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대 평론가의 AMAs 본공연, 레드카펫, 리뷰입니다. (어제 소소하게 논란이 있었던 엠넷 엠씨 관련한 개인 소감도 있었습니다.)
조금 길지만 방탄과 현재 상황이 낯선 분들께는 좋은 가이드가 될 것 같아 가져옵니다.
길지만 재밌어요. 또 국뽕을 즐기는 분들께도 즐거운 시간이 될 듯! ㅎㅎㅎ
https://cohabe.com/sisa/436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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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의아해하는 것은
어떻게 해외에서까지 저 정도 인기인데 내가 아는건 이름 몇 번 들어본 정도가 전부일 수 있지? 하는 부분일겁니다
1. 북미 시장은 당장 돈이 되지 않는다.
때문에 일본이나 중국과는 다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
그래서 기존 대형 기획사 등은 의도적으로 북미 시장 자체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방탄이 가진 새로운 접근 방식, 보다 보편적이고 아래에서부터 팬들과의 친밀감과 유대관계를 통해서 점차적으로 인기를 확장시키고 입소문을 타는 방식이 대형기획사라든지 기존 마케팅 방식에 익숙해진 사람들에게는 받아들여지기 어려운 지점이다.
2. 북미 공략, 현지화. 두 가지의 고정된 모델이 있다.
그것을 방탄은 활용하지 않고 그 틀을 깸으로써 새로운 케이팝의 성공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
3. 과연 현지화는 필요한 전략인가.
방탄소년단이 이렇게 성공했다면 과연 추가적인 기존의 모델에 대한 재검토나 수정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이런 질문을 한번 해보고 싶었다.
이번에 아메리칸뮤직어워드 보면서 느낀건 pop수준이 떨어졌다라는 느낌이..
그리고 방탄은 지금 pop쪽에는 저기 미국 십대들이 열광할만한 보이그룹이 안보인다라는것..
근데 방탄은 지금 pop쪽에 없는 것을 가지고 있음..
와아.... 수고하셨어요!!!
엄청난 분석이네요
고개가 절로 끄덕이게 되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와 이렇게 정확하고 공감가는 분석이라니!
브리티시 인배이션에 비유한거 특히 공감이네요
무엇보다 시대마다 음악의 흐름을 바꾸는 몇몇의 특출난 인물들 그 중 방탄이 들어갈거 같아요
그리고 외국매체 인터뷰 때마다 느끼는건데
RM 의 영어가 유창한 것도 크게 차지 한다고 생각해요
바로바로 질문 받아서 대답할 정도라 조금 더 친근한 느낌이 들었을것 같네요
BTS 입덕한지 어언 일주일된 아지매입니다. 제가 원래 아이돌들 구분도 못하고 동방신기, 빅뱅 좀 멋있다, 소녀시대나 2ne1 보며 흐믓해 하는 정도 였는데, 10대후반~20대 초반 뉴키즈온더블록 이후로 저에게 덕질한 그룹은 없었습니다. (그 유명한 내한 공연도 갔었죠.ㅋ) 위에 분석 내용을 보고 댓을 안달수 없었는데.. 뉴키즈 현상 이야기를 하시니, 마져마져 바로 그거야.. 이런 생각이 들어요. 요즘 내가 왜 이러지 했는데요. ^^
네 잘못이냐 님의 정리가 너무 감사해서 추천 100번 하고 싶네요.
저 평론을 보면서 좀 무서웠던게 우리나라 현지 언론도 왜 방탄이 이렇게 인기인지 제대로 분석하질 못하는데 미국에선 이미 작년부터 이 분위기를 짐작하고 언론이 움직이기 시작했다고...미국은 절대 추상적이지 않다...구체화된 데이터를 가지고 분석하고 그 데이타가 방탄이 미국내 차세대 보이밴드 위치를 차지할수 있을거라는 확신으로 움직였다는걸 보고 머리를 띵 하고 맞은 느낌이었어요^^;
저도 K pop 인베이젼에 동감합니다.
똑같은 생각을 하신분을 만나니 반갑네요
그냥 생각나서 말합니다. 실제로 한류가 음악 뿐만 아니라 한국드라마에서도 통하고 있는 곳이 미국입니다. 제가 교육부에서 직접 영어권 원어민 선생님들을 육성하는 과정에 잠시 참여해본 적이 있는데요. 그때 한국 드라마를 너희들 말고도 미국 현지에서 인기가 있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이미 매니아층만 즐기는 콘텐츠가 아니라 대중문화가 진행 중이라고 하더군요. 방탄의 인기와 더불어 한국드라마도 한국의 인식을 바꾸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걸 이번에야 말로 인정하게 됐습니다.
요곤 낼 시간내서 읽어봐야겠네용.ㅎㅎ
감사합니당^^
진짜 시원한 평론이네요. 진짜 오랫동안 보고 느낀 게 녹아있는 정말 아는 사람이 말하는 평론임이 느껴져요
크으~ 주모!! 김구선생님께 막걸리 한잔!!
좋은 글 재밌게 읽고 갑니다
평론가의 매서운 통찰력이 아주 속시원하네요
ㅋㅋㅋ신기했었는데 딱 정리 다되는 느낌
대중문화에 대한 평론, 대단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