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데일리메일은
25년 넘게 러시아 서커스단에서 함께 공연했던
인도 코끼리 ‘제니’와 ‘막다’의 사연을 소개함
두 코끼리는 2021년
제니가 막다를 들이받는 불미스러운 사고로
서커스단에서 은퇴한 후
크림반도의 한 사파리 공원에서 생활함
당시 서커스단은
동료 간 ‘질투’에 의한 사고로 판단했으며
은퇴 후 두 코끼리는 다시는 충돌하지 않았음
그러다 지난해 말
제니가 지병으로 건강이 악화했고
지난 13일 54세 나이로 결국 숨을 거둠
사파리 측에 따르면
깊은 슬픔에 빠진 막다는
수의사들의 접근조차 막으며
몇 시간 동안 제니의 곁을 떠나지 못했고
이 모습을 사파리 측은 영상에 담음
막다는 쓰러진 제니를 일으켜보려는 듯
필사적으로 몸을 흔들었고
끝내 미동이 없자 막다는 코로 제니를 어루만짐
제니의 코를 잡고 인사하는 듯한 모습도 보임
곧 막다는 제니를 품에 감싸 안았음
영상에는 이를 지켜보는 사람들이
흐느끼는 소리도 함께 담김
이후로도 수 시간 동안 막다는 친구 곁을 지켰다고
막다: 제니... 내 최고의 라이벌.. 네가 내가 의미있는 코끼리로 살아갈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였어..! ㅠㅠ
아직... 따뜻해...
그런건 유머글에나 써
막다: 제니... 내 최고의 라이벌.. 네가 내가 의미있는 코끼리로 살아갈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였어..! ㅠㅠ
코끼리는 1년 후 죽은 동료의 무덤을 찾아간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