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일 늦게 발대식에 도착한 발이 느린 체리쥬스입니다.ㅎㄷㄷㄷ
9호선 봉은사 역에서 2호선 삼성역까지 약 750미터 정도인데 제 걸음으로 그렇게 오래 걸릴지 몰랐네요.ㅎ
암튼 딸래미 장인, 장모님께 잠깐 부탁을 하구서 다녀온 발대식 자리였습니다.
앞서 글을 올려주신 부지런한 고수님들 덕에 이미 많이들 보셨을 글인지라 전 개봉사진이라도 올릴까봐요^^
어젯밤부터 딸래미가 열이 나더니 아침에는 열경련이 와서 구급차 타고 이대목동병원까지 갔다가 병원이 맘에 걸려서
신촌연세병원까지 옮겨다니면서 하루를 보낸 후라 정신이 반쯤 나가 있는 상태이므로 조금 엇나가도 이해 부탁드립니다.
역시나 새로 나온 렌즈이기 때문에 회색박스입니다.
사람이 참 간사한것이 그저 박스 하나 바뀌었는데 이렇게 회색 박스면 새제품 느낌을 강하게 받는다는거죠.
저만 그런가요^^;
지금 정품등록을 하면 이런 해택이~ 하는 광고지인데 지금 등록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살포시 옆으로 내려놓습니다.
렌즈 설명서가 있고 그 밑에 보이는 파우치입니다.
주지 않으면 분명 서운할텐데 정작 사용을 해본건 10년 전쯤인거 같습니다.ㅎ
뺏다 넣었다 하는것이 귀찮아서 융으로 돌돌 말아서 다니는건.. 이것도 저만 그런가요.^^;;
쓰잘데 없이 아낌병이 있어서 고이 모셔서 박스안에 둡니다.
이제 드디어 렌즈를 만날 시간~
비닐에 쌓인 후드와 렌즈가 보입니다.
사실 바디를 개봉하던 렌즈를 개봉하던 이 순간이 가장 흥분되는 시간인것 같습니다.
요렇게 구성품이 들어 있습니다. 사실 새로울건 없습니다^^;
아직 마운트 한번 안해본 85.4 IS입니다. 손만두라고 불리우게 될까요?
생각보다 더 듬직하고 단단한 느낌입니다.
몸통의 두께도 남자손 치고는 다소 작은 제 손에서 묵직하게 자리잡는 느낌이나 그 그립감잉 만투와 비교해 더 좋은 느낌입니다.
마지막 손가락에 얹히는 느낌이 좋아서 그런 느낌을 받는것이라 생각이 드는것도 있지만,
렌즈 자체의 무게가 만투에 비해서 약간 가벼운 점도 조금은 도움이 되는것 같습니다.
77미리의 대구경 대물렌즈입니다.
72미리의 만투보다 77미리의 70-200 라인의 대물 렌즈를 보는듯한 느낌이랄까요.
이사벨2 같이 독특한 코팅의 색이 느껴지는 느낌은 아닙니다.
역시 망원렌즈들의 매력은 뻥 뚫린 렌즈알이죠^^
처음 렌즈의 디자인을 접했을 때에는 뭐랄까.. 다소 기존의 만두, 만투의 디자인과는 거리가 멀어서 낮설달까..
조금은 디자인이 덜 이쁜걸까 하고 생각을 했었는데 말이죠.
이렇게 다시 찬찬히 뜯어보니 생각보다 이쁘가는 느낌이 듭니다.
뭐랄까 첫눈에 반한 느낌은 아닌데 볼수록 매력이 가는 느낌이랄까.. 이게 생각보다 무서운겁니다.
눈에 많이 익숙하실 오이만두와의 비교입니다.
큰사무엘에 비하면 좀 짧고 오이만두에 비하면 확실히 길이부터 부피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대로 그립감이 좋아서 손에서 무게감은 덜 부담스럽습니다.
뭐.. 이 부분은 아트팔식이를 1년 가까이 썼던 제 기준이라 개인차가 있겠지만,
기존의 고급형 85미리의 라인업을 모두 고려해 봐도 좋은 선택지인것 같습니다.
85.4 IS로 어젯밤부터 오늘 아가를 좀 케어하면서 있었던 시간 동안에도 게속 친해지기 위해서 만져보고, 촬영을 해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느낌 첫느낌은 AF가 만투에 비해서 뿐만 아니라 캐논의 대부분의 렌즈들과 비교해서도 쾌적한 편이다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처음 렌즈를 받기 전에 저 렌즈로 스포츠도 촬영이 가능할까? 하는게 의구심이었는데 충분히 가능하다는게 지금 생각입니다.
그리고 최대개방에서의 화질이 굉장히 마음에 듭니다. 선예도를 위해서 조금 조인다거나 할 이유는 없어보입니다.
게다가 4스톱의 IS가 함께 해주기 때문에 좀 더 신뢰를 가지고 셔터를 누를수 있습니다.
단, 첫인상에서 느낀것이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손떨방이 들어갔기에 그 부분이 작용하는 단점이 두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 부파인더를 들여다 보다가 잠깐씩 어질하다랄까 뷰파인더의 움직임이 느껴지는 순간이 묘하게 느껴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두번째, IS 구동음이 생각보다 크고, 동영상 촬영 시에 그 소리는 물론 STM 렌즈가 아니기에 촛점을 검출하면 움직이는 소리도 다소 크게 녹음이 됩니다. 물론 외부 마이크로 해결이 될만한 볼륨이지만 라이트하게 촬영을 즐기는 이에게는 좀 아쉽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인것 같습니다.
아직 이틀도 채 되지않는 시간만에 뭔가를 아는 마냥 떠드는 꼴이 참 그렇기는 합니다만 그래두 일단 느끼는대로 떠드는것이 체험단의 임무니깐요^^;
일단 핀에 관해서는 신기하게도 다른 분들의 말씀처럼 제공받은 육두막에서는 처음부터 칼핀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엇그제 종합점검을 받고 나온 제 오막포에서는 +2 미세조정을 한 후에 맘에 드는 결과물이 나오는군요.
어느 정도는 기준이란게 딱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기는 합니다.
그러나 일단 핀을 맞추고 나면은 오락가락 잘 모르겠다는 느낌은 싹 사라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내일은 체력하고 있는 딸래미랑 조금은 헐벗은 피규어로라도 테스트를 좀 더 이어가 봐야겠습니다.
이상 정신이 반쯤 나갔지만 겨우겨우 부여잡고 있는 체리쥬스의 85.4 IS 렌즈의 간략한 개봉기 겸 첫인상이었습니다.
https://cohabe.com/sisa/503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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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박스 까는 맛은 직접 느껴봐야하는데 말이죠. ㄷㄷㄷㄷㄷ
어디 박스 까는것만 맛보게 해주는 곳 없을까요~
마트에서 포장 박스 까데기 하는거 빼구요.ㅎㅎㅎ
제가 뭐든 대신해 드릴수 있습니다만 ㄷㄷㄷ
일단 뭐든 새제품을 사둬야 4번타자님 뵐수 있겠군요~ㅎ
렌즈 프로필 사진을 아주 고급지게 담아내셨네요~~
저도 박스 개봉할때 참 좋았습니다. 새 제품은 6D이후 처음이라..ㅎㅎ
16년, 17년에 생각보다 바꿈질을 많이 해서 18년엔 좀 덜 하려나 했는데 A7R2랑 85.4까지 벌써 두개를 열어 보네요.^^;
밤에 아가 재뭐놓고 거실에서 우드락 깔고 낑낑댔는데 우드락이 다 휘어서 코메디를 했습니다.ㅎ
신기합니다. 육두막엔 핀이 맞고 딴바디엔 틀어지고 . . ㄷㄷㄷㄷ
센터에서도 익히 들어서 많이들 알고 계시는 내용일거에요.
바디마다 기준이 좀 다르다나요.. 그래서 메인이 되는 바디에 맞추고 서브바디는 미세조정으로 잡아 씁니다.
저두 체험단 기간 동안은 지금 상태로 사용을 하고 마무리가 되면 오막포에 맞춰야겠죠.
아이고 부럽습니다~ 저도 요즘 85mm 고민을 하고 있는데 리뷰 기대해봅니다! USM렌즈의 구동음소리가 영상에 들어가는건 정말이지... IS가 동영상을 위한 최고의 기능인데 정작 USM구동음 때문에 마이크 없이는 영 어렵죠ㅋㅋㅋ 저도 사무방 쓰면서 모터구동음에 깜짝 놀랐습니다ㄷㄷㄷ
이 부분까지 잡아줬더라면 깔데가 없는 렌즈일거 같은데 일단 극복이 안되는 부분은 아니니깐요..
책정이 된 가격을 고려하면 넘치게 잘 나온 렌즈라는 생각은 확실한거 같습니다.
아~~저 박스 까는 맛 누려보고 싶네요. 요즘 지름이 없어서... 정체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체리쥬스님의 리뷰가 기대됩니다.^^
그저 좋은 렌즈가 생겼으니 맘에 드는 사진을 많이 담을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 하나입니다^^
말씀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