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꿉친구는 NTR이 아님.

순애만화들 여주들 다 따여도 NTR아님.ㅇㅇ아님

NTR장인으로서 내가 이걸 NTR이라고 하는 이유는 별거 없는데,
1. NTR로서 완성된 상태는 아니지만 훌륭한 NTR의 '도입부'는 완성이 됐으며 분명 작가가 의도한 NTR 클리셰들이 들어 있다
2. 실제 NTR이 맞고 아니고를 떠나서 남주가 순결한 줄 알고 있었던 자기 여친이 뿅뿅따인 사실을 알고 멘붕을 함으로써 남주 본인은 NTR을 당한 것과 유사한 상태의 멘탈붕괴가 일어났다.
위 2가지 근거에 의거하여 난 이걸 NTR로 분류하기로 했다 단순히 빗치물이라고 보기도 애매하기도 하고.
애초에 NTR인지 판단하는건 우리가 아니라 작품속의 남주라서 남주가 NTR당한것같은 ㅈ같은 기분 느끼면 그건 NTR임.

뭐 사귀기전이니까 ntr은 아니긴한데
걍 찝찝함
차라리 모르는사람이면 상관없는데 아는사람이그랬다면 두번 일어나지 말라는법도 없어서

왜냐면 NTR은 결국 멘붕하는 남주 & 타락하는 여주 보는 맛인데 둘중 어느 쪽 시점이냐에 따라 메인이 달라짐. 근데 이건 남주 시점의 만화였고 그럼 남주가 NTR로 멘붕하는 시점에서 그건 NTR물임.
나랑 사귀던 전여친이 내 친구랑 사귀는거 보면 머리로는 문제없다는걸 아는데 기분은 ㅈ같아지는거랑 비슷한거지. 저 만화 남주도 머리로는 자기가 뭐라할 건덕지 없다는거 알겠지만 그래도 NTR당한것마냥 ㅈ같은 기분인거고. 뭐 굳이 따지면 유사 NTR 정도인데 장르 정의가 애매하니 그냥 NTR이라고 부르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