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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서럽고 살기싫다고 글 썼던 아기엄마에요

안녕하세요.
얼마전에  https://todayhumor.com/?wedlock_6038
이 글을 썼던 사람입니다.
남편이 어제도 늦게 들어와서 싸우다가 화나서 댓글을 보여줬느네,
자기는 500도 벌어오고 800도 많이 벌어와서 월평균 500씩 벌었는데, 왜 자기가 300이상 버냐고 글을 쓰냐고 그래서 제편을 드는거라고 정정해달라고해서 글을 쓰는데요.
제가 본문에는 남편 월급 얘기가 없는데,  댓글에 어떤분이 그럼 자기가 일할테니 남편더러 24시간 애보라고하라는 댓글에 제가 남편은 월 300이상씩 번다고 그래서 저더러 니가 그만큼 벌면 자기가 애기보겠다고했다고 댓글을 달았었거든요.
근데, 왜 300씩이냐고 자긴 500이상벌고 키186에  얼굴도 조인성 닮았는데, 왜 고마워안하냐고 다시 글을 쓰라고 하네요;
아홉시간 일하는데 영업직이라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다시 쓰라네요.
근데, 팩트는 그게 아니잖아요.
누가 남편 힘든거 모른데요?
제가 육아가 힘들다는데, 힘내라고 위로해달라는건데;
돈 많이벌고 키크고 잘생기면 저더러 닥치고 애기보라는건지;
계속 글 써보라고 해서 다시 올려요
 

댓글
  • 미야~* 2016/12/24 14:01

    남편분은 지금 뭐가 문제인건지 전~혀 모르고 있는게 확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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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뽀로로와친구 2016/12/24 14:02

    하.. 철없다...
    남편분이요.

    (cihJOX)

  • swatch 2016/12/24 14:04

    근데, 왜 300씩이냐고 자긴 500이상벌고 키186에  얼굴도 조인성 닮았는데, 왜 고마워안하냐고 다시 글을 쓰라고 하네요;
    아홉시간 일하는데 영업직이라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다시 쓰라네요.
    마누라가 힘들다는데 자기 외모에 월급 얘기에....뭔가 이해가 안 가는 결론인거 같아요.
    옛말에 인물 뜯어먹고 살 것도 아니라는 말 .... 지금같이 힘든 시기에 인물이 조인성이면 뭐하나요? 행동이 아닌데요.
    정신적인 스트레스 인정하는데요. 글쓴이는 정신적 + 육체적 스트레스를 다 받는 힘든 시기예요.
    그리고 누가 집안일 시킨답니까? 말이라도 공감을 해 달라는거지? 무리한 부탁도 아닌거 같은데..
    글쓴님 수고가 많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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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엉쨩 2016/12/24 14:11

    아 이분 노답이네요 진짜ㅋㅋㅋㅋ
    난 돈많이벌고 인물이 훤하니 니 업보라 생각하고
    육아는 니전담이니 찡찡거리지나 마
    300벌면 평균 월급인지 아니 그저 편한 직장인줄알고 널 애워싸는거지 돈도많이주는데 머가 불만이라고 찡찡거리냐라고 남편은 생각하는거 같네요ㅡ.ㅡ^
    남편 맨날 저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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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m무성♡마약 2016/12/24 14:27

    사진한번봅시다~ 조인성인지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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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끼와만두 2016/12/24 14:48

    영업직이 저렇게 말 안통해서... 어쩝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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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익호 2016/12/24 15:01

    저런식으로 행동하는 조인성 결혼하면 돈버는 기계밖에 더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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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루루 2016/12/24 15:03

    결혼할 준비가 안된사람이네요
    솔직히 글보면서 '미쳤나' 생각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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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모찌찌 2016/12/24 15:13

    ??? 돈많이벌고 키크고 잘생기면 부인이 아이고 고맙습니다 하면서 닥치고 애 혼자 돌봐야한단거에요? 같이 만든 애기 아니에요?
    본인이 더 힘드니까 찡찡대지말고 오히려 이런 스펙의 남편있는거 고마워하라니
    어디서 저런걸 남편이라고 데려오셨어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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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클캐릭 2016/12/24 15:35

    돈 많이 벌면 와이프 속상하게 해도 ok라는건가요?
    조선시대 사람인가?
    아 조선시대에도 그러진 않았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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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믹스커피우유 2016/12/24 15:40

    위로 한마디가 그렇게 어려우신가요? 자존심 조금 굽히고 아내보고 고생한다 미안하다 하는게 그렇게 어려우신가요? 남편님 잘못이라고 하는게 못 견뎌하시는거 같은데 그것 보다 더 힘든 일을 아내분른 견디고 계세요. 부디 아내분 상황에 대해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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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밥푼젤 2016/12/24 15:41

    조인성이고 뭐고 300이나 800이나 다 필요없고 아내분 마음도모르고 힘든거 하나 이해 못해주는데 외모랑 돈이 무슨상관...돈이랑 얼굴만 있으면 애가 저절로크나..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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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않되! 2016/12/24 15:44

    죄송한데 진짜 욕하려고 그런게 아니고 저도 모르게 글 읽자마자 속으로 ㅂㅅ.... 이랬어요 욕하려고 그런게 아니라 진짜 이걸 뭐라 설명해야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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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맛솜사탕 2016/12/24 15:44

    우아...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네요.
    그럼 우리집 경우 말씀드릴께요...(사건 사고도 있었지만서도...ㅠㅠ)
    월 평균. -. 500이상
    1년에 한번씩...직원평가에 의해서...보너스 나오는데요...평균 8,000,000~10,000,000 나옵니다...(아마도 내년즘엔 사라질듯 ㅠㅠ 경기가 ㅠㅠ)
    자...월급은 이거구요.
    얼굴....딱 !! 제가 원하는 스타일입니다...물론 조인성...현빈과의 샤프한 이미지는 아닙니다만...딱 !! 제가 원하는 따스하고...두리둥실한 사람...(몸매)
    받는 월급도 월급이지만....해외의 바이어들이 자주 들락거려서...주말중...하루는 출근할정도로..바쁩니다....(대략 2~3년정도되었어요)
    애가 11살입니다만...애 어릴적엔 조금 덜 바빠서....태어나자마자...부터...대충 5살까지 신랑이 애 목욕시켰구요..
    5살부터는 제가 많이 하게되드라구요..신랑이 바빠서요..
    무조건...주말엔...전 off 입니다...왠만하면 육아 + 가사노동에서...휴가였어요.신랑이 거의다 했어요.
    물론 지금은 애가 좀 크니 상황은 좀 다릅니다.
    아이와의 유대가 얼마나 중요하고...행복한것인지..전혀...알지 못하시는 남편분인듯합니다.
    결혼도 책임과 의무와 권리가 있듯이...아이의 육아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제발....정신을 차리시길 바랍니다..아이가 좀 커서..." 아빠가 나한테 해준게 뭔데요 " 소리듣고 혈압올라...쓰러지시기 전에요..
    살다가 살다가...별의 별 사람 다 봅니다만....참 충격적인 소리를 듣다보니...참....신랑에게 무척 감사하고 고마운 맘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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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VELESS 2016/12/24 15:45

    막말로 결혼 전이면 월급 중요하고 외모 중요합니다만!
    이미 결혼하시고 육아중이시면 고려 대상에서 저어어기 멀리.떨어져있는 내용만 나열하시네요).
    차라리 그 월급 가사도우미 쓰시고 육아도우미 쓰세요.

    (cihJOX)

  • 땅별 2016/12/24 15:47

    하하.. 저라면 같이 못살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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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관소녀 2016/12/24 15:47

    이거 누가 여자 버전으로 만들어주면 재밌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왜요? 저는 날씬하고 나이도 어리고 얼굴도 연예인급인데요? 왜 제가 맞벌이 해야 되죠?
    이런 식으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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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haraja82 2016/12/24 15:47

    거죽만 자칭 조인성이면 뭐해
    인성이 개차반인데
    돈 오백 벌면 뭐해
    지 식구 생각도 안하는 이기주의자인데
    머 돈만 벌어오면 가정은 알아서 굴러가냐?
    거족의 일원으로 행동을 안하면서 무슨 가족대접을 바란대?
    돈갖다주는거 외에 암것도 안하던 인간들이
    꼭 늙어서는 내가 돈 버는 기계냐고 징징대지
    지가 자처해놓고는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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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히힝 2016/12/24 15:52

    돈벌어오는 기계대접은 스스로 받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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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렌티아 2016/12/24 15:53

    남편분에게 한마디 할게요. 사람 껍데기와 알맹이가 다른걸 감사하세요. 만약 껍데기와 알맹이가 똑같다면 남편분은 세계 최고의 추남이였을 겁니다. 사람은 마흔 넘으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한다는 말이 있는데,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천천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설마 '관리만 잘하면 돼!' 이러시진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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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ol 2016/12/24 15:54

    남편분도 평소에 위로받지 못해서 일수도...
    힘내세요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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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켈로그포스트 2016/12/24 15:56

    외모되고 돈 잘벌면 알아서 기라는 거야 뭐야ㅡㅡ
    아 근데... 애기 24시간 보면 300만 거뜬히 넘지 않나요?
    하루 8시간 5일반정도만 일해도 이백인데 24시간이면 야근에 특근수당 다 쳐야 되는데 오백 거뜬히 넘는다고 말씀해 보세요
    어떻게 나오나 궁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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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존맛꿀맛 2016/12/24 15:57

    노답이네요 정말ㅋㅋ.. 저 논리대로면 경력 단절 되기 쉬운 여자들 서러워서 어떻게 살아요?ㅋㅋ 그럴거면 결혼을 안하고 말지. 밖에서 돈 못버는 이유 대부분이 육아 때문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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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미씨 2016/12/24 16:00

    돈 마니 벌고 잘생기면 뭐해요..
    내 마누라 내 자식을 안힘들게 해주고 보듬어줘야 좋은 남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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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오는날짬뽕 2016/12/24 16:05

    인증해라 자신있으면 야구선수 조인성씨 닮았나보네
    야구선수 조인성씨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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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마요정룰루 2016/12/24 16:06

    그리고 남편이 500을벌든 800을 벌든
    돈관리도 제가 안하고 전 한달에 용돈 20이고 그마저도 주말에 엄마 드리고 아기 맡아달라고 부탁합니다ㅜㅜ 주말에라도 쉬고싶어서.. 사업하는 남동생이 간단하게 알바시켜주는거 있어서 한달에 30이상씩 버는것도 제 군것질거리나 아기 장난감 남편 선물 사는데 쓰고 남은건 다 저금해요.

    (cihJOX)

  • 쀼쀼쀼뿌 2016/12/24 16:30

    남의 남편에 할 말은 아닌것 같은데요........
    남편분 미쳤어요?ㅋㅋㅋㅋ 아내가 존나 우습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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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가을하늘 2016/12/24 16:31

    저는 미혼인데 읽자마자 쌍욕나왔네요..
    아니 키크고 잘생긴건 연애할때나 좋은거지
    애있는 유부남이면 집안일 같이하고, 아이랑
    놀아주는게 100점 만점 아빠 아닌가요?
    월 500을 벌든 800을 벌든 내가 사랑해서 결혼한
    여자가 내 새끼 보느라 힘들다는데 일 도와주실
    아주머니 구하기는 커녕 나는 키크고 잘생겼으니
    그래도 되라니.. 아니 무슨 초등학생입니까?
    다큰 성인이면 책임감 있게 행동하시라 얘기하고
    싶네요.. 애들 보는게 얼마나 힘든일인데 자기
    투정만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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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모근깡패 2016/12/24 16:38

    아직 덜 컸네요...애를 둘 데리고 사시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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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뚜아 2016/12/24 16:45

    남편이아니라 아들이랑 결혼하셨네요.
    진짜 제가 결혼하면서 피하고싶었던 딱 그런 남자상이네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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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이맘마냥 2016/12/24 16:47

    에휴... 앓느니 죽지...   ⁽⁽(ཀ д ཀ)⁾⁾

    (cihJOX)

  • Aloha 2016/12/24 16:52

    철이 덜든 남편이시네요.
    육아는 의무이자 권리입니다.
    계속 그런식으로 하면
    나중에 늙어서 자식들이 엄마만 찾고
    아버지는 부모취급 안합니다.
    스스로의 어린시절을 돌아보세요.
    자신이 과연 지금같은 부모를 원했는지.
    돈번다고 얼굴보기도 힘든
    주말에는 집에서 잠만자던
    그런 부모가 좋으시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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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뒤라빱밥 2016/12/24 16:53

    어휴....
    댓글 보여 주세요 꼭.
    잘생기고 돈잘버는 아저씨 당신 아내.
    얼굴도 모르고 이름도 모르는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도 힘들겠다 힘내라 걱정해주는데 하물며 당신이랑 자식까지 낳은 아내인데
    그아내에게 힘들겠다 힘내줘라 고맙다 그말한마디를 못하고 나도 힘들어 징징징
    이러고 계신거 부끄럽고 미안하지 않으세요???
    16개월된 우리딸도 제가 울면 같이 울고 주먹으로 눈물닦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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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m무성♡마약 2016/12/24 17:01

    꼭 저런인간들이 나중에 자식 사춘기지나면
    아빠를 인간취급안하네
    아빠가 돈벌어오는기계냐
    등등 꼰대소리시전함
    본인 젊을때 가족무시하던건 생각안하고
    나이들어서 밖에서받아주는곳없으면
    가족애드립치면서 가족들위해 청춘희생한 가장드립ㅋㅋ아주 정규코스급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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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ibi 2016/12/24 17:03

    좀 웃어도 되나요?ㅋㅋㅋㅋㅋㅋㅋ
    외모부심 진짜 근자감 쩌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진짜 외모로 승부볼만 하면 아내분이 애초에 그런 글도 안썼어요ㅋㅋㅋㅋㅋㅋㅋ
    화 나려다가도 풀릴텐데ㅋㅋㅋ
    애초에 아내분이 남편분한테 불만이 있다는 거 자체가.. 외모로는 승부 못보는 얼굴이라는 거에 반증입니다.
    님 얼굴만 봐도 모든 화가 풀리는 사람은 님 엄마밖에 없어요, 남편님아. 그것도 님 얼굴이 잘생겨서가 아니라 부모라서 그런거고요.
    엄마가 그렇다고 다른 여자가 그럴거라는 착각은 10대때 마치지 않나요?ㅋㅋㅋ
    설마 남들이 듣기 좋으라고 하는 소리 믿는 거 아니죠? 뭐 조인성?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조인성이었어도 말을 저따위로 하면 참아질까 말까 한데...ㅋㅋㅋ 에휴 어디서 저런걸 구하셨어요ㅋㅋㅋㅋ
    어차피 용돈 20만원ㅋㅋㅋ 아내분 돈도 아닌 그 잘난 월급 무슨 소용이래요. 이재용 돈 많이 번다고 내돈 아닌거나 마찬가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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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녹 2016/12/24 17:10

    저 정도로 자기 생각만 하고 당한 거만 생각하는 사람이면 연애시기에도 분명히 티가 났을 텐데... 대체 뭘 보고 결혼하신 건지ㅠㅠㅠ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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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이름은빨강 2016/12/24 17:15

    아이고, 글 읽는데 탄식이 절로 나옵니다...
    글쓴님 혼자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나는 돈 많이 벌어다줬으니 끝이라니 애는 같이 둘이나 만들어놓고;; 남편분 제발 댓글보고 깊게 생각 좀 하셨으면 좋겠네요. 니가 힘드니 내가 힘드니 비교하자는게 아니고 육아의 힘듦에 공감해주고, -원래 같이 해야하지만 맡긴쪽에 미안함을 가지고- 손톱만큼이라도 도와주는게 정상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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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賢信 2016/12/24 17:16

    아이랑 유대관계가 형성되는 10살까지를 놓치면 나중에 어쩌시려구요? 남편분보신다니 댓글답니다. 돈 중요하죠. 하지만 애들은 돈많이 버는 아빠보다 엄마를존중하고 자기를아껴주는 아빠를 더좋아합니다. 돈으로 사랑과 관심을 사고유지할수 있다여기시는것 같은데참... 20년지나면 어찌될지 눈에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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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빠나빠 2016/12/24 17:18

    어휴... 제 남편이랑 똑같네요.
    세상에 하나 뿐인 줄 알았는데 또 있다니..
    저는 생활비 카드(주로 식비) 하나 받고 따로 생활비 받는게 없어요.
    출산휴가 급여로 아기 용품 준비하고 월세, 세금, 보험, 통신요금 등등 다 제 돈으로 납부,
    육아휴직 들어서면서 들어오는 돈이 확 줄었는데도 세금이랑 웬만한 육아 용품은 다 제 돈으로 샀는데요.
    애기 병원비나 어쩌다 외출 해서 남편 옷 사는 달에 카드값이 30만원 넘게 나오면 꼭 한 소리 해요.
    제 개인 용품 사는 건 진짜 하나도 없는거(눈치 보여서 커피 한 잔 안 사먹어요ㅠㅠ) 알면서도 난리난리..
    임신 때 부터 친정 엄마가 어쩌다 5, 10만원씩 용돈 주시는거 꼼쳐 놨다가 그걸로 먹고 싶은거 사먹고 그랬네여..
    그래놓고 너가 한 달에 이만큼이나 쓰는데 돈을 왜 못 모으냐며 인터넷에 글 올리면 엄청 욕 먹을거랍니다^^
    힘들다 조금이라도 내색하면
    1. 내가 더 힘듦
    2. 옛날엔 이런 것도 없었는데 요즘 애 키우기 참 편한 듯
    3. 우리 아빠는 나 울 때마다 화내서 울 엄마는 한 겨울에도 나 업고 밖으로 나갔음
    4. 나 애기 땐 가난해서 울 엄마 나 낳고 밥도 못 먹고 찬 물에 손빨래함
    얘기만 들음 그 시절에 애 키워 본 사람인 줄..ㅠㅠ
    저는 그래서 이제 힘들다 얘기 안 합니다.
    위로를 못 해줄거면 그냥 들어주기만 해달라고 매번 얘기 하는데도 충고질은 줄지 않아요.
    선천적으로 공감능력이 떨어지는거라 진심으로 이해 해주지도 않고요.
    그리고 전 지금 이혼을 전제로 별거 중이에요.
    전 그 쪽 집안에 살림도 못하고 그까짓 애 키우기도 힘들어 하고 돈 벌어 오는 남편 대접도 안 해주는 낭비벽 쩌는 여자가 되어 있겠죠..
    사람 고쳐쓰는거 아니라는 말 제일 싫어했는데 옛 말은 틀린게 없는 것 같아요.
    남편분은 아마 여기 댓글 보셔도 잘못된거 전혀 모르실거에요.. 힘내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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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ibi 2016/12/24 17:23

    돈 많이 벌면 그 돈 다 펑펑 쓰게라도 해봐요. 애 보모한테 맡기고 편하게 살게.
    저기, 남편분? 자기 얼굴 잘생겼고 돈버니까 애보는게 힘들어도 고마워하란 말은
    회사 사장이 나 유명하고 부자니까 야근해도 고마워하라는 말이나 똑같아요.
    사장이 그 말 한다면 "그래서 어쩌라고" 이 생각 딱 들겠죠? 야근한다고 챙겨주는 것도 아니고 힘든것 뿐인데 사장이 "나 대한민국에서 최고 유명한 사장이야~ 그니까 그런 날 상사로 모시고 있는 니네들이 고마워해~" 딱 이꼴이라고요.
    설마 삼성같은 대기업 사람들이 부러워하는게... 이건희가 유명하고 우리나라 최고 부자라서 그 직원까지 부러워한다고 생각하는건 아니죠?
    어차피 남편분이 많이 벌어봤자 그 돈 기본 생활비로 다 나가고 남편분이 다 관리하고 아내분 용돈은 고작 20만원이라면 그건 아무 의미 없어요.
    사장이 야근을 시켜도 "자네들이 수고가 많네! 자네들 덕분에 회사가 발전하네!" 라고 말하면 말만이라도 고맙고 힘이 나지만
    기껏 열심히 일했더니 "야 니네들은 내덕에 그나마 월급 받는거야. 내가 회사 안세우고 내가 이렇게 부자 아니었음 니넨 백수야ㅋ" 이런식이면 빡치죠.
    정말 남편분이 사장이 저딴식으로 입놀려도 "아이고 사장님 감사합니다 회사 창업해주시고 이렇게 돈 많이 벌어 재벌이 되서 유명해지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더 열심해 하겠습니다" 이렇게 진심으로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내 인정해드립니다. 그거 아니라면 아내분한테 고맙다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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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잭엘사isLove 2016/12/24 17:29

    전 남편분 외모보다 글쓴님 외모가 훨씬 찬란할거라 생각되네여
    글쓴님같이 아름다운 분을 저리속상하게 만들다니 남편분이 잘못했네여 육아는 부부 공동의 몫입니다
    옛날엔 아기 하나에 온 마을이 움직였다죠 그만큼 힘든 게 육아입니다 남편분께서 조인성외모처럼 인성도 일품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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