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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17) (스포o/간단감상평) 곱씹을 수록 재밌네

1. 미키17의 타이틀의 수미상관

인간성 상실을 의미하는 현대인으로 해석할 수도 있겠다.

미키는 작중 내내 이름과 넘버링으로만 불리는데

마지막 가서는 미키 반스로 타이틀이 바뀌고

나샤가 위원회 대표로 추대하면서 미키 반스라고 제대로 불러줌.

인간성의 회복.


2. '죽는다는건 어떤 기분이야?'

미키가 제일 좃같아하는 질문이자

타인에 대한 배려가 없는 현대인을 상징.

이런 질문을 던지는 이들은 기본적으로 미키를 인격체로 봐주지 않음을 상징함

조심스럽게 질문했던 카이도 결국은 당시 미키를 동격의 인격체가 아니라 죽은 애인에 대한 상실감에 그 대타로 봤던 것.


오로지 나샤만이 미키에게 그 무례한 질문을 던지지 않음.


3. 우수한 유전자를 가진 가임기 여성

정작 그 말을 들은 카이는 동성애자로 임신따윈 생각도 안 함.

때문에 날 자궁으로 보느냐고 강한 모욕감을 표출한 것.


4. 조크와 루크

인간과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뛰어난 지능을 가진데다 뛰어난 굴착 능력을 가진 그 애들이 왜 바위와 같이 딸려나왔을까?

순수하게 호기심으로 우주선 내부가 궁금해서였을 가능성이 크다고 봄.


5.끔찍한 원시식인생명체 크립트

원주민들을 크립트로 명명한 그새끼의 마누라는 지적생명체의 꼬리가 맛있다며 100개쯤 잘라와라고 시킴. 소스 만들거라나. 정작 원주민들은 인간을 먹은 적도 없다.

여러모로 개척시대의 미국과 아메리카 원주민의 구도가 보였음.


6. 32K 비디오 촬영

이미 인간의 시각능력을 월등히 뛰어넘은 해상도임. 

현미경 수준으로 보이지 않을까?

이 대사가 강조되는 때는 하나같이 살인현장을 촬영할 때임.

32K화질로 촬영된 스너프포.르노를 즐기는 부자영감탱이가 한편으론 이해되기도 함. 얼마나 정교할까? 는 생각이 들어서.


7. 통번역기술의 특이점

처음보는 외계생명체의 언어도 번역 가능한 기술력이면 지구의 영장류나 포유류와도 대화가 성립하지 않을까?

그러고보니 순수 인류만 데려온 배경도 궁금함.

멍멍이도 우주선을 타는 판국에.



대충 생각나는 것만 읊었는데 한 번 더 봐도 더 많이 보일 것 같음.

댓글
  • IMBT 2025/03/04 13:20

    갠적으로 봉준호감독 작품중엔 제일 재밌었네 SF 스페이스오페라 장르 좋아하는 취향에 맞아서
    깔끔하고 좋은이야기였고 긍정적인 메시지 명확하니 알기쉽고

  • 청새리상어 2025/03/04 13:20

    보면 카이도 그렇지만 정착 후 살려서 번식작업에 동원할 사람들을을 미리 포섭하면서 작업치는게 아마 킬링필드가 벌어질 예정이었을거같음.

  • 생난리 치이카와 2025/03/04 13:18

    난 소설만 봤는데 인체프린팅 묘사가 흥미롭긴 했음

  • 청새리상어 2025/03/04 13:19

    작중 나오는 교회가 백인우월주의 우생학 성향의 사이비 교단인걸로 추정되더라고
    그래서 순수한 인간만이 낙원으로 가야한다고 가축도 안태우고 인간만 온거같음.

  • 생난리 치이카와 2025/03/04 13:18

    난 소설만 봤는데 인체프린팅 묘사가 흥미롭긴 했음

    (Z2nVIR)

  • 청새리상어 2025/03/04 13:19

    작중 나오는 교회가 백인우월주의 우생학 성향의 사이비 교단인걸로 추정되더라고
    그래서 순수한 인간만이 낙원으로 가야한다고 가축도 안태우고 인간만 온거같음.

    (Z2nVIR)

  • 청새리상어 2025/03/04 13:20

    보면 카이도 그렇지만 정착 후 살려서 번식작업에 동원할 사람들을을 미리 포섭하면서 작업치는게 아마 킬링필드가 벌어질 예정이었을거같음.

    (Z2nVIR)

  • IMBT 2025/03/04 13:20

    갠적으로 봉준호감독 작품중엔 제일 재밌었네 SF 스페이스오페라 장르 좋아하는 취향에 맞아서
    깔끔하고 좋은이야기였고 긍정적인 메시지 명확하니 알기쉽고

    (Z2nVIR)

(Z2nV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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