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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탈 때 유용한 팁

매주 비행기 타고 출장 다니다보니 살기 위해;; 익힌 팁들입니다.
1. 꿀잠을 자고 싶다면 목배게보다 안대와 귀마개를 챙기자:
승무원한테 요청하면 주기도 한다. 물론 저가항공에서는 판다.
하지만 퀄리티가 천차만별이라 자기한테 맞는 안대를 가지고
타는 편이 제일 좋긴 하다.
본인은 아시아나 항공에서 받은 걸 애용
(고정걸이가 귀에 거는 방식이라 편하다).
1.1. 목배게는 오히려 짐만 되는 경우가 많다:
필요하다면 공기로 불어넣는 방식이 휴대하기에 편하고,
공기를 살짝 덜 넣으면 오히려 쿠션감이 좋다.
1.2. 귀마개는 랜딩한다는 방송이 나오면 빼자:
하강하면서 외기압이 높아지면 이도 안으로 빨려들어가
불편할 뿐더러 위험하다.
2. 마스크를 쓰자: 일회용 부직포 마스크도 좋다.
호흡으로 배출되는 수분을 어느 정도 막아줘서
건조한 기내 공기에서 숨쉬기에 훨씬 편하다.
특히나 자기가 입 벌리고 자는 타입이라면 더더욱 유용.
3. 빈물병을 가지고 다니자:
액체류가 담기지 않은 용기는 보안검색에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200~300ml 정도의 작은 물병을 가지고 다니면
공항 급수대에서 물을 받아서 탈 수도 있고,
비행기 안에서 승무원에게 물을 달라고 할 때도 편리하다.
4. 에코백을 고이 접어 캐리어에 넣어놓자:
가방을 주렁주렁 들고다니고 싶지 않다면 캐리어에 깔끔하게
다 담아서 이동하고, 보딩 직전에 필요한 물건들
(비행 중 읽을 책이라던가, 핸드폰, 지갑 등)만 에코백에 넣어
들고 캐리어는 수납공간에 올리고 에코백은 발 아래 놓으면
뭐 꺼낼 때마다 부산 떨지 않아도 된다.
5. 가능하다면 탑승 전에 샤워, 아니면 세수하고 이라도 닦자:
라운지 이용 가능하다면 샤워를 하고 타면 훨씬 다음 일정을
소화하기에 개운하다. 기내에서도 깔끔한 기분이고.
아니면 세수하고 이 닦고 로션 크림 충분히 바르고
립밤까지 발라주면 건조한 기내에서 훨씬 편하다.
6. 하강 중에 귀가 먹먹하다면 하품을 크게, 아니면 껌을 씹자:
코를 막고 귀로 바람에 가게 부는 방법(발살바법)이
가장 효과가 좋지만 자주 하게 되면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으니 주의.
6.1. 발살바법이 하강시 막힌 귀를 뚫는 데 매우 유용한 방법입니다만
과할 경우 중이염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정상압보다 더 밀어내게 되면 무리가 가니까요.
특히 감기에 걸렸거나 축농증, 비염 등이 있는 경우
체액이 넘어가 염증이 이도로 전이될 수도 있다니
과하게 하지 마시고 어느 정도 뚫리는 느낌이 들면
침을 삼키거나 하품을 크게 하는 방법으로 적절하게
외내기압을 맞추는 법을 권합니다.
7. 비행기 탑승 전에 주는 신문을 챙기면 나중에 바닥에 깔아서
신발을 벗고 있거나 짐을 내려놓을 때에도 덜 찝찝하다
8. 제가 기내에 꼭 가지고 타는 5종세트:
안약(인공눈물), 립밤, 마스크, 안대, 귀마개 + BOSE QC35 (...)
9. 제 여권 케이스에 들어 있는 것들:
볼펜, 여권, 심카드 트레이(핀 포함), 여분의 여권 사진,
각국 입국서류(특히 자주 가는 국가들 입국 신고서나 한국 세관 신고
서 등), 항공권/호텔예약 프린트(A4지 삼단으로 접으면 딱 맞습니다)
* 참고로 저는 무지 패스포트 슬림 케이스를 씁니다https://blog.naver.com/PostView.nhn?blogId=yhg1214&logNo=220734147544&parentCategoryNo=&categoryNo=25&viewDate=&isShowPopularPosts=true&from=search 참조 (제 블로그 아니에요 그냥 검색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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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wereer 2017/11/08 10:58

    비행기 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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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가자미0 2017/11/08 11:01

    (개인적으로) 장거리비행의 경우 기내식은 조금만 먹고 남기기///주는대로 심심해서 다 먹으니 가뜩이나 계속 앉아있는데 너무 고통이였어요..

    (bCpmhZ)

  • 므샤아 2017/11/08 11:37

    제가 4시간이상 비행시 꼭 챙기는것들
    소화제, 볼펜, 머리끈, 바르는슬리핑팩, 안대, 귀마개, 불어서쓰는목베게, 마스크 이렇게요
    소화제랑 볼펜 진짜 유용해요

    (bCpmhZ)

  • 계마루 2017/11/08 17:24

    전 3~4시간 넘어가면 삼선슬리퍼 반드시 챙깁니다. 라운지에서 샤워 싹하고 갈아신으면 편해요. 신고온 신발은 방수 신발주머니(인터넷에서 500원정도에 판매)에 넣고 가방에 넣으면 깔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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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삐롱삐롱삐로 2017/11/09 02:37

    저는 커~다란 등산용 손수건 꼭 챙겨요!
    안대 마스크 따로 챙기기 귀찮아서 삼각형으로 길게 접어 얼굴에 두르고 머리 뒤에서 묶습니다
    모양새는 탈레반 같지만 빛차단+가습을 한번에 할 수 있고 호텔이 건조하면 가습기 대용으로 물 적셔 널어놓고 호텔이 추우면 목에 두르고 자고 여러모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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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곰나으리 2017/11/09 02:46

    입 벌리고 자다가 목 안이 말라서 컬럭 거리면서 깨어난 적이 몇 번 있는데 마스크를 하면 조금 괜찮아질 수도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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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신반인 2017/11/09 03:06

    저는 콧구멍과 입술에 바세린... + 안약 + 마스크 + 종아리 압박스타킹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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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궁시렁대마왕 2017/11/09 03:44

    저는 전엔 비행기 탈때 슬리퍼와 수분크림, 책, 이어 플러그 같은걸
    챙겼었는데,
    나이들고 애들 데리고 비행기 타고다니기 시작하면서 준비물이 액티피드와 마플러스, 휴족시간, 메구리즘 수면안대, 휴대용 전기방석으로 바뀌었어요. - 육아템 제외.
    건강도 그닥 좋지 않은 편이고, 이젠 노화가 시작되서 그런지 가방안의 물건들이 컨디션 유지에 도움이 되는것들이 자리를 차지하네요^^;;
    애들 수발들어야지, 몸은 약한데다
    예민하기까지 해서 비행기를 타면  늘 병이 났었는데,
    저 물품들 챙기기 시작한 후론 초?장거리 비행을 해도 병 안나요.
    비행기 타면 애들 재워놓고 액티피드 반알 먹고 메구리즘 안대 쓰니까 진짜 자는데 도움되더라구요.
    그리고 이걸 이해하실 분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전 비행기에서 몸은 추운데 코와 발바닥이 그렇게 뜨겁고 건조해서 괴롭더라구요 ㅠ ㅠ
    그래서 코에 보습제 칙 뿌리고
    발바닥에도 휴족시간 반쪽씩 붙이면 꽤나 쾌적해지죠.
    그리고 휴대용 전기방석!!! 이건 정말 비행기 안에서 진짜 좋아요.
    쫌 단짠단짠 느낌이랄까요??
    시원하고 따듯하고.. 왜~ 그.. 에어컨 키고 이불 덮으면 겁나 좋잖아요. 그런 느낌이에요.
    전기방석 깔고 담요 덮고 자면 안춥고 덜 찌뿌둥해요. 감기도 안걸리구요.
    전 동남아로 놀러가도 잘때 꼭 전기방석 어깨쪽에 깔고자요.
    그깟 손바닥만한거 도움이나 되겠나 의심하며 샀는데 어마무지 도움됩디다.
    특히 동남아는 더워서 에어컨 빵빵하게 트는데 안틀면 쪄죽고, 키면 얼어죽고;;; 그럴때 어깨 밑에 전기
    방석 키고 자면 감기도 안걸리고 진짜 완전 개꿀요.
    애들 감기예방에도 진짜 최고최고!
    휴대용 전기방석은 정말 몸이 좀 약하거나, 아이와 같이 비행기 타시면 꼭 챙기세요. 꼭 비행기가 아니라도 여러모로 쓸모가 많고 비싸지도 않으니 하나쯤 질러두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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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응장애 2017/11/09 03:45

    비행기타면 보통 이륙전에 잠들고
    밥먹을때만 깼다가 착륙할때쯤 일어나는데
    푹신한 방석 가져가서 깔고자고싶네욯
    세시간 넘어가면 엉덩이가 너무아퍼욯엏엏엏
    목베게에 바람 아주 조금만 넣고
    치질환자처럼 깔고자는데 좋더라고욬ㅋㅋㅋ
    거추장스럽지만 여행필수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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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응장애 2017/11/09 03:48

    아 비행기 타면 주는 담요
    롱스커트처럼 다리를 둘둘 말아두면
    자면서 다리 쩍벌방지도 되고
    다리를 신경써서 모으거나 어디 대놓고있지않아도 돼서 꽤 쾌적함미다!!
    앞좌석에 무릎 들이대놓고있으면 내릴때쯤 도가니 쑤시고 그러잖어요
    롱스커트처럼 돌돌말아서 해보셔요 좋아요!!
    이럴때 아니면 언제 치마입어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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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돛새치 2017/11/09 05:24

    털슬리퍼나 수면양말 챙겨야 하는걸 빠뜨리셨네요
    신발벗고 들어갈 때 기내제공 슬리퍼는 좀 불편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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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az0123 2017/11/09 07:09

    만약 수화물을 도착후 빨리받고싶다면 수속을 늦게하세요. 선입후출이라 수속을 빨리하면 수화물이 늦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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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대포™ 2017/11/09 07:10

    개인적으론 노캔 이어폰...
    정말 완소템입니다...
    지난번엔 활주로 이륙하기 전에 잠들었는데..
    잠에서 깨니 이륙해서 기내식 배식중이더군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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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형의곤방진 2017/11/09 07:37

    한 달 뒤에 첫 해외여행가는데 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다 :D
    호옥시 공항 갈 때 복장은 다들 어떻게 해가시는지요??
    다낭으로 가려고하는데 최근에서야 날씨가 추워지니까 복장 걱정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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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슨덩어리 2017/11/09 07:39

    탑승자 리스트에서 김정일이란 이름을 찾으면 스펙타클한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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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름신선 2017/11/09 07:41

    저는 책 한 권 들고 가요~
    비행기가 조용한 공간이라 잘 읽힌답니다^^
    또한 수면제로도 최고지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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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맛우유 2017/11/09 07:45

    다음달에 엄마랑 장가계 가는데 유용하겠군뇨.
    울엄마 고소공포증 있는뎈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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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닉스 2017/11/09 07: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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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eho 2017/11/09 07:54

    다이빙을 즐기는 사람입니다.
    코를 막고 코를 힘껏 부는행위를 저희는 이퀄라이징이라고 하는데, 수면 아래로 내려가기 위해 꼭 필요한 행위이며 한번 다이빙할때마다 최소 열번. 보통 수십번을 합니다.
    본문에 나오는 발살바법과 역할이 같은데(하는 방법도 동일) 정말, 자주하면 안되는건지 궁금하네요..
    중이염으로 고생했다는 다이버는 못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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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모 2017/11/09 08:00

    저는 6시간 이상의 장거리 비행은 무조건 상하의 추리닝입니다.
    공항에서 바로 거래처나 업무보러 가는거 아니라 호텔먼저 가는거면 그냥 최대한 편안옷 입고타는게 장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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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N235M 2017/11/09 08:01

    승무원들이 챙기는 물품 그대로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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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통이s 2017/11/09 08:05

    저는  지워지는  볼펜을  챙겨갑니다.  출입국신고서  쓸때 틀릴때마다  새로  종이  달라고하는게 불편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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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몽이냥 2017/11/09 08:06

    신문지 꿀팁이네요!!!
    아시아나 꺼 눈가리개,귀마개가 퀄리티가 좋아요~
    대한항공꺼는 1회용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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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agnark 2017/11/09 08:16

    bose qc제품 진짜 강추합니다
    저도 유럽여행와서 샀다가 지금은 유학생활중인데 몇년째 잘 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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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dAriel 2017/11/09 08:40

    Qc15씁니다 오래되긴했지만 노캔성능은 아주 우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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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으므핫핫핫 2017/11/09 08:42

    민감함의 극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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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yday 2017/11/09 08:45

    뱅기.자주타지만 고소공포증때문에.항상 힘들어요 ㅜ
    그전날 꼬박새고 가두 뱅기에서 잠도 못자구 ㅜㅜ
    담주 뱅기타는데.팁 있으신분들 알려주세여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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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대가리 2017/11/09 09:07

    그리고 비행기 탈때는 신발을 벗고 손에 들고 타는거 아시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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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섯마리닭장 2017/11/09 09:14

    라운지 이야기 나와서 그런데 1년에 2번이상 외국으로 출국하신다면
    현대 다이너스 카드 발급받으시면 연회비 5만원에 라운지 무제한(협력된 곳)입니다.
    보통 PP카드의 경우 전월실적보거나 또는 한달에 1회, 일주일에 1회 뭐 이런 조건들 잇는데 이런게 단 1도 없습니다.
    더군다나 가족카드 추가 1개 발급가능한데 정말 좋습니다.
    저 처음에 PP카드 되는 카드 발급받으려다 다이너스 했는데뽕뽑겠더라구요..
    공항에서 출출한 배고 채우고 탑승구 북적북적한데서 기다리는것도 힘들고.. 한데 정말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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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weetB 2017/11/09 09:15

    여분의 여권사진은 가방이나  캐리어에 한개씩 넣어두는게 더 좋은거 같아요.
    전 휴대폰 케이스에 한개, 가방에 한개 넣어두는데, 보통 여권을 잃어버릴 경우 케이스 통채로 분실될 위험이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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