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이 모르는 이승만젊은시절의 하와이에서의 만행

비밀이 해제된 미국 CIA 문건에 ‘이승만의 인격’이라는 문서가 존재한다.
여기에 충격적인 내용이 적혀 있다. “이승만은 사적인 권력을 채우기 위해 독립운동을 했다. 이 목적을 추구하며 그는 자신의 출세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승만에게 초기 사상, 개화사상을 가르친 사람이 미국 선교사이다. 그는 미국 선교사를 통해 미국이 얼마나 강한 나라인지를 배웠고 동경했다. 몰락한 양반집에서 태어난 이승만이 아주 일찍 기독교를 받아들인 것이었다.
이 선택이 그에게 아주 엄청난 행운을 가져다주었다. 당시 미국 기독교는 조선에 기독교를 전파할 목사가 필요하였고 이 사실을 잘 아는 이승만은 목회자가 되겠다고 약속을 하고 조지 워싱턴대학에 특별생으로 편입되는 특혜를 받았다. 그 때가 1905년이다.
그리고 대학을 마치자 이승만은 박사학위 취득을 목표로 1907년 하버드에 들어갔다. 하버드에 간 그는 석사학위를 마치지 못했다. 도저히 학업을 따라갈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는 미국 장로교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석사학위가 없는 상태에서 프리스턴 박사과정에 들어갔고, 2년 안에 박사학위를 주겠다는 파격적인 보장까지 받았다.
그는 미국사람들과 딜을 할 줄 알았다. 그는 하버드에 “내가 프리스턴에서 박사학위를 받는데 하버드에서 나에게 석사학위를 달라”고 편지를 보낸다. 그러자 하버드는 “계절 학기를 한 과목 들으면 주겠다.” 답신했다. 이 역시 미국 장로교의 지원이 뒤따른 것도 있었지만 자기 대학출신이 조선 원주민의 교역자로 활동하는 선례를 만들고 싶은 대학의 의도도 함께 숨어 있은 결과였다.
결국 조선에 기독교를 확산시키려는 미국 교단의 열망에 힘입어 석사와 박사학위를 한꺼번에 취득하는 행운을 이승만에게 안긴 것이었다.
이승만은 명문대 학위를 전지전능한 수호천사로 활용하는데 탁월한 재주를 가졌다. 그 학위는 광적인 지지자를 모아 주었고, 그의 출세의 문을 활짝 열어 주었다.
학위를 가진 이승만은 이민 1세대들이 많이 거주하고 해외독립운동이 활발한 하와이에 1913년 도착했다. 하와이로 그를 부른 건 친형제와 다름없는 박용만이었다. 박용만은 무장투쟁만이 독립을 쟁취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진 레지스탕스였다.
그는 미국 네브라스카대학을 마친 후 하와이에 독립군부대를 만들고 사관학교를 설립했다. 이에 반해 이승만은 교육사업을 시작했는데 가르치는 내용은 다른 독립운동가들이 가르치는 내용과 전혀 달랐다.
그는 호놀룰루 산문에 기고한 글에서 “우리 학교는 일본을 비판하라고 가르치지 않는다. 나는 반일감정을 일으킬 생각이 없다. 일본신문들은 나에 대해 오해하지 말기 바란다. 오해는 빨리 푸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오히려 일본에 대해 아주 우호적인 시각을 가진 이가 바로 이승만이었다. 뿐만 아니라 워싱턴포스트와 기자회견에서도 “한일합방 후 3년도 지나지 않아 조선은 낡은 인습이 지배하는 느림보 나라에서 활발하고 떠들썩한 산업경제의 중심으로 변모했다.”고 주장했다. 놀랍게도 일본이 주장하는 ‘식민지 근대화론’과 똑같다. 더군다나 미국 신문에다 일본의 식민지배가 조선을 발전시켰다고 주장하는데 미국이 조선의 독립을 응원할 이유가 없도록 만드는데 일조한 이가 바로 이승만이었다. 이 내용을 보면 “조선은 독립이 필요 없다.”고 선전하고 다니는 악질 친일파였던 것이다.
이승만은 미국과 일본이 관계가 좋을 때는 일본의 조선 지배를 극찬하면서 미국의 비위를 맞추고, 한국인과 있을 때는 반일의식이 강한 교육자로 변신했다. 그는 이중플레이를 통해 하와이 한인사회의 지도자로 부상했다.
하와이 한인 대부분이 영어도 못하고, 못 배워 멸시받는 입장에서 이승만은 미국 유명대학의 박사학위 소지자라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추앙받을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었다고 봐야 한다.
게다가 이승만은 자신을 안중근 같은 독립투사로 보이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했다. 대표적인 행동 하나가 그는 틈만 나면 습관처럼 손끝에다 입김을 부는 괴상한 행동을 했다. 한인들이 궁금해서 물으면 “내가 일본감옥에서 고문을 당해 아직도 손끝이 시리다” 설명했다.
이승만이 조선말 고종황제 때 개화파라는 명목으로 감옥살이를 한 경험이 있고 조선에 잠깐 귀국하여 일본경찰에 기독교인이라는 명목으로 체포된 적은 있으나 독립운동으로 단 한 번도 일제에 체포되어 감옥살이나 고문을 받은 적이 없는데도 천연덕스런 거짓말과 연기로 한인들을 속였던 것이다.
도산 안창호가 상해로 들어가 독립운동을 하자고 하니 이승만은 일본인을 사살하는 무장투쟁은 기독교인으로서 용서할 수 없는 죄악이라면서 거절하였고 독립운동가들을 살인자들이라고 경멸하였는데 감옥에 갈 일이 어디 있었겠는가?
그러나 순진한 한인들은 이승만의 그 말을 믿고 열성적으로 지지하면서 구름같이 모여 들었다. 이 때 이승만이 순박한 한인들에게 요구한 것은 오직 하나로 그것은 “맹목적으로 나를 따르라”였다.
추종자에 대한 이승만의 이 같은 요구의 첫 번째 속셈은 박용만을 지지하는 하와이 국민회를 장악하는 것이었다. 당시 국민회는 한인들이 정기적으로 독립운동 성금을 냈고, 미주지역 최대의 독립자금 조달처였다.
이때부터 이승만은 자신의 추종자를 이끌고 국민회를 장악하기 위한 치열한 싸움에 돌입한다. 다시 말하면 자신을 하와이로 초대한 박용만을 배신하고 돈줄인 국민회를 장악하는데 골몰한 것이다. 그는 자신을 반대하는 사람들에게는 테러도 불사했다. 한인들끼리 자학적인 전투에 들어간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자신을 반대하면 폭언, 폭행은 물론 곡괭이로 등을 찍는 비열한 짓과 총격전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이승만은 국민회 대표 자리를 자기에게 넘기라고 요구했다. 결국 이승만은 피 튀기는 테러를 통해 국민회를 장악하게 된다. 그는 국민회를 장악하자마자 부동산 재테크부터 손을 대기 시작했다. 한인들이 모아준 돈으로 부동산을 구입하고 그것을 담보로 대출해서 착복하는 행동을 반복했다. 은행에서 돈을 갚으라고 독촉하면 국민회에 책임을 떠넘기고 자신은 그 돈으로 호가호위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이승만이 하와이에서 한 일라고는 독립운동은 뒷전이고 교민들이 힘들게 모은 독립운동 자금을 착복하여 입으로만 독립운동하면서 먹고, 놀고, 유람하고, 개인의 영달에 사용한 것 외에는 없다. 사실상 조직폭력배, 동네 양아치 뺨치는 위력을 통해 한인들이 피땀 흘려 모은 독립자금을 착복한 것이다.
이승만의 독립운동을 빙자한 하와이 행적을 보면 실형은 물론 삼청교육대를 열 번도 넘게 갔다 올 정도의 악랄한 죄질을 서슴없이 자행한 것이다.
결국 그는 국민회의 공금을 착복하다 재판에 넘겨지게 되고 이승만 세력의 퇴진을 요구받게 된다. 당시 한인들은 “이승만의 감옥행은 당연한 것이고 양아치 짓은 끝장났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승만은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기상천외한 방법을 찾아냈다. 자신의 퇴진을 요구하는 국민회 대의원들을 경찰에 고발한 것이다. 고발 죄목도 “폭동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 인물”로 고발한 것이다. 그리고 1918년 재판이 시작되자 이승만은 절대 해서는 안 될 일까지 저지르고 만다.
그는 판사 앞에서 이렇게 외쳤다.
“판사님! 이들은 박용만 패당들이며 미국영토에 한국군대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위험한 반일행동을 하면서 일본군함 이즈모가 호놀룰루에 도착하면 폭파하려고 음모까지 꾸민 무리입니다. 이것은 미국과 일본 사이에 중대한 사건을 일으켜 평화를 방해하려는 것입니다.”
이승만의 이러한 행동은 자기 조국에 대한 명백한 반역행위였다.
만약 프랑스였다면 이승만은 해방되자마자 총살형에 처해 졌을 정도로 반민족적인 매국행위를 거리낌 없이 했다.
이런 사람이 대한민국의 국부가 될 자격이 있을까? 하지만 역사는 우스꽝스럽게도 진짜 독립운동한 박용만은 예우 받지 못하고, 독립운동은 입으로만 하고 자신의 부귀영화만을 탐한 이승만은 초대 대통령이 되었다는 것이다.
이것이 부끄러운 대한민국의 산역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