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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선박이 잠수함 박으면

반잠수정 된데요~~~ 하고 웃겨야 하는게 정상인데...

 

그렇지 못한 현실에 눈물이 다 날라고 함.

 

위 유머에 언짢지 말기를....

 

그건 그렇고...

 

계속 잠수함 타령하는 횽들 있길래

 

구글링해서 선박 사고 사진들 조금 퍼와봐써.

 

배가 어디 쳐 박으면 강철판이라서 팅! 할거 같지만

 

실상은 보배에서 까이는 현기차 박살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아.

 

최근에 봤던 람보르 파손과도 비슷하게, 아주 후두둑 작살이 남...

 

 

 

 

물론 수면 아랫부분은 더 강한 철판을 쓰기는 하지만,

 

어떤 횽 말처럼 잠수함 외판두께가 30c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시 집고 넘어가자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 다시 생각해도 웃기네,

 

30cm 철판은 철판으로 생산 안되고, 단조를 치거나, 그냥 캐스팅 하는데

 

캐스팅 같은 경우 경도만 무지 높고 연신률이 낮아서 잘 안쓰고, 단조로 잠수함 한대를 그렇게 두른다 치면

 

배가 뜨고 말고를 둘째 치고 돈이 엄청나게 ㅎㄷㄷㄷㄷㄷㄷㄷㄷㄷ 많이 들어 ㅋㅋㅋㅋ

 

30mm이면 뭐 애교로 봐 주겠지만, 실재 잠수함 외판이 크게 두껍지 않다고 들었음(도면을 실제 본적 없기에...)

 

어쨋든, 세월호 같은 경우, 수면 아래 부분 특히 선수쪽은 아주 두꺼운 철판을 쓴다 하여도, 내 생각에는 30mm도 안될 것이 거의 99%.

 

여객선 규정이 일반 상선보다는 더 엄격해서, 내 예상이 다를지는 모르지만, 고작 6,000톤급 여객선에 30mm이상의 철판을 쓴다는건 낭비라고 생각해.

 

아래 사진은 실제로 내가 수리의뢰 받은 사진은데

 

사고 경위는 입항 도중에 부두를 때려 박은거지 ㅋㅋㅋㅋ

 

 

 

 

 

아는 형들은 잘 알겠지만, 입항, 접안할때 속도는 1~2노트... 물론 사고 당시는 4노트였던가 그랬는데...

 

4노트라면 거의 사람 걷는 속도와 비슷하다고 보면돼.

 

그런 느린 속도록 쳐박았더니, 철판이 우수수 다 짜부난거야.

 

 

아래사진도 봐봐봐봐.

 

아무리 배라고 해도, 그리고 옆에서 줘 박아도, 배가 쉽게 안뒤집혀.

 

이유는 힘이 가해지는 방향과 무게중심이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야.

 

 

나는 파파이스의 닻 이야기도 맞지는 않다고 생각해.

 

이유는 같아.

 

배를 뒤집기 위해 가해지는 힘의 위치가 수면 아래이거나, 무게중심과 비슷하거나 하면 배는 뒤집히기보다는 밀려버려.

 

 

사진은 작지만 이해에는 도움이 될 듯 해.

 

다시 말하면, 진도 vts에서의 레이더가 진짜이고, 만약 자로님의 말처럼 거기에 다른 선박이나 물체의 '충격'이 있었으면,

 

그렇게 매끄러운 타원으로 세월호가 선회할 수는 없다는거야.

 

그리고 무엇보다 세월호 선체는 무지하게 깨끗한 편이었어.

 

아직 일반인들이 판단할만한 명백한 증거들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자로님이 그 다큐를 올린 이유는

 

파파이스나 뉴스타파의 견해를 까는게 아니라

 

생각하는 잣대에 따라, 그 견해와 이론이란 것이 또다른 조작으로 보일 수도 있는

 

그런 정보의 불확정성에 대한 "경고"라고 생각해.

 

한쪽에 치우친 사고에 갇히면, 진짜 진실이 나왔을땐, 그것이 진짜 진실임에도, 부정하는게 인간이라는 동물이니까.

 

 

 

 

 

어쨋든... 내가 반말 지껄여가며 말한 의도는

 

잠수함은 절대 아냐. 그러니까 쓸데 없는데 힘빼지 말고, 다른걸 알아보쟈.

 

PS. 반말한거가지고 머라하믄 할말 없지만, 걍 컨셉이라 이해해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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