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 다산동 택배 사건 해외서 보면 이해 안될듯.

제가 이민 1.5세로 해외서만 살다가 한국 들어와 지낸지 이제 2년 쫌 넘게 되가는데,
한국에서 제일 행복한게 배달음식과 택배입니다.
배달음식이야 호불호가 갈릴수 있고, 일부러 나가 사먹는 사람 아니면 저처럼 집에서 요리하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냥 그때 그때 편할때 사용할수 있으니 없어도 그만 이라고 하지만,
택배만큼은 일단 인터넷만되면 물건도 싸게 그리고 99.9퍼센트로 못사는 물건없이 클릭한번에 집으로 2500원 5000원 정도로
하루만에 배달이 오는건데... 사실 해외서 (특히 북미)는 상상도 못해요. 일단 땅덩어리들이 커서 기름값때문에 해주지도 않지만,
Fedex, DHL 이런 회사들 아주작은 파셀 받는것도 20~30불은 하고 주 건너뛰고 보더 건너오고 하면 100~200불은 쉽습니다.
근데 이게 사실 한국처럼 하루만에만 온다면야 당연히 더 많이들 쓸수 있겠지만, 바로 옆동네라고 일단 3일 잡아야 하고,
대충 에버러지로 5~6일에서 길게는 2 ~ 3 주... 늦으면 한달 한달 반 걸려요.
이런 축복을 자기네들 편하라고 (그니까 제말은 그 지상 그쪽에 차 안다니게 하는 의도는 알겠는데) 걷어차는 일은
황금오리 배 가르는거랑 다를게 없는듯. 사진 보니까 예비책으로 택배기사님들 밤 늦게까지 입구에서 택배꺼내놓고
기다리는 수동 택배함을 만들어놓고 기다리시기 까지 하는데, 고맙다고는 못할망정, 그걸 깐다고요?
어제 술마시고 잤더니 아침에 너무 일찍 눈이 떠져서 주저리 한번 해봅니다. ~ 좋은 하루들 보내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