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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 생각난 지인에게 들은 503이야기


재작년인가? 나돌아다니기 좋아하는 503 아프리카 순방갔었음.
거기 있었던 지인인데...
대사관에서 행사 준비 봉사자 모집한다고 했음.

지인이 좋은 마음으로 봉사한다고 했다가 탈락함.
몇 몇 사람들 골랐다함(나이나 외모보고 뽑는다 말도 돌았다 함)
그러다 결국 인원 수 모자라서 하게되었는데
대사관 직원들 갑질하면서 일시키며 수고했단 말도 안했다 함.

거기다 503 필수템 거울 맞춤 제작하는데
너무 커서 일반 차로 운반이 안되고
트럭 뒤에 싣고 가는데... 거울 지키느라 비오는데 사람들 잡고 탔다고 함.
(그래서 봉사자들이 다들 거울 님이라고 불렀다는...)

암튼 행사 끝나고
밥도 안주고 보냄.(밥값이 모자란다고 함.=자기들만 먹으러 감.)
그래놓고 나중에 503 악수해준다고 부름.
어쨌뜬 갔는데 손 내밀고 정지 자세로 서있으라고 했다 함.
악수가 아니라 손만 스친거였음.

원래 주기로 했던 수당 안주고 그걸로 땡침.
댓글
  • 몽키D루피~ 2017/12/16 23:07

    참...듣기만 해도 지랄같은 일 당하셨네요...ㅉ
    위추드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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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치플레이중 2017/12/16 23:31

    대사관이 교민에게 갑질이라...503호 답다
    실망시키지 않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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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제신농씨 2017/12/17 00:20

    문제는 그 당시 그 따위로 일했던 사람들이 여전히 그 자리에 남아있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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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팥빵시로 2017/12/17 01:02

    해외 공관 사이트에서 인턴 모집한다는 글 읽어보면..진짜 그럴듯하게 써놧어요.. 어차피 한국에 가서 공무원쪽에 지원할 것도 아닌데.. 경험 인정해준다 뭐한다...써놨고.  통번역 불러다 무급으로 부려먹고 자차로 출퇴근 하는데 교통비만 나왔던가 암튼 그럼..  갑질은 말도 못해요..특히..공무를 위해 일하는 게 아니라 공무원의 가족님(..)들을 위해 일하는게 제일 스트레스였다고.. 제 친구가 말해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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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2 2017/12/17 01:06

    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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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뭄에콩 2017/12/17 01:07

    가는 곳마다 거울방 만든다고 좋은 마음으로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을 개돼지처럼 부렸구나. 윗물이 저 지경이니 대사관 직원들도 쓰레기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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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grimas 2017/12/17 01:10

    어우~~욕하고싶다. 쌍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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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닉이없슴 2017/12/17 01:32

    아...시바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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