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염치없이 참 이렇게 유게에 글을 또 올립니다
몇 일전 후기로 보배님들 덕분에 이사까지 하게되어 감사하다고
글 올리고 이렇게 또 도움을 청하는 글을 올려서 너무 송구합니다
일말의 자존심이었는지 몇 몇 분의 쓴소리와 장난에 상처받고
글 쓸 용기는 없고 도움 주셨던 분들에게 연락을 드렸네요
그러던중에 인탁스텔라님이 저대신 글을 올려주셨네요
1월 5일 글을 올리고 보배님들이 도와주신것과 열흘 일하것 그리고 중간에 파란O스팅님이 큰금액 빌려주셔서 이사까지는 무사히 마쳤습니다.
파란O스팅어님께 약속대로 19일날 수급비가 나와서 바로 갚아드렸고요. 이사후에 아이들도 봐주시고 바로 일을 약속하셨던분도 계셨기에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 하루 보내고 이사했습니다
후기에도 썼지만 이사후에 일자리 주신다는 분이 개인사정으로 일을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사하고 어린이집도 아직 구하지 못해서 아이 둘을 데리고 있다보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네요
그제는 아이들 재워놓고 폰 정지되기전에 대리운전이라도 해보자는 심정으로 일찍 재워놓고 나갔는데 큰 아이가 깨서는 너무 울고 저를 찾아서 윗층 사시는 주인 아주머니가 애 우는 소리에 저에게 연락이 오셔서 아무일도 못하고 두시간만에 집으로 들어왔네요
여기저기 알아보는데 역시 다른분들도 요즘 경기가 어렵다보니 사람하나 더 쓰기는 힘드신듯 하네요.
이사오는는 집 보증금에 이사비에 수중에 있던 돈을 모두 사용하고나니 생활은 여전히 힘드네요.
이제 5살 28개월된 아이들을 놔두고 밤에 어딜가냐는 주인 아주머니 야단아닌 야단에 참 속상하고 야속하기 까지 하더라구요.
집에서 쫒겨나듯 나올때 부피가 큰 이불조차 챙기지 못해서 이 추운날 아이들 두겹세겹 입히고 재우네요.
여유가 없으니 보일러는 오래 켜둘 엄두도 나지를 않고요.
차라리 일자리 약속이나 아이들 봐준다는 확답만 그리 하시지들 않으셨다면 그 시간동안 더 알아보고 발로뛰다니면서 살궁리를 할수 있었을텐데...
괜한 제 현실에 그분들이 미워지기까지 하네요.
첫아이 태어나고 가진것 없어도 남한테 손 한 번 안벌리고 살았는데
그래도 열심히 살기에 자식들에게 떳떳했는데 요즘 정말 살기가 막막하니 처음으로 말 안듣는다고 첫째에게 화를내고 소리치고 말았네요. 그 아인 아무 잘못도 없는데요.
죄라면 저처럼 무능한 사람을 아빠로 만난것밖에 없는데... 왜 그랬는지... 주민센터에서 나온 쌀과 계란 김만 4일째 주고 있습니다.
당장 어린이집이나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면 다음달 20일까지는 이렇게 버텨야 하는데 너무 힘이듭니다.
예전에 일자리 주선해주신다는 분들에게도 다시 쪽지도 보내고 연락도 해보았지만 아무래도 쪽지이다보니 답장은 아직 오질 않으시네요
이럴줄 알았다면 중고 세탁기랑 중고 냉장고 사는데 20만원을 쓰지 말걸 후회되네요.
돈 될 세간살이라고는 둘째녀석 기관지가 좋지않아 태어날때 샀던 공기청정기와 에어컨 밥통뿐이라서 머라도 팔수가 없네요
보배를 오래봐와서 압니다
보배에서 거짓말하면 어찌되는지요.이사후에 다녀가신분도 계시구요. 어느 하나 거짓은 없습니다. 도움주셨던 분들에게 저에게 힘내라고 응원해주셨던 분들에게..
이 글을 읽고 혹여라도 기분상하셨을 분들에게 그저 죄송할뿐입니다
그래도 어쩔수가 없어서 이렇게 염치불구하고 한 번 부탁드립니다.
전주에서 일할수 있는곳 있다면 꼭 소개좀 부탁드립니다
실직전에 아이들과 잠시 전주동물원 갔던게 마지막 나들이라 아이들과 함께 찍은 사진도 없고 두 아이가 함께 찍은 사진도 이것뿐이네요
아이들 사진은 프사에 있습니다
제 연락처는 010 5339 7393 입니다
연락 기다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