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작가의 일침.jpg

근데 동성애자가 뜬금없다고 느끼는거 자체가 차별위 반증일지도. 작품에서 누가 이성애자고 누가 동성애자인지 일일이 껀덕지를 드러내진 않지.

사람마다 관점의 차이는 있으니까.

그러게. 덤블도어가 동성애자라는게 뜬금없다는게 더 뜬금없네. 동성애자일수도 있지

그거야 그런데 롤링 아지매처럼 작품 밖에서 붙이면
정치적 올바름 의식했나? 하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고 생각함

덤블도어가 동성애자였다는 설정이 나온게 덤블도어는 그린델왈드를 성적으로 사랑해서 그의 허무맹랑한 사상을 추종했고 그린델왈드도 그걸 알고 덤블도어를 이용했다는 해리포터의 주제와도 관련있는 문제를 작중에서 밝히지 못하고 작품 외에서 살을 붙인거는 뜬금 없다고 생각할밖에요.

ㄹㅇ 작중에서 딱히 크게 안비춰진 설정이라 뜬금없어보임

사실 복선이 아주 없진 않았음
등장할 때마다 보라색 옷을 입고 나오는 것이 아주 작은 복선이었지

음... 보라색옷은 굳이 성적지향 표현수단만이 아닌 귀족적인 느낌을 나타낼때도 쓰기 때문에... 뭐 작가가 의도하고 썼을지는 추측의 영역이지만

소나기에서 소녀가 보라색 좋아한다는게 죽음에 대한 복선같은 소리

왜 보라돌이도 게이의 상징이다 그런 얘기 있었잖아
내가 차별적 발언을 하는 느낌이 들긴 하지만
톰 리들 고아원 찾아갈 때까지 보라색 양복 입고 있는 장면보면 되게 이상하다고
난 그래서 롤링이 걔 게이에요 할 때 전혀 놀라지도 의아해하지도 않았음

보라색옷=게이 는 좀 이상하잖아...
그냥 편견아니냐

편견은 맞지. 인정함

정상인이라면 덤블도어가 동성애자인지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음.
작중 다른 남자교수들과 썸을 타는 전개가 저~언혀 없기 때문에 불필요한 설정임.
스토리 전개에 전혀 영향이 없는 그런 걸 구지 끄집어낼 필요가 있을까?
작중인물의 성 취향 하나하나까지 시시콜콜 다 밝히면서 특별하게 만드는 건
작품의 본 이야기에 집중하지 못하게 만들어 지저분하게 하는 요소이고
동성애를 이용해 팬층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보여서 오히려 동성애 차별이라고 보는데.

왜 덤블도어라는 캐릭터를 '동성애자'라고 밝힘으로서
'동성애자'가 특별하고 화제가 되게끔 만드는 거냐 이거임.

뭔 개소리야. 다른 남자교수랑 썸을 왜타.
넌 일반적인 이성애자들이 아무나 붙잡고 썸타는걸 정상이라고 보냐?
이성애자들이 아무나 붙잡고 썸을 안타는게 정상이듯, 동성애자도 마찬가지지.

내가 언제 덤블도어가 아무 남자나 잡고 썸타려는 변태라고 했냐.
소설에 덤블도어가 달리 남자를 좋아한다는 묘사가 없기 때문에
동성애자라고 구지 밝히는 건 필요없는 설정이라고 말했다.

동성애를 다룰거면 작품 내에서 제대로 다뤄야 그게 동성애지
다 끝나고 난 뒤에 실은 동성애자였음 ㅇㅇ
그리고 팬들끼리 어거지로 짜맞추고 보라색이 동성애자의 상징이라는
이따위 말도 안되는 개연성을 부여하는게 오히려 더 동성애를 차별적으로 묘사하게 되는거 아니냐
누가봐도 억지같아 보인다
같은 식으로 표현하면 손오공이 동성애자여서 베지타를 사실 정신적으로 사랑했다 같은
말도 안되는 논리다

뭐 은유적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긴한데
영화나 인터뷰 각종 세세한 설정까지 다 알아볼 일반인은 별로 없을꺼야

개뜬금포 해리 x 지니

흑르미온느도 그렇고 진짜...

4권까지 헤르미온느 썸타다가 뜬금포 지니 등판 ㅋㅋㅋ

엥...? 그렇게 뜬금 없었나? 2권에서 그래도 나름 히로인 후보로 잡혔던거 같았는데;

2권 이후 아무런 비중이 없었으니 문제지.

2권 이후 혼혈 왕자에서 이어졌는데. 그 연재 기간 동안 몇년이란 시간이 흘렀는데.

그건 아냐. 애초부터 다른 여캐들은 몰라도 해리랑 헤르미온느랑 썸탄 적은 작품 내내 한 번도 없어. 지니가 뜬금포인 건 맞지만...

4권 마지막에 끌어앉는씬에서 대부분 헤르미온느랑 맺어지는걸로 예상했었음
그리고 그만큼 해리랑 엮인애는 헤르미온느밖에 없었고 해봤자 첫사랑 초챙?

해리지니는 뜬금없다 생각되는데 론헤르는 자연스럽다.

2권부터 5편까지 해리가 지니를 이성으로 보는 시선은 전혀없었음.
5편에서 지니도 해리에 대한 마음을 접고 남친 새로 사귄다는 묘사가 있고.
6편되서 갑자기 지니는 너무 예쁘다는둥 하지만 절친의 동생이라 안된다는둥
사랑의묘약이라도 처먹은것처럼 급전개가 이뤄져서 그렇지

그렇게 보기엔 그 때 이미 론이랑 헤르미온느 관계 구성이 전형적인 할리퀸 여주 남주 투닥투닥 관계였음. 오히려 해리 포지션이 할리퀸 스타일 로맨스물에서 여주랑 절대 안 맺어지는 좋은 이성 친구 포지션이었고. 그냥 해리가 주인공이라 시선 이 해리에 고정되는데다가 아무래도 한국의 주독자층이 그런 서구 여성향 로맨스 작품 잘 안 보는 사람들이다보니까 그걸 못 느낀 것 뿐임.

시메트라 자폐증 드립처럼

시리우스 블랙은 시리어스함

해리의 대부는 진지한 흑인이엿군!

생각 못했었는데 그럴듯하네

그래도 나름 호그와트에서 이쁘다고 소문난 인기많은 애잖아

그래놓고 뽑은 영화 배역은...
전혀 아니었지

`내용이랑 관계가 없긴 왜 없어

존나 지도 작품에서 동양인인 초챙은 동양인이라고 흑인인 안젤리나는 흑인이라고 명확하게 묘사를 하는 스타일인데 그럼 표시 안된 애들은 디폴트값이 백인이라고 생각하는게 정상인걸 흑르미온느 충공깽 ㅋㅋ

그리고 헤르미온느가 흑인이였으면 말포이가 그거가지고 겁나 까댔을텐데

그건 아닌데 전혀 필요없는 설정이였고 관심없는 설정이였고 뭐하나 힌트하나도 없어서 이거 뭥미 하는 질문
에 에베베베 하는 꼴이잖아요

아하..저 트위터리안은 그냥 단순하게 질문한거구나? 뜬금포 동성애자 설정이 나와서 왜 덤블도어가 동성애자냐고. 그렇게 보니까 오히려 작가가 이상하게 보이긴 하다.

저게 작품중에 내비친게 아니고 작가가 어느날 뜬금없이 최근 pc충 열풍에 합류하려고한소리라그럼. 그래서 저 트위터리안은 순수하게 질문한건데 pc충성 드립이터짐.

그럼 이거 글 작성자도 제목 선정 잘못한 거 같은데. 딱히 일침이 아니라 딴소리 하는 거네.

그린델왈드 : ??

애초 해리포터가 마법사랑 머글, 헤르미온느 같은 혼혈들 사이에 일어나는 차별에 대해 다루고 있는 판에 단순히 작가가 딸딸이용으로 집어넣은 설정이라고만 할 수 있을까?

근데 그거 작가가 본문에서 말하는 내용에 의해 반박되잖아

사실 뜬금포인건 맞긴한데 너무 오버하는거 같은데

그럼 이성애자로 보이는 연출이나 설계는 있었냐? 소설이 설정집도 아니고 설정이 하나하나 다 글에 나타나야 하는 건 아니지.

그러니까 뜬금없다는거지. 누가 그걸 의식해서하냐고..어느날갑자기 한참전에 이야기 쫑났는데 볼드모프는 이성애자입니다. 이딴소리안하잖아. 최근 pc충들이 동성애, 자폐증 이런걸 작품내에서 진지하게 다룬적도 없으면서 훈장 쇼핑하는거마냥 이용해먹으니까. 사람들도 웃기다고 저런짤이도는거임.
향후 수십년뒤에 스캇도 평범한 취미로 인정되고 용기있다는 소리나오는 세상이오면 대뜸 헤리포터는 스캇을 좋아합니다. 이런꼴이잖아.

롤링이 갑자기 뜬금없이 "덤블도어는 게이다"한것도 아니고, 2007년에 죽음의 성물나오고 카네기홀에서 작가 인터뷰에서 누가 "덤블도어도 사랑한적이 있나요?" 라고 물으니까 "그린델왈드랑요" 한건데 이게 뭐가 한참전에 이야기 쫑났는데 뜬금없이 말한거냐.

내가 알기에 작품이 끝나고 등장한 설정은 아닐텐데?

와중에 진짜 혐오 내뿜고 있네

멍멍멍멍멍멍멍멍멍멍멍멍멍멍멍멍멍멍멍멍멍멍멍멍멍멍멍멍멍멍멍멍멍멍멍멍멍멍멍멍멍멍멍멍멍멍멍멍

뜬금포라고 주장하려면, 본편의 내용과 너무 동 떨어진 내용을 추후에 밝히는 건데, 덤블도어에 대해서는 그런 문제가 존재하지 않음. 오히려 덤블도어가 유난히 보라색 망토를 자주 걸친 데에 대해서, 복선이 존재한다고 얘기하는 설조차 있으니까.(보라돌이의 사례에서도 보다시피, 서양에서는 동성애, 혹은 황제랑 연관있는 색) 극 중 덤블도어의 사생활에 대해서는 언급된 사례가 드무니 캐붕이 아니라는 것.
뜬금포 설정이라고 정말 주장할 수 있는 건, 헤르미온느 흑인설인데, 이건 PC 문제 때문에 대두된 게 맞다고 봄. 다만 이건 작가도 논란을 종식시키기 위해서 대두시킨 내용이지, 본인은 처음부터 백인으로 고려했던 거라서 문제가

그 문제에 대해서는 작가의 입장에서 봤을 때 '연극에서 헤르미온느가 흑인으로 표현되든 백인으로 표현되든 크게 문제는 아니다'라고 주장한 거에 가깝다고 보임.(당장 삽화에서도 계속 백인으로 표현되었으니까)
개인적으로는, 미녀와 야수 같이 시대상에 안맞는 흑인 신부가 등장하는 건 PC에 따른 설정오류라고 보이지만, 헤르미온느가 흑인이었다 라는 건 시대상과 맞지 않는 것도 아니니 그리 큰 문제는 아니라고 봄. 어쨌든 헤르미온느가 흑인으로 표현된 건 연극 내에서 뿐이기도 하고.

체호프의 총: 존나 뜬금포인데?

체호프의 총 얘기를 굳이 꺼내려면, 해리포터 마지막 부분에 덤블도어는 동성애자였다라는 내용이 나오고, 초반에 그걸 암시하는 내용이 있었어야 한다라고 얘기를 해야지. 문제는 본편 내부에서는 그걸 밝히는 클라이막스도, 그거에 관한 복선도 분명히 암시되어있진 않았으니, 애초에 상관 없는 내용임.
그리고 애초에 일상적으로 언제나 벌어질 수 있는 내용에 대해서도 그런 문학적 규칙이 적용될 거라고 생각하는 건 말이 안되는 거지. 당장 죽음의 성물, 혹은 호크룩스 같은 설정은 극 중 중요한 내용이었고, 또 분명히 극의 초반부에서 복선이 나오고 있음. 그러나 어떤 한 인물이 동성애자라는 설정 자체는 중심내용과는 상관이 없음

그리고 무엇보다도 체호프의 총의 중심 개념은 이 상황에서는 오히려 거꾸로, '니가 중요해보이는 물건을 배치해서 보여줬으면 그걸 극중에서 한 번은 써줘야한다'라는 건데, 역시 덤블도어 동성애자 설정의 뜬금포를 비판하는 요소로서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보임.
덤블도어의 동성애자 설정이 뜬금포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그저 극중 밝혀지지 않은 내용들이 작가의 입을 빌어 나중에야 등장하는 걸 선호하지 않는 쪽인 거지, 엄밀히 말해 작품 본연의 문제라고는 주장하기 힘들다고 생각함.

오히려 덤블도어가 유난히 보라색 망토를 자주 걸친 데에 대해서, 복선이 존재한다고 얘기하는 설조차 있으니까.(보라돌이의 사례에서도 보다시피, 서양에서는 동성애, 혹은 황제랑 연관있는 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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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그쪽이 아니라 내가 한 소리였음?
상관이 없고 그 요소를 안 써먹을 거면 아예 없애든지 말을 말아야지, 살려뒀다가 작품 다 끝난 마당에 '아 근데 사실은 쟤 동성애자였음ㅇㅇ' 뜬금없이 이 짓을 왜 함?
그리고 '일상적으로 언제나 벌어질 수 있는 내용에 대해서도 그런 문학적 규칙이 적용될 거라고 생각하는 건 말이 안되는 거'라고 그러는데 우린 지금 해리포터라는 문학/영화 작품에 대해 얘기하는 거 아니었나?

그걸 복선으로 인정하느냐 마냐에 따라 다른 얘기지. 보라색 옷이 말그대로 동성애자의 상징으로 직접적으로 쓰였다고 얘기한 것도 아니고, 단순히 덤블도어의 위대함을 부각시키기 위한 요소로서 사용될 수도 있었다는 거임.
그리고 이어질 말은 두 번째 '일상적으로 언제나 벌어질 수 있는 내용'에 대한 부분이랑 같이 합쳐서 말하자면, 누군가가 동성애자라고 하는 내용 자체를 드러내기 위해서, 모든 문학적 규칙을 빌어서 그걸 설득력 있게 제시할 필요성은 없다는 말임. 그리고 보라색 옷도 마찬가지의 내용인 거고.

초록색 옷입은 맥고나걸이 극 마지막에 '나 사실 국민의당 지지자임 ㅇㅇ'할 필요성이 없듯, 단순한 옷 색깔에 의해 암시된 부분이 마지막에 가서 무조건 어떤 의미를 가진 걸로 드러날 필요성 따위는 없음.
어떤 문학적 규칙이 그 작품의 완결성을 위한 절대적 지표도 아니거니와, 뜬금포를 결정짓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것도 아니고, 심지어 님이 제시한 규칙의 예에서조차 지금 얘기하고 있는 내용과 연결시키는 건 부적절한 내용인데.

그것도 상관없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