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아이들의 숨바꼭질

꿩이야?

바로 찾으면 실망함....

저럴 땐 어어..?? 우리 땡땡이 어디갔나~ 하면서 어라??! 이건 뭐지!!!!! 하면서 툭툭 주물주물 하면 좋아해욬ㅋㅋ

할때마다 바로찾으면 아 이건 안되는구나 라고
깨닫지않을까요 ?ㅋㅋㅋ그정도 안되나?ㅋㅋ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한다음에
다 숨었니~~~
하면 아니~~~ 하고 큰소리로 말하고 ㅋㅋㅋㅋㅋ
다시 꼭꼭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한다음에
다숨었니~~~~
하면 어~~~ 하면서 큰소리로 외침 ㅋㅋㅋㅋㅋ
그러면 일부러 숨은곳에서 가장 먼곳부터
어딨지~~ 어딨지~~~ 하면서 큰소리로 외치면서 찾는척 하다가
점점 가까운곳 까지 간다음에 그래도 못찾는척 하곸ㅋㅋㅋㅋ
그러면
나 여기있잖아 빨리 찾어~~ 이럼 ㅋㅋㅋㅋ

악어 위장은 완벽한거 같은데요 ;;;;;;

아구 귀여워라....

어딨지??? 못찾겠는데??? 하면서 투명인간 취급 해주묜
눈 앞에서 아주 난리치고, 소리 지르고..
그래도 안보이는 척 하면 대성통곡함..
그리고 남아나지 않는 아빠의 등짝.

마치 배그할때의 나를 보는듯

숨고나서 소리치죠.
"나 숨었어!!! 이제 찾아도 돼!!!"

매일 숨는 장소가 있는데.
와서 찾아주지 않으면 화냄.
내가 찾기 힘든 곳에 숨으면 못 찾는다고 울음.ㅋㅋㅋㅋ

꼭꼭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다숨었니?? 하면 오오!! 그럼 다숨은거예요. 그럼 어디있지? 앖네~ 여깄나? 없네! 하면서 숨은 곳 주변을 막 찾아주다 다리잡으면 꺄르륵하고 자지러집니다. 그리고 그짓을 두시간 더 하면 두시간을 더하자고하지요..

저렇게 놀아주다 너무 힘드ㄹ어 내가 숨을 차례에 친구만나서 술먹고 ㄷㅡㄹ어와서 마눌님께 ㄷㅡㅇ짝 부러지게 맞고 거실에서 잤어요...

유아들이 대상영속성을 배워가는 과정입니다
대상영속성이라는건, "얘가 내 눈에 없어도 항상 존재한다" 라는 개념인데
아기들이 엄마가 설거지하러 내 눈앞에서 사라지면 "어 엄마 안보인다, 엄마 갔다, 나 버렸다" 라고 생각하고 울곤 합니다
내 눈앞에서 보이지 않으면 영영 사라졌다고 생각하는거죠
그와 비슷하게, 내 눈앞에 보이지만 않으면 상대방이 없다고 생각하기에 숨바꼭질하면서 저렇게 숨는 겁니다.
대상영속성을 배워가는 과정인거죠
그리고 모든 영유아들이 그렇듯, 놀이는 사회성을 배우는데 최고입니다.
저렇게 놀다 보면 "내 눈앞에서 보이지 않아도 존재하는구나" 라는 대상영속성을 깨닫게 됩니다.

초딩2인 아들은 아직도 안보이는줄 암...

제가 어릴때 숨바꼭질하면 장농뒤 작은공간이 있었는데 거기 들어가서 잠들엇음 (먼지구렁텅이인데 잘도 들어가서 잤음)
집에서 난리가 나고 동내사람들까지 동원해서 한 3시간동안 찾다가 유괴된줄알고 엄마가 펑펑 우는소리에 잠깨서 밥달라고햇는데
그날 오지게 맞았음
왜 맞았는지는 군대가기전에 엄마가 이야기해줬음 이런일이 있었다고
지금들어도 졸잼임ㅋ

더 재밋는건 근처가서 어딧지? 라고하면 킥킥거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

https://youtu.be/eAIkcfXnfx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