈수도 있고, 
계산을 여러번 반복해서 계산해야하는 경우 프로그래밍 기능을쓰지 않더라도 그냥 연산창에서
문자 변수를 이용해 for문을 만들수있다. 
이거 수치해석 시험시간에 써먹어서 시간졸라 단축했다ㅎㅎ

물론 좋은계산기를 사서 국끓여먹는애들이 있다.
좋은거 샀으면 설명서 읽고 기능 파악해둬라.
 
공학용 계산기는 카시오와 TI가 양대산맥이다.
난 카시오밖에 안써봐서 잘모르지만 기능은 TI가 더 좋고, 사용하기는 카시오가 편하다더라.
 

금수저놈들은 이거사라현존하는 최고의 계산기다. 
Ti-nspire cx
25만원이었나 잘모르겠다
undefined
 
옆에 CAS라고 적혀있는 계산기는 손으로풀수없는 부정적분을 풀어주는 기능이 탑재되어있다는것이다.
이거 있으면 가격 엄청비싸진다. 



 
2. 매학기 방학동안 할거 없을때 공부할거 알려준다.
 
1순위엑셀
 
전공과 관련된건 엑셀뿐이어서 엑셀이라고만 썼지만
엑셀과 한글과 파워포인트는 전공을 불문하고 대학생의 기본중의 기본이다.
 
전공과제에 계산하거나 분석하거나 그래프를 그리라는게 나오는데
이를 어떤 툴을 이용할지를 결정하는 것은 본인 몫이다.
C와 매트랩은 기본적으로 다룰줄 알아야하지만, 엑셀이 오히려 편하고 빠를때도 많다.
 
한글이랑 엑셀은 자격증을 목표로 공부해라. 
워드프로세서랑 컴활2급. 
어차피 개나소나 다 있는 자격증이라 어차피 취업에 도움안되니 컴활 쓸데없이 1급하지말고 2급해라
 
파워포인트는 자격증하지말고 그냥 잘만든 ppt 따라만들면서 감각만 익혀두는 연습좀 해라.
특히 PPT에서 도형만 잘다룰줄 알면 포토샵못지않게 일러스트 만드는 기술이 생긴다.
기계과 애들 ppt 졸라못만드니 좀만 잘해도 눈에 확띈다.밑에는 실제 기계과 기말ppt다. 이걸보고 뭐가 잘못됐는지 모르면 연습하자
KakaoTalk_20161228_212911305.jpg
 
 
 
2순위매트랩
 
Matlab은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우리학교는 따로 안알려주고, 
그냥 갑자기 "Matlab을 이용하여 푸시오"하는 과제가 나와 당황한적이 있다.
과제나 프로젝트가 주로 매트랩을 이용하는 것이 많다.
 
밑에 사진은 매트랩에서 칸테라응용프로그램을 설치 후 열열학 프로젝트과제를 계산한 코딩이다.
K-001.jpg
 
 
C를 어느정도 할줄안다면 matlab도 금방 익힐것이다. 
기능이 매우매우 많아서 직업이 아니라면 마스터할수 없으니
기본적인 기능과 문법만 익혀두고, 나머지는 그때그때 알아가자
 
보통은 역학계산이나 그래프그릴때 유용하게 쓰이지만
전자제어할때도 아주 많이 쓰인다.
 
 
3순위카티아(CATIA)
 
보통 CAD라고 알고있는데, 뭐 같은 말이라 보면된다.
3D모델링하는 프로그램인데 이거 할줄알면 너가 원하는 제품 너가 만들수 있다.
작성한 카티아 파일을 3D프린팅업체에 넘기면 돈받고 뽑아준다.
 
활용도는 단연 매우 높다. 할줄 안다면 강력한 무기가 된다.
이 역시 매우매우 기능이 많아 마스터 할수 없으니
기본기능만 익혀둬라
 
밑에는 내가 알바하면서 제작한 사원증케이스이다.
Honeycam 2016-08-11 23-28-19.gif
저번에 오나홀 만들겟다고 올렸었는데..
귀찮아서 미루고있다ㅜㅜ 내일부터 해볼게
 
 
4순위아두이노
 
졸업설계 등 작품만들때 아주 유용한다.
이를 적절히 활용하면 매우 너가 만들고 싶은 제품을 무궁무진하게 구현할수있다.
물론 아두이노를 하기위해서는 C언어와 기본적인 전자회로 공부가 선행되어야한다.
코딩은 C랑 동일하진 않지만 많이 비슷하다.
 
아두이노 쉽게 익힌사람이라면 라즈베리파이도 해라
overview.jpg
 
 

 
물론 영어는 0순위이다.
 
근데 1학년때는 영어공부 별로 비추한다. 군대갔다오면 어차피 다시해야함..
영어는 군대에서 공부하고 말차나와서 시험봐라. 군인할인 개꿀
토익800, 토익스피킹 레벨6만 받아도 취업에 불이익 받는일 없다.
물론 고고익선
 

 
 
 
3. 전기전자공학이랑 프로그래밍을 가까이해라
 

기계공학의 수요가 좀 줄어들었다.
물론 기계공학이 망할 일은 절대 없지만 많은 기계적인 장치들이 점점 전자화되어가고 있는건 사실이다.
요즘 자동차만 보더라도, 점점 센서를 통해 자동제어되고 있다.
분명 동력전달같은 기계적인 부분이 대체될 일은 없지만 전자적인 부분이 늘어남에 따라
기계공학과 전자공학의 연결고리를 해줄 인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전기공학, 전자공학, 메카트로닉스, 자동체어, 반도체 등의 과목들을 수강해두면 제품 연구개발직으로의 취업에 많은 도움이 될거라 생각한다.
 
물론 취업뿐만 아니라 졸업작품 등 제품개발할때도 전자적인 부분없이는 작품을 만들수 없다.
기본적인 전기공학과 전자공학은 필수적인 부분이라 생각한다.
 

프로그래밍은
(1) C언어에 대한 문법이해, (2) 코딩(알고리즘 짜는) 능력
두 가지만 잘하면된다.
기계공학에서 계산을할 때, C를 쓰기도하고 Matlab을 쓰기도하는데 matlab도 근간은 C이다.
아두이노에서 프로그램짜서 제어할때도 그 문법이 C와 굉장히 유사하다
C만 잘해두면 그 활용가치가 매우 높다는 걸 말해주고 싶다.
 
 
 
 
4. 솔루션은 꼭 반드시 무슨 일이 있어도 구해라
 

솔루션의 유무는 곧 너의 전공이해도와 직결된다. 
 
솔루션구해서 과제 베껴내라는 소리가 아니다. 공부하는데 써라. 
본인의 풀이가 뭐가 잘못됐는지, 올바른 풀이는 무엇인지 솔루션을 통해 피드백해라.
 
관련 카페 미리 가입/등업해놔라.
개강하면 제일 먼저 할일이 솔루션 구하는 일이다. 
없으면 공부하기 힘들어진다.
 
 
 
 
5. 복잡한 수식을 외워야하는지 말아야하는지 모르겠으면 교수님께 물어봐라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처음 접하는 학문에나오는 수식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모른다.
처음하는 공부라면 이 수식이 시험에서 주어질지, 안주어질지 모르는게 당연하니
 
미련하게 다 외우지말고, 교수님께 물어보고 반드시 표시해둬라
수업중에도 좋고, 수업끝난 후 개인적으로 질문해도 좋다.

사진은 수치해석과 열역학이다.
KakaoTalk_20161228_215809000.jpg
 
 

 

 
 
6. 진로는 빨리정할수록 좋다.
 
 

기계공학 전공자들이 선택하는 주요 진로는 크게 일곱가지이다.
 

 
⑴ 사기업 취업
 

보통 대기업에 가고 싶어하고그 중 탑티어라 불리는 연봉 쎈 곳을 가고 싶어한다
가장 인기 있는 사기업은 현대자동차삼성전자, SKT 이다
셋 다 성과급포함 초봉6천이 넘는다 카더라. (현대자동차는 요새 상황이 안좋다.)
 
사기업 취직은 3학년 시작하기 전까지 목표 기업이나 직무를 정해두는게 좋다.
보통 3학년 1학기부터 산학장학생을 모집하고, 3학년 2학기부터 인턴을 모집한다.
 

산학장학생이란, “너 장학금도 주고 용돈도 주고 노트북도 줄테니방학마다 우리 회사에서 조기교육 받고 졸업하면 꼭 우리회사 입사해라하는 것이다
원하는 회사라면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예를 들어 현대자동차에선 연구장학생이라고 하는데학기중엔 월70만원방학때 프로젝트하나 끝날때마다 300만원그리고 노트북도 지급하고
웬만큼 깽판치지 않는 이상 졸업 후 취업이 보장된다
물론 합격하기 어렵다.
 

인턴은 꼭해라두 번해라요즘은 취업에서 스펙으로 영어점수나 학점은 예전보다 덜 본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소서고그 다음이 인턴이나 실습 경험이다
인턴을 했고 안했고가 취업의 성패를 좌우한다
ㅈ소기업이라도 해라. 그거도 없으면 스타트업회사에서라도 해라. 아예안하는것보다는 낫다.
 
이왕이면 전환형 인턴을 해라
부서에 따라 전환율 60%이상 되는 곳도 있는데 거기서 취업 확정되면 남들 4학년 때 취업스트레스 받는동안 편하게 학교다닐 수 있다.
 

취업할 때필요한 기본 스펙은 토익점수(보통 800이상)와 스피킹점수(토스레벨6이상오픽은 모름)이다
이건 3학년 올라가기 전에 만들어둬라.
 
 

⑵ 공기업 취업
 

공기업은 안정적인 근속년수와 칼퇴근으로 인한 높은 삶의 질이 선호의 근거가 되긴하나
뺑뺑이 지방근무나 대기업에 비해 적은 급여는 어쩔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뺑뺑이아니고 급여도 높은 인천국제공항공사(일명 인국공)은 모든 취준생들이 가고싶어하는 신의 직장이다
공기업주제에 초봉 4천이상이라카며워낙할게 없어서 근무시간에도 일거의 없고 칼퇴근해서 월급받기 미안하다고 한다.
이외에도 한수원한전LH공사 등이 있다.
 

공기업 취업하려면군대에서 한국사1급을 따고, 4학년때 일반기계기사자격증을 따라
시간남으면 NCS문제좀 풀어봐라.
물론 영어와 학점은 기본이다.
 

 
⑶ 전공 대학원 진학
 

대학원에 진학하고 싶으면 1학년때부터 학과에서 주최하는 기계공학세미나에 다 참석해라
교수님들이 어떤 분야를 연구하시는지너가 관심있는 분야는 무엇인지 미리 확인해둬라.
 

대학원진학이 목표라면 학점이 최우선이다
보통은 카이스트나 서울대 대학원을 가고싶어하는데, 집안에 돈좀있으면 외국나가는것도 좋다.
석사는 2년이고석박사 통합과정은 교수마다 다르지만 보통 5~8년 정도하는듯하다
이 변수에는 본인의 능력도 있고교수의 재량도 있고, 연구분야도 있다. 
 
보통 자대 대학원가면 전액장학금에 일정 생활비도 지급해준다.(물론적다)
 
제일 중요한 사항은 전문연구요원 대체복무제도가 폐지됐다는 점이다.

내 동기들 중 대학원가는애들은 군대안가고 그랬는데, 요즘엔 다 군대가야하나보더라.
잘생각해보자
 
석사를 마치면 보통 취업을 하고
박사학위 받으면 professional이라는 타이틀을 갖게 되어 취업이나 교수정부기관 연구원 등 다양한 길이 열린다
이건 정말 멋진 일이지만그만큼 고되고 힘든시간을 보낼거다
공부에 뜻이 있는 사람만 해라. 
들어가긴 좀 쉬워도 버티기가 매우 힘들다.
 

 

⑷ 비전공 대학원진학
 

좀 드믄 케이스지만 공돌이의 한계를 느끼고
의느님이 되기위해 MEET을 보고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DEET(치과의사)나 PEET(약사), LEET(로스쿨)도 있다.
 
기계공학과는 전혀 다른 분야이기 때문에 4년 등록금이 좀 아까울수도 있지만
성공만 한다면 매우 좋다. (의느님은 페이닥터도 월2천씩 번다더라...부럽)
물론 되기 어렵다.
 

 
⑸ 변리사
 

변리사도 기계공학과는 좀 거리가 있긴하나 공대생들에게 매우 인기있는 직업이다.
변리사란특허에 관련해서 출원을 돕거나 특허분쟁에 있어서 변호사와 같은 역할을 한다.
사실 공돌이 보다는 변호사에 가깝다법만 달달 외우던데..
 
삼성이랑 애플이랑 특허소송으로 싸울 때 그 뒤에는 수많은 변리사들이 있었고, 삼성 승리할 때 그 사람들 돈벼락 맞았다.
특허분쟁이 늘어남에 따라 많은 기업들이 변리사 채용을 늘리고있다.
 
변리사는 연봉을 딱 알려줄 순 없고변호사처럼 개인의 능력에 따라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그런데 요즘 변리사에 대해 2가지 안좋은 소식이 있다.
- 하나는 인공지능의 발달로 변리사직업이 사라질것이라는 전망.
- 다른 하나는 변리사의 밥그릇의 일부를 변호사들이 공유하는 법개정이 추진중이라는 것이다. 이건 기사 봤었는데 못찾겠다.
 

보통 3학년 마치고 휴학한 후 준비한다보통 2~4년 걸린다고 한다.
관심있으면 학교에서 변리사 설명회할 때 들어라.
막 아주 어려운건 아니지만 공부량이 어마어마하다고한다.
 

 

⑹ 기술고시(5급공무원및 7,9급 공무원
 

기술고시는 공대생들의 행정고시라고 생각하면 된다
각 전공마다 TO가 있고 기계는 다른데에 비해 좀 많이 뽑는편이지만 그래도 적다. 
1년에 전국에서 기계직 10명인가 뽑는다. (토목이 제일많음 그 두배정도)
 
본인이 권력욕이 좀 있고머리가 좋다 생각하면 도전해봐라
이거 되면 집안의 경사다.
학교에서는 건물에 너 이름 현수막 걸어준다.
 

5급하다가 실패할 것 같아 무서우면 7급이랑 같이 병행해라
댓글
  • q꾼p 2016/12/29 14:00

    계산기는
    제가 한때 공대다닐 때
    (현재는 다시 대학을 가서 전혀다른 일을하는 중)
    1학년 들어가는데 아버지께서(기공출신)
    그래프 나오는 계산기를 사주심ㄷㄷ
    근데 써보니 작은 계산기 못쓰겠더군요

    (YZqBmv)

  • キャスター 2016/12/29 14:29

    계산기는 비싼 게 최고라면서 TI-nspire cx를 질렀습니다.
    눈물이 좀 났지만 한 번 쓰고 나니 다른 계산기는 도저히 못 쓰겠더군요.
    꼭 기계공학 말고도 공대라면 다 도움될만한 좋은 글이네요.

    (YZqBmv)

  • plumber 2016/12/29 15:32

    ti nspire cx...
    공대생 아니면 그닥 쓸일 없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쓰던 계산기 망가져서 이왕 사는거 좋은놈으로 사자 싶어서 샀는데
    공대가 아니다보니 가끔 제대로 쓸 일이 생기긴 하는데 그 외엔 그닥 쓸 일이...
    확실히 활용할수 있는건 공대밖에 없는것 같더라구요 ㅋㅋㅋ

    (YZqBmv)

  • 비즈비즈공 2016/12/29 16:08

    꼭 nspire까지 갈필요는 없습니다. 주변에서 보았을때 주로 5급공무원 준비하는 친구들만 구매하더라고요.
    대부분의 경우 카시오만 사더라도 큰 무리 없습니다. 더구나 창이 보기 편한 장점도 있구요.
    저 같은 경우에는 ti89_titanium 사용했는데, 이것만 해도 기능이 많아서 다 쓰지도 못했습니다.
    다만 기능이 정말 많더군요. 정역학 FBD그린다음 조건주면 반력 계산이 될 정도였으니까요. 모어원도 그려줬었습니다. 하지만 시험에서는 못 씀 ㅋㅋ
    결론은 카시오 9860GII만 구매해도 무방하다는 것.

    (YZqBmv)

  • 별의목소리 2016/12/29 17:09

    오 좋네오 ㅋㅋ 뒤쪽은 다른 길을 걷고있어서 패스해도
    앞쪽은 같은 공대출신으로 매우공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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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2 2016/12/30 01:24

    신소재 00학번인 .. 아재는 아닌데... 신소재가 전화기보다 취업이 잘 되나요?
    금시초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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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뽀루꾸 2016/12/30 11:46

    엄마 이름이 순시리가 아니라면 이 글은 피가 되고 살이 된다.
    그러니 이 글은 베스트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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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료후 2016/12/30 13:29

    17학번이 졸업할때쯤이면 세상이 또 다른 상황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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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amari 2016/12/30 13:30

    공대생.. 대학원 오고싶으면 외국으로 나오세요.
    영어좀 되고, 수치계산쪽으로 잘 공부하면
    취직은 어렵지 않아요. 특히 기계과, 컴공, 전자 등
    쥐꼬리만한 월급이지만 살만해요. 학비도 당연히 나오고요.

    (YZqBmv)

  • 제크패터슨 2016/12/30 13:30

    계산기는 진짜 1~2만원짜리 싸구려 말고
    10만원 이상하는 제품 강추죠.
    글처럼 공식에 숫자 대입해서 공식 자체를 계산기에 입력해서 계산할수 있어서 공식입력오류를 막을수 있고
    계산기 창에도 공식자체가 보여지니까 오류가 줄어들죠.
    이건 복잡한 식 하나만 저가형 계산기랑 10만 이상되는 계산기랑 비교하면서 하나만 풀어봐도 바로 답 나옵니다.
    전 샤프 el-9900 사용했었는데 이것저것 기능도 많고
    뭐 그 기능은 아니였겠지만 공식을 10개 저장할수 있었죠.
    3d툴은 꼭 카티아 아니어도 됩니다.
    오토캐드 3d 를 익히거나 ug를 익히거나 뭐 여튼 3d툴 하나 할줄 알면 취업시 그 업체가 사용하는 툴 금방 적응할수 있죠.
    한글잘하면 워드익히기 훨씬 수월한것 처럼요.

    (YZqBmv)

  • 흠미 2016/12/30 13:35

    8 번만빼고 전부다 좋은 말씀이네요 해외에서 항공 우주 공학과를 졸업했는데 지금까지 드는 생각은 1학년때 때려치고 전과할걸 입니다 제가 그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난 기계과랑 안맞는것 같아’라는 생각을 4년내내 하다가 졸업한다" 케이스인데. 물론 같이 졸업한 친구들중 몇몇은 이 학문에서 재미를 찾고 거기에 맞는 직업도 찾고 그러는데 저는 1학년 1학기 처음 들어갈때도 재미가 업었고 졸업할때도 재미가없었고 취업을해도 재미가없었습니다 버는 돈과는 별개로 행복이 1도 없었고 컴퓨터 앞에서 않으면 한 숨이 나왔습니다. 지금은 다때려치고 공학이라은 0.0001도 상관없는 곳에서 일을하고 있는데 제 생활에 만족합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지금 일에 관련된 학과를 공부 할껄 이라는 생각을 대학을 졸업한지 6년이지났는데도 하곤합니다. 입시 점수에 맞춰서 혹은 주변에서 권유로 등등 정작 자기가 뭘 좋아하는 지도 모르고 저 처럼 공부한는 학생이  더 이상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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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CMU 2016/12/30 13:37

    요즘 건축공학은 졸업하고 중국쪽으로 간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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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선형 2016/12/30 13:40

    전문연 폐지는 안됬지만... 자릿수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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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keItBetter 2016/12/30 13:41

    월 2천버는 페이는 성형외과 의느님이나 가능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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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쫭우 2016/12/30 13:45

    제가 기계과 얘기 나올때마다 드리는 말씀인데..
    기계공학과는 오역이고 기계만질거라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Mechanical Engineering
    기본적으로 역학을 다루는 공대라고 생각하셔야됩니다. 물논 많은 기계에 역학의 정수가 담겨있으니 기계 볼일이 많겠지만.. 그게 다가 아니거든요!

    (YZqBmv)

  • 라라라펠 2016/12/30 13:47

    계산기 대신 울프람알파 어플도 괜찮습니다.

    (YZqBmv)

  • WindyFox 2016/12/30 13:52

    1.좋은 계산기 사세요(시험볼때 거의 오픈북수준)
    2.stl로 변환이 가능한 3d설계툴 하나쯤 배우세요
    3.c언어 배우세요(옵션으로 매틀랩,아두이노)
    4. 엑셀,ppt 기본은 꼭 익히세요
    5.영어는 꼭하세요
    이거 5개만 대학에서 익혀도 성공한 대학상활임.상상하는 거의 모든걸 구현하실수 있습니다. 창업이든 입사든...

    (YZqBmv)

  • meow 2016/12/30 13:55

    대학1학년때부터 졸업때까지 의생명공학전공에서 전과못해서 계속 다니다 졸업하고는 로봇랩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저는 대학 다닐 때 계산기가 너무 좋으면 사용금지 되어있어서 인스파이어나 89까지도 시험때 사용불가, 쓸 수 있는건 정말 계산만 돼는 그런 계산기였어요. 있으면 편한데 너무 맹신하시진 마세요.
    맷랩과 알두이노는 정말 추천합니다. 저는 졸업논문도 맷랩, 지금 일하고 있는 랩실에서도 맷랩으로 EEG signal을 analyzing하고 있습니다. 물론 일하면서 많이 배우지만 학부때 더 열심히 할걸 하고 고민합니다. 학부때 제어, 회로도 열심히 해두면 어딘가에는 씁니다. 나랑 안맞는다 생각해도 씁니다. (제가 그렇습니다...토할거 같지만 돈을 버니까..) 컴퓨터 프로그래밍은 이제 뭘하던 필수 더군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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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nteen 2016/12/30 14:17

    과 상관 없이 인턴에 관해서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인턴 경험 자체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라는 점 입니다.
    물론 몇몇 회사들은 자사 인턴 위주로 뽑거나 가산점을 주는 경우가 있고 전환형 인턴 같은 경우에는 큰 영향을 주겠죠.
    그러나 그 밖에 스펙을 위한 인턴이 취업의 당락을 결정할만큼 큰 영향을 준다고 보시는 힘듭니다.
    인턴에서 중요한건 경험이 아닌 '각 직무에 대한 분석'과 '자신의 역량을 파악하는 것' 입니다.
    요즘에는 공기업은 물론이고 사기업에서 강조하는 것은 직무역량입니다. 그래서 취준생들 사이에서 인턴은 필수적인 요소라고 생각하면서도
    정작 인턴 생활을 통해서는 딱히 배우는 것이 없고 그저 자소서에 한 줄 넣을 요소정도로 밖에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정작 인턴 생활에서
    배워야 할 것들에 대해서 놓치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턴 생활을 하면서 나름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그 기업에서 자잘한 업무를 수행하는 경험을 통해서 그것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는게 중요한게 아닙니다. 아무리 그런 것을 강조해봤자 현직자의 입장에서는 크게 와 닿지 않습니다.
    왜냐면 그들은 그 몇배의 일들을 더 짧은 시간 안에 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과거 모습은 이미 잊은지 오래기도 하고요.
    인턴을 하더라도 자소서나 면접에서 현직자들에게 감응을 줄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취준생들의 자소서나 면접에서 인턴에 대해서 언급한 부분을 보면 대부분 경험만이 있고 그 속에 있는 역량과 가치관을 들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A라는 프로젝트를 했는데 이러이러한 어려움 있었지만 노력해서 잘 극복했다.' 식의 단순 사실을 언급하는 경우가 대부분인거죠.
    이런 사실의 나열은 그 많은 지원자들 속에서 절대 튀지 못 하고 오히려 인턴을 하면서 이정도 밖에 못 보는 건가하는 실망을 안겨줍니다.
    따라서 인턴경험에 주목하는 것이 아니라 인턴 생활을 하면서 소속부서 이외의 부서에 대해서도 대강 파악해보면서 필요한 역량을
    정리하고 자신의 역량을 분석하고 이것을 자소서와 면접에 녹여낼 수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업들에서 강조하는 직무역량이 바로 이겁니다.
    어떤 직무를 잘 해냈다는 것을 보려는 것이 아니고 어떤 상황에서 어떤 가치관과 역량을 가지고 해결해 나가는지를 보는겁니다.
    예를 들자면 영업하면 가장 먼저 사교성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작 사교성이라는 것은 사회생활에서 어떤 일을 하던지
    다 중요하게 작용하며 특별히 영업직무에서 더 필요성이 부각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영업 현직을 뛰던 사람들은 치밀함과 꼼꼼함을
    더 중요한 역량을 꼽습니다. 각 거래처의 특성을 파악하고 거기에 맞는 전략을 짜야 하며 방문스케줄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도록
    짜야 하고 상담한 내용에 대해서 차곡차곡 정리해야 하니까요. 이런 상황에서 사교성을 진짜 좋은데 덜렁대고 시간관리 못하는 사람이
    영업부서로 간다면 일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팀은 효율적으로 작동하지 못하는거죠.
    마지막으로 정리하자면 인턴은 경험 그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기업 내 각 부서들에 대한 분석과 자신의 역량을 발견할 기회로
    만드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고 이것을 자소서와 면접에서 반드시 녹여내야 한다는 것 입니다. 더불어 역량과 함께 가치관, 특히나
    직업관을 구축하세요. 기업 내의 경쟁도 갈 수록 심화되는 요즘, 단순히 버틴다는 생각만으로 회사를 다니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을겁니다.
    취업을 준비하시고 고민하시는 분들 모두 각자에게 맞는 결과를 얻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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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utis 2016/12/30 14:52

    매트랩이 비싸고 학교 라이센스가 없는 경우 매트랩 학생용이 5만원 정도, 대체 소프트웨어인 GNU Oct에이브이e가 무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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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깨너머 2016/12/30 14:53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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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상 2016/12/30 15:02

    올해 졸업하는 공대생으로서 완전 공감bb
    계산기는 넘 비싼거 사지말고 10만원 정도면 적당하다 생각합니다
    근데 2만원짜리는 진짜 사지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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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6/12/30 15:04

    전자공인데... 개한숨...(눈물)...
    첫머리만 읽었는데 넘나 공감이 가서 뒷부분까지 다 읽기가 무섭네요... 일단 스크랩 해놓고 이따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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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루기 2016/12/30 15:05

    교수님께서 기계과지만 전자공학은 필수라고 늘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쪽 과목을 들을려고 생각중이었어요. ㅎㅎ 이런글은 정말 감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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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제의유머 2016/12/30 15:08

    체크남방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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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wisted-ill 2016/12/30 15:08

    계산기는 여유있으면 좋으거 사는게 좋긴해요 전공 때 계속 필요한 항목이라
    카티아나 솔리드웍스같은 프로그램들은 보통 1,2학년 전공필수에서 설계과목하면 배울테니 따로 공부할 필요까지는 없을꺼고
    역학과목 등에서 솔루션 챙기라는 말은 공감되네요. 원서의 정식 솔루션은 정말 해설이 잘 되어 있어서 문제해결과정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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