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가 예를 들면 300mm를 600mm와 비교해서 홍보하는게 옳다고 생각하시나요?
홍보하면서 FF 600mm랑 대놓고 크기 비교를 하더군요.
문제는 300mm는 어디까지나 300mm입니다. FF 300mm f4를 어댑터 사용해서 마포 바디에 장착하면 다를게 없습니다.
실제 크기를 한번 보면 다음과 비슷합니다(아주 정확한 비율은 아님).

실제 크기는 면적이 거의 1/4 밖에 안되는 마포 렌즈가 FF 렌즈보다 오히려 더 크고 무겁습니다.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되는 부분인데 아무리 화질을 위해 크기를 키웠다고 하더라도 지나치다고 생각합니다. 이미지 써클이 훨씬 좁은 렌즈의 이점을 전혀 살리지 못한 것이라고 밖에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 심지어 회절 광학 소재 사용한 니콘 300mm f4 E PF는 지름만 조금 더 크고 나머지는 압도적으로 더 작습니다. 가격도 훨씬 싸고요-그렇다고 화질도 싸구려는 아니고 적어도 준수한 수준은 됩니다.
뭐 저도 하나 구입하고 사용하고 있긴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뭔가 아이러니 해서 글 적었습니다. 마포 장점을 살려 작고 가벼우면서도 화질 좋은 렌즈를 만들었으면 지금보다 훨씬 쾌적하게 들고 다닐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젠 올림이나 니콘이나 뭐 그런거 안따지고 그냥 손에 잡히는걸로 대충대충...
사진업을 떠나니 맴이 편하네요~~~
가볍게 쓸려고 마포 쓰는데 참 아이러니해서요^^
이제 마포에서 경박단소 찾기 없기 ㄷㄷㄷ
그래도 이건 지나치다고 생각합니다. FF 양 싸다구 때리는 수준이라
그러게요.. 예전 포서즈 35-100은 F2 라서 어느정도 이해는 갔는데요..
현 프로라인업 12-40-150 은 나름 컴팩트 하지 않나요? 이넘들 기준으로 만들면 좋을 듯 한데요..
40-150PRO는 더 작게 만들어야 한다고 보고요. 12-40은 어차피 부담되는 크기는 아니라서요.
대놓고 약을 판 것도 아니고 쓰임새로 비교한 건데 어차피 이삼백만원 하는 렌즈 사는 사람들이 다들 바보가 아닌 이상 생각하시는 '정당한 비교'는 알아서 되고 있을 겁니다. 90년대도 아니고..... 올림이 뭘 크게 내놓기만 하면 세계만방에서 알아서 잘 까댑니다. 가끔 읽으면 아주 재미져요.
아무튼, 그럼 물건 팔아먹는 입장에서 대체 뭘 가져와야 하냐는 거죠. 다 맞춰서 할 거면 300PF에 1.3크롭 모드 켜진 D500이라도 들고 와야 해요? 있지도 않는 600mm F8 당장 개발하라고 캐니콘을 압박할까요? MC-11같은 물건도 없는데 완전수동이나 도저히 믿을 수 없는 AF어댑터로 캐니콘 300/4 쓰시라고 할까요?
지금보다 좀 작게 만들면 좋겠다는거죠^^
그리고 드물지만 필요하면 마포에 어댑터로 600mm도 끼워 사용합니다.
풍경은 AF가 아니라도 수동으로도 얼마든지 쓸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저는 저 두렌즈를 써봤지만 비교대상의 렌즈는 아니지 싶었는데..
말씀처럼 크기나 조리개를 보면 또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겠네요..
그냥 네포님껜 포써드보다는 플프에서 만족감이 더 높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어찌되었건 올해 마자막 떡밥이라 뎃글로..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FF가 장점이 많은건 사실이지만 시스템 자체가 너무 무거워서 마포 쓰는데 마포도 저러니 그 점을 지적한 겁니다.
FF300 f4의 경우 이미지서클이 훨씬 큰데도 불구하고 크기가 저렇다니... 놀랍군요.
그럼 화질면에서 월등해야할텐데... 어댑터 사용해서 비교해보면 재밌겠네요
이런걸 보면 마포의 메리트를 찾아보기 힘들죠...
d850에 300mm f4 로 찍은후 크롭하는게
m1mk2 에 300mm f4 pro로 찍는것보다 화질도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떡밥보단 일리있는 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