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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엪에 대한 잡설...

PC272184.jpg
사진은 다낭 미케비치 (이번 다낭 여행 때 45.8 15.7 Pen-F 이렇게만 들고갔습니다)
대략 보름정도 사용하다보니, 대략적으로 이 바디가 어떤 바디인지 느낌이 옵니다
1. 디지털 시대의 필름을 꿈꾼다?
전면 다이얼이 AF 시스템이 아닌 이유라고 할까요?
펜엪은 JPEG에 대한 세팅이 복잡하고 다양합니다.
프로파일의 경우 화밸까지 생각하면 상당히 많은 가짓수의 설정이 가능하죠
그런데, 이런 선택의 자유 속에 저는 혼란에 빠집니다. 아, 프리셋이 있었으면 좋겠다.
물론 기본 프리셋을 제공하기는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입맛에 차지 않고,
하나하나 설정해가며 세팅하기에는 힘이 듭니다.
그래서 그런지, 하나의 세팅으로만 찍는 상황이 많았네요
후지필름의 필름시뮬레이션처럼 특징이 확실한 여러가지 세팅이 여러가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 아날로그 속의 디지털
요근래 나오는 디지털 바디 답지 않게 외관에 다이얼이 많습니다.
뿐만 아니라 LCD까지 덮을 수 있죠. 불편하다고 느껴질 수 있는 전원버튼까지 말이죠
들고다니면, 참 필름 같습니다. 셔터소리 후에 오토로 필름이 감기는 느낌의 싸한 진동도 있습니다.
올림푸스 80주년을 기념해서 나온 만큼 갈고 닦았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러나 복잡해보이는 조작계 때문인지 올림푸스를 처음 접하는 저같은 사람은
설명서를 3번 정독하고 나니, 이제 메뉴가 어디 있는지 짐작이 조금씩 갑니다.
지금까지 느낀 것은 처음 쓰는 사람에게 쉽지않은 바디라는 겁니다.
하지만, 익숙해지고 차차 세팅들이 손에 익어가면, RAW파일 없이도, 순간순간 내가 원하는
사진들을 찍어주는 멋진 카메라가 될 것 같습니다
댓글
  • 체리파파 2018/01/05 11:52

    사진도 좋고...간단 평도 좋네요^^ 확실히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공존 사이..

    (W6CKhV)

  • Kalibee 2018/01/05 12:58

    엑스프로투보다 더 그런 느낌이에요
    거기에 MF 클러치.도구까지.쓰면 완전히 필카죠

    (W6CKhV)

  • 남우아빠™ 2018/01/05 12:42

    1번 내용 참 공감됩니다
    올림에서 제발 좀 여러가지로 프리셋 업데이트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인데 욕심 이겠지요 ㅎ
    기념바디로 알고 구매했는데 참 신경 안써주네요...ㅋ

    (W6CKhV)

  • Kalibee 2018/01/05 12:57

    프리셋이 필요하신 분들은 올림 펜엪 홈페이지에서
    갤러리? 가면 작가분들이 자기 세팅과 함께.올려두긴하지만.... 그래도 만들어진 것만큼 편할까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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