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인상..그리고 그간 살면서 봐 왔던

최저임금 인상에대해 상당히 불안한 마음을 가진 분들이 많네요.
실제 자신이 느끼는 불안함 때문인지 아니면 누가 시켜서 그러한 글들을 쓰는 건지...
최저임금 오르면 좋은거 아냐..? 뭐 간단히 이렇게 생각 할 수도 있는 건 아닌지...
최저임금은 정말 최저임금이하로 받는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것이죠.
그간 60가까이 살아오면서 근로자의 임금의 변화를 실제 체험했던 사람입니다.,
제 경험은 이렇습니다.
80년 공업고등학교 졸업 첫 임금 140,000원 ( 이것도 잘 받은 케이스 대게 10만원 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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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제대후 87년부터 지식인들이 노동현장으로 대게 진입해서 노동자의 의식을 깨우침.
노조의 활성화 혹은 노조에대한 노동자들의 인식변화.
87년 당시 월급은 시간외 수당포함해서 대략 35-30만원 선
처음으로 노조파업 후 월급 두배로 오름
다음해 노조쟁의로 월급 또 오름 그래서 150만원 정도 됨
88년부터 노동자들의 월급이 올라 노동자들도 할부로 자동차 구입 열품이 불게되고 주택도 할부로 구입하게되는 사회시스템에 시작됨
그전에는 노동자들이 자가용 구입은 꿈도 못 꾸던 시대였음
노동자들의 월급이 올라서 덩달이 물가도 오름...
하지만 월급 인상만큼 오르지 않았음.
_ 보험설계사들이 보험영업으로 집샀다...이런말도 그때 가능한 일이었죠. 노동자 월급이 올라 보험을 많이 들게되니까..
_ 팬션, 콘도등..여가활동을 할 수 있는 여러가지 새로운 사업들이 속속등장.
민주화 운동을 하던 지식인들이 노동현장으로 들어와 노동자들의 의식을 깨우쳐...그렇게 노동자들의 노동환경과 임금환경이 개선되었지요
그때도 " 임금오르면 물가올라서 그게 그거다 " 라는 말들 많이 돌았지요.
그렇게 노동자들이 집사고 차사고 행복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I.M.F가 옵니다 1997년 겨울에...
노동자들은 구조조정으로 많은 실업자들이 양상되고 그러한 사람들이 산으로 산으로....등산객이 넘쳐나게 됩니다.
IMF가 왜 왔을까요?
정치적 부정부패와 경제적 부정부패가 원인이었지요.
근로자 파견법이 새로 생기면서 비정규직이라는 생소한 일자리가 넘쳐 납니다.
그러면서 최저 임금을 받지 못하는 노동자들이 많아지게 된 것이죠.
IMF 직후보다 지금 경제 상황이 더 않좋은 것 같습니다.
그 원인은 비정규라는 제도 때문이라는 생각입니다.
제 결론은 이렇습니다.
_ 나는 항상 노조에 감사하며 살고 있다.
덕분에 차사고 집사고 결혼하고 아이들 낳고.
_ 아직도 최저임금도 못받으며 알바를 전전..혹은 비정규로 전전하는 젊은 노동자들에게 미안한 마음
최저임금이 오르면 마치 대한민국 모든 근로자들의 임금이 인상되는 것 처럼 떠들어 대는 사람들....이거 진심일까요?
아니면 ...?
최저임금은 정말 최저임금도 못받는 노동자들에게 해당되는 것 아닙니까?
대한민국에 최저임금도 못받고 인간의 평균적 생활도 하지 못하는 노동자들에게 해당되는 것인데..
왜 이리 난리를 치는지...이해가 안가서 몇자 써봅니다.
그리고 자영업 하는 사람들도 자식들은 임금 근로자들 아닌지....
너무 간략히 써서 젊은 분들은 이해가 어려운 분들도 계시겠지요
하지만 저와 비슷한 연령대의 사람들은 대부분 겪었던 대한민국에서의 근로자의 삶 아니었을지...
젊은 분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