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아주 간단하고 쉬운 팁을 드릴 겁니다.
(참고로 휘발유 지디아이도 같은 원리니까 같이 읽으세요)
단지 제 주장이 맞네 안맞네 하는 인간들이 분명히 나타날 테니
원리부터 설명해 드릴테니
귀찮으신 분은 중간부터 읽으세요.
흡기 크리닝이 뭐냐!
엔진에 공기가 들어가는 파이프를 흡기관이라고 합니다.
영어로 인테이크 파이프 라고도 하죠.
이게 한개면 흡기관!
여러개면 흡기 다기관! 이라고 하죠.
뭐 실린더하 한개라면 파이프로 하나니까 흡기관이고
실린더라 여러개면 다기관인데 대부분의 차량들이
4기통(실린더 4개) 이다 보니 그냥 흡기 다기관이라고 부르는 겁니다.
그런데 왜 거기에 문제가 생기는가 하면요.
예전에는 그냥 공기만 지나가던 통로였는데
요즘은 환경이 좀 그렇다보니까
차에서 나오는 안좋은 물질들을 다시 엔진에 넣어서 태워버리거든요.
다시 넣으려니까 흡기관을 지나간단 말이죠.
그게 좀 쌓여요.
제가 사실 '디젤엔진 나온지 200년 동안 흡기관 막혀서 고장난차
한대라도 있었냐?'고 큰소리는 치는데 사실은 지난 200년 동안은
그런 장치가 없었던 거죠. 다시 되돌리는 장치는 최근에 나온 겁니다.
잘해야 50년? 30년? 뭐 그 정도요.
여튼 그렇다고 해도 10여년 전부터 왜 '흡기 크리닝을 강조하느냐!'
요건 좀 생각해 봐야 합니다.
여튼 흡기관에 이런저런게 쌓이는데 그게 뭔가 하면요.
매연이 뿜뿜나가는거 중에 일부를 되돌려요.
다시 태우면 좀 덜하니까.
그리고 실린더에서 샌 연료하구요. 그렇게 새서 엔진오일을
좀 끓이게 되면 그 엔진오일하구요. 실린더 벽에 묻어 있다가
어설프게 타사 나온 엔진오일 하구요....뭐 그런겁니다.
자 경유하고 엔진오일하고 매연하고 골고루 섞었다고 생각해 봅시다.
아마도 김치전 반죽처럼 걸쭉한 검은 반죽이 만들어 질거에요.
그게 흡기관 안에 쌓입니다.
고익가 팍팍 지나가야하는 통로에 그런게 막히는 거죠.
'차를 왜 그따위로 만들었냐?'
이 질문은 지디아이 욕하시는 많은 분들이 하시는 질문이죠.
그런데 말입니다.
차를 만드는 사람들은 아주 똑똑해요.
대학도 나왔어요.
그거 그렇게 쌓이는거 다 압니다.
그리고 쌓여도 문제 안 생기게 만듭니다.
사실은 그게 문제가 안 된다는 겁니다.
자자 진정하시고 이제 원론적인 이야기로 넘어가죠.
(보나마나 '개소리라 읽다 말았다'라는 분들이 주장하는
읽다가 만 포인트가 여기 일겁니다. 아마 다 읽고도
여기서 부터 안 읽었다고 우길 거에요)
차를 만드는 사람들은 그 침전물이라는 것이 알아서
엔진으로 빨려 들어가게 만들었어요.
그게 엔진으로 들어가면 불이 잘 안붙어서 매연이 증가 합니다.
그래서 지디아이 배기구가 시커먼 거에요.
만약 안 빨려 들어 간다면 지디아이 배기구는 한결 깨끗할 겁니다.
(요런 팩트를 감당 못하겠다면 그냥
'읽다 말았다'라고 우겨야 하겠지요)
여튼 그렇게 알아서 빨려 들어 갑니다.
그런데 왜 우리가 보는 각종 자료들은 침전물이 떡이 되어 나올까요?
우선은 그 흡기관은 침전물에 대비해서 미리미리 크게 만들었다는 것을
먼저 알려 드립니다.
배기구만해도 그을음 쌓인다고 해서 원래 필요한 크기보다
30% 정도 여유를 주고 만들어요.
30% 정도 막혀도 아무 상관 없다는 거죠.
그리고 그 30% 조차도 엔진이 가장 빨리 회전하는 속도를 기준했을때
여분이 30% 입니다.
엔진이 최소속도의 반 정도로 회전 한다면 65%정도 막혀도
아무 상관이 없는 것이죠.
운전자는 아무 이상을 못 느낍니다.
흡기 크리닝 업자들이 놀라서 뒤로 넘어가는 시늉을 한다해도
그 전까지는 운전자는 아무것도 아무 문제도 인지 못하죠.
압력이 좀 된다는 배기관이 그 정도 입니다.
흡기관은? 여유가 더 많아야 겠지요?
그래도 그냥 30%라고 칩시다.
(이거 다 읽고 나면 아마 어머어마한 충격을 받으실 겁니다^^)
일단 엔진이 돌아가면 내부 침전물이 빨려 들어가요.
엔진이 천천히 돌면 아무래도 덜 빨려 들어 가겠지요?
그래도 엔진이 회전하는 만큼은 빨려 들어 갑니다.
왜냐하면 차 만든 사람들을 똑똑하니까.
그 똑독한 사람들이 과연 엔진회전수 대비 얼마만큼 빨려 들어가게
설계를 했을까요?
이 사람들은 평균적인 운전자를 기준으로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평군을 벗어나는 행동을 가끔하죠.
아주 낮은 회전수로 짧은 거리만 운행을 하는 거죠.
엔진에 시동이 걸린 시간이 길어야 흡기관이 따뜻해져서
그 침전물이 흐물흐물 해집니다.
그래야 빨려 들어 가죠.
그런데 엔진이 따뜻할만 하면 도착했다고 시동을 꺼요.
녹아서 빨려 들어갈 기회를 안주는 거죠.
그러면 계속 누적이 됩니다. 계속.....
(전 이게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 최근 몇대가 나타났어요)
그래도 모르고 운행을 합니다. 왜냐하면
흡기관의 90%가 막혔다고 해도 이 운전자는 워낙 엔진 회전수를 낮춰
쓴 덕분에 나머지 10%로 충분히 운행을 하고 있거든요.
모르더라구요.....
엑슬을 좀 밟아서 더 많은 공기를 필요하게 만들어 줘야
'어 엔진이 좀 둔한데?'라는 생각을 하는 거죠.
근데 안 밟으면 모릅니다.
이걸 어째야 할까요?
=
이제 본론 들어 갑니다.
그 차를 공회전을 20분 정도 해줍니다.
흡기관이 따뜻해지죠....내부의 침전물이 흐물흐물 해집니다.
이대 엑슬을 훅 밟아 줍니다.
엔진이 '부우우우욱'하면서 버거워 하죠.
그 상태로 조용히 고속도로로 올라 갑니다.
차속도는 낮고 엔진 회전수는 높은 조건을 만들죠.
기어를 한단 낮게 사용하면서 정속 주행을 합니다.
40분 정도.......그 동안 침전물은 야금야금 떨어져 나갑니다.
잊 차가 조금 잘 나가는 군요.
되돌아 와야지요?
다시 되돌아 옵니다. 차가 좀 정상적으로 나가는것 같군요.
그래도 기어를 한단 낮게 사용하면서 엔진회전수는 평소보다 높게
유지 합니다.
(이게 왜 고속도로인가 하면요. 공회전으로 붕붕거리면
오래된 차는 과열 되거든요. 달려주면 바람이 식혀주는
효과로 과열을 피합니다. 참고로 배기관의 경우는
반대로 제자리거 붕붕거리는게 효과적이에요)
룸미러를 보면 내차에서 매연이 좀 진하게 나옵니다.
뒷차한테 미안하죠. 먼저 가라고 보내고 게속 합니다.
이제 되돌아 왔습니다.
약 2시간에 걸친 흡기 크리닝이 끝났습니다.
이게 뭐야? 이게 다야?
이렇게 생각 되시죠?
예...... 다 끝난 겁니다.
이제 차를 운행해 보세요. 답답한 기운이 말끔하게 사라졌을 겁니다.
요기서 '차를 좀 안다' 하시는 분들은 뭔가 한대 맞은 기분 일겁니다.
"내차가 시내부행만 하니까 차가 안나가....길이 안들었나봐...."
"그으래? 야 고속도로 한번 올려 그럴땐 한번 밟아 줘야해"
이런 대화 들어 보셨나요?
그냥 무식한 사람들이 헛소리 한다고 생각 하셨나요?
물론 위의 원리를 모르는 사람들일 겁니다.
그러나 그 해답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죠.
아까 말했죠. 어마어마한 정보를 얻게 되신다고^^
바로 저게 이유 였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몇몇분들께 부탁해서 실험을 진행했지요.
효과요? 요즘은 손님들에세 그렇게 말합니다.
"이번 주말에 한시간 거리 정도로 놀러 갔다 오세요.
가셔서 맛집에서 점심 한끼 하고 오세요.
딱 16만원만 쓰고 오세요.^^
저한테 16만원 주시고 카센터구석에 쭈그리고 앉아서 2시간
기다리시는 방법이 있구요.
주말에 가족들과 나들이 가셔서 16만원을 행복하게 쓰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저한테 16만원 쓰시길 원하는데
아마 가족분들은 생각이 다르실 겁니다.
누구를 행복하게 해주실지는 손님이 결정 하시구요.
같은 돈을 써도 행복하게 쓰시는 방법을 권하고는 싶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성공 하셨거든요"
참! 강조하고 싶은 건 그겁니다.
왜 잘 안나가던 차가 고속도로 한번 타고나면 잘 나가는지
그 답이 이거라는 거죠.
(뭐 다른 이유들도 있기는 하지만 얘도 그 중에 하나에요)
인터넷이라는게 참 그래요.
그냥 주말에 놀라갔다오시면 차가 잘 나갈겁니다.
이렇게 한줄로 말해도 되는데
되도 않는 태클 들어 올까봐 구구절절 다 설명해야 하니 참.......
(저 자동차 정비학원 강사 했었어요. 설명을 해주면 돈을 받아야 한다구요)
여튼 위의 내용에 태클걸고 싶으신 분들은 다 읽고 태클 거세요.
참고로 흡기 라인이 막히는 다른 원인이 있다는 것은 저도 알아요.
단지 그렇지 않은 차에도 흡기 크리닝을 권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는 겁니다.
이 문제는 다른 각도에서 여러번 다루어 볼려구요.^^
아두 다 까발려 버릴거야...아주.......
참고로 전 흡기 크리닝 교육을 명장님하고 이봉0 부장님한테 배웠어요^^
그 두분이 분명히 이지알 고장난 차 사후 조치로 하라고 하셨어요.
멀쩡한 차에 들이대라는게 아니라......
그냥 고속도로 올리면 되는 차에 들이 대라는게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