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가는 골목 작은 카페가 있는데
처음 보는 분이 카운터에 계셨어요.
그 분이 계산을 하는데 ‘어.. 어.. 왜이러지.. 음...’ 당황해 하셔서
“오늘 처음이세요? 저 오늘 오래 있을거라서, 천천히 하시고 갖다주세요”
라고 말하고 평소에 앉는 자리에 앉아서 기다렸어요.
음료 받고, 카드도 받고, 할 일 다 하고 나가면서
초코과자를 계산했어요.
근데 그게 1+1이었거든요.
이게 문제였어요..
평소 먹고 싶지도 않았는데..
두 개를 받고 무의식적으로 “하나 드세요^^ 힘내세요” 라고 해버린거에요...
아 근데 그 분은 “어... 저 남자친구 있어요..” 라고 하시길래
저도 모르게 오유에 댓글 다는 것 처럼
“아이~ 그런 뜻 아니에요~! 저 남자 좋아해요!” 라고 해버린 거 있죠....
근데 그걸 또 바로 “아...” 라고 대답....
어색한 웃음 지으면서 나왔습니다...
제 이상형과 비슷한 분이신 거 같아서 더 자주 와야겠다 싶었는데...
새해부터 이상한 고백이나 하고..
슬프네요..
31세 운동남 쪽찌드렸습니다
1+1이라서 남는거 하나 줄 수도 있는거지 거기서 남자친구 있다는 답이 나오는건 너무 이른거 아닌가...
그래서 작성자분은 남자친구를 원한다?
남자친구 있어요 = 예의바른 거절멘트 입니다.
왜 이게 펌인가?
작성자님 눈물 마저 닦고 말해봐요.
작성자님 경험담에서 퍼왔다구여?
이거 되게 슬픈 상황아닌가..?
얼굴 완전 빨개질거같은데 ㅋㅋㅋㅋㅋ
진짜 남성분을 좋아하시는 분이 엉겁결에 커밍아웃했다는거 아닌가요????? 전 그렇게 이해하고 되게 서글프다고 생각했는데
낙담하지 마시고 또다른 분께 고백하세요.
그러면 거절당하는 상심을 다시 느끼실수 있을겁니다.
남잔줄 읽다가 갑자기 여자됨ㅋㅋ
남자가 남성이 아니라 모자라지 않는 남는 사람 좋아해서 남자라고 했다고 변명이라도 하시는게
작성자가 남성일 수도 여성일 수도 있는데 다른 분들은 누구라고 생각하셨나요? ㅎㅎ
작성자는 여성이고 알바분도 여성입니다.
님들 출처들어가보세요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