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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인기글에 젊은부부 클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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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깨끗하게 정리하고 간 젊은부부 클라스...
덧글보니 역시 사람들의 생각이 다양하다는 걸 깨닫게 되네요.
제가 생각한 가장 안타까운 덧글은
음식재활용 못해서...
이런 내용입니다.
아직까지 안타까워한 사장님은 본 적이 없거든요..
참고로 재사용은 법적으로 가능한 품목이 있습니다.
가공되지 않은 원형 그대로의 야채 과일.
상추. 통마늘. 고추. 바나나. 방울토마토...완두콩.
뚜껑이 있고 덜어서 사용하는 김치 깍두기등...
이 이외는 금지입니다.
제가 외식업에 20년 가까이 몸담고 있습니다.
룸에 들어갔을 때 저 상황을 봤다면
아~참 고마운 손님이시다..라고 생각합니다.
서비스가 포함된 금액을 지불하고
종업원들 배려하는 마음으로
조금이라도 편하시라고 정리해주고 가는거죠.
아주 가끔은 속으로 ㅠㅠ 제발 ㅠㅠ
정리 안 해주셔도 괜찮습니다...라고 생각한 경우도 있어요.
식당마다 치우는 방법이 각기 다릅니다.
치우기 편하시라고 한군데에 몰아서 그릇을 담아둘 때
그럴 때 힘든 경우입니다.
그 마음은 감사하지만...ㅠㅠ
예를 들어 닭도리탕 국물이 많이 남았는데
거기에 모든 그릇을 다 넣고 가시면
그 기름때문에 설거지하는 수고가 두 배로 늘어나죠 ㅠㅠ
이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감사합니다. ^^
20년 동안 딱 두 번 봤습니다.
가위 달라고 하셔서 드렸더니
남은 야채들 반찬들 모두 가위질해놓고 가신 손님...
여튼 기분 좋은 외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생각하기 나름이겠죠.
좋게 생각하면 좋은게 아니겠습니까.
즐거운 성탄절 되세요~~
ps. 사진처럼 정리해주시면 뭐 완벽합니다. ㅋ
댓글
  • 아숑 2016/12/24 12:34

    저도 요식업 종사하는 부모님이 계시니..
    저래하게 되네요ㅎㅎ
    저거 치우는데 힘도 안들고
    종업원들은 수백개의 그릇을 치운다 생각하니
    조금이라도 편해지시라고 해두고 가곤합니다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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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낭만셰프 2016/12/24 12:42

    멋지십니다~
    저는...대신 치우진 않고
    깨끗하게 먹고 그냥 나오는 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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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숑 2016/12/24 14:47

    깨끗하게 먹는것만으로도 직원이
    치우기 참 쉽죠ㅎ
    그만큼 손이 덜 가니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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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이와추억담기] 2016/12/24 12:34

    애 둘 데리고 다니다보니 왠만큼은 정리하는데 이건 좀 대단하긴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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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낭만셰프 2016/12/24 12:43

    애 둘 데리고 다니시기 힘들죠...
    사실 젊은 부부는 너무 전문적으로 정리를 해주시긴 했어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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