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 연락없음은 마음이 멀어지는 거란걸 인정하기 싫었던 몸부림들.
주고받는 연락의 양이 줄어든다.
출근할때 하는 톡 하나, 답장 하나.
퇴근 후 톡 하나, 답장 하나.
다음날,
출근할때 하는 톡 하나,
퇴근 후 답장 하나.
다음날,
출근할때 하는 톡 하나.
다음날,
출근할때 받은 답장 하나.
다음날,
출근하는 시간 맞춰 보낸 톡 하나.
다음날.
또 다음날,
퇴근하고 받은 답장 하나.
항상 몇분 내로 답장하지만, 그녀와 나의 사이는 거리가 너무도 멀어서 시간의 속도도 다른가보다.
-첫 징후
연락이 없는것은, 연속된 야근에 너무 지쳐 쉬기에 전념하기 때문이다
혹은 어떤 감정상태의 기복으로 현재로선 대화를 더 진행해봤자 감정소모만 클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기다리며1
시간관념, 시간이 흘러가는 체감속도의 차이
즉, 바쁜 그녀와, 나 사이의 체감속도 차이.
그녀에겐 찰나가 하루일 수 있고
나에겐 찰나가 몇분일 수 있다.
이걸 알면서도,
그녀의 찰나 한번이 되기까지, 수없이 반복되는 나의 찰나 속에 자꾸만 부정적인 상상을 하게 된다.
사정도 모르는데, 미리 체념하고. 불길해하고. 불안해하고.
지금 이걸 쓰고있는 순간도 찰나다.
그래서 지금도
사정도 모르는데, 미리 체념하고. 불길해하고. 불안해하고.
고의적으로 잊으면서 버티는 수밖에. 내 할일에 집중하면서.
-기다리며2
네게 난 별로 가치가 없는 사람이었던 걸까
아니면 처음엔 아니었지만 그렇게 된걸까
뭐가 그렇게 만든걸까
어렵다.
-기다리며3
시간관념2.
머리론 알아도, 내 몸은 믿을수가 없는 모양이다. 난 이렇게 한가한데 그정도로 바쁘다고? 하면서.
그래선 안돼. 내 현재상태와 그녀가 바쁜 정도는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잖아.
-기다리며4
지난 기다림을 통해 연락이 안온다고 전전긍긍하는것은 날 망치기만 하는 일이란걸 깨달았다.
내가 싫은게 아닐까 하는 우울한 기분이 들땐, 날 위한 일을 하고 공부에 매달리자. 그게 그녀 없이 무의미한 순간들을 의미있도록 인위적으로 채울 수 있는 방법이다.
-끝
끝났다. 서로 끝났음을 알리지 않았지만 끝났음을 안다.
제 얘기 같네요.. 힘냅시다
얼마전의 제 얘기 같네요!
머리는 아닌 걸 알면서
그래도 가슴은 한번 더 도전해 보라는
그래도 전 열심히 해서 아쉽긴 해도
그 사람에게 더 열심히 하지 못한 후회는 안 들어 좀 후련하네요
오래전 비슷한 경험이 생각나서 씁쓸해지네요..
지금 많이 아프고 힘드실텐데 시간이 흐르고 흘러서 빨리 무뎌지시면 좋겠어요. 그 때 서인영의 가르쳐줘요 들으면서 엄청 많이 울었는데 ㅠ 지금도 그 때 생각하면 저릿저릿해서 남 일 같지가 않네요.
같이 기운내요 우리
기다리는 동안에 상대의 마음을 의심하고 그의 바쁨에 대해 생각하고 다른이성과 연락하는 그를 상상하는게 너무 힘들더라구요. 고생하셨어요,,
갑작스런 상황에 연락이 안 될 수도 있죠.
하지만 지속적이라면 문제가 있습니다.
원래 그런 사람이라면 그럼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요.
그나마 기다림을 최소화 시켜주려면
"내가 지금 000을 한다. 연락이 힘들다."
라는 말만 해줘도 상대는 안심합니다.
예의죠.
가령 예를 들어서 거래처에 연락이 계속 옵니다.
그럴 때 우린 어떤 행동을 취하나요?
잠시 전화 받고
"제가 있다 전화드리겠습니다."
혹은 문자 알림으로
"나중에 통화드리겠습니다."
보내주죠.
다 같은 타인인데 더 멀리 있는 타인과 내 옆에 있는 타인이 다른 걸까?
그것도 나쁜 쪽으로
별거 아니면서 별거 아닌 게 아닌 것
저는 더럽게 연락이 안된다라는 소리 너무 자주들어봤어요.. 그래서 떠난 인연이 태반이었죠
손으로 뭔가만드는 직업이고 특히 공업은 그렇듯
연락이 힘들수밖에 없죠 몸도 힘들고...
그래서 먼저 지쳐서 떠나신분이 넘많아서
고쳐보려고 최대한 봐도 그렇습니다 ㅠ
저같은분도있다고 이런경우도있다고 적어보고싶었네요
본의 아니게 지치게만들어서
저한테 안좋은소리하거나 정떼는소리하며
가는분도 있었고
오늘은특히 알고지냈던분이 내가알던 모습이 아닌채로 떠나서 더 그렇네요
마치 제얘기인듯 찔려서항변하듯 남겨봐요 ㅠ
https://youtu.be/MfYPKZl7W1w
마음 아파서 자꾸 이 글을 들여다보네요...
사랑한다며 애정 뿜뿜 일 때는 매 전화에 카톡에 안 받으면 문자로 남기는 정성까지 있던 사람..만날 때 같이 폰보긴 했어도 폰 안 보고 다른 연락 와도 무시하던 사람...애정이고 뭐고 식더니 바쁘다고 짜증... 그러다가 뭐하고 있나 보면 바쁜 것도 아니고 그냥 자기 폰보는데 집중,
만나서도 폰보고 말도 안 걸고 걸음도 안 맞춰주고 뒤에 뭔 일이 났는지 쳐다도 안 보고 다치면 예전엔 걱정해서 화내더니 이젠 왜 사람이 정신을 못 차리냐면서, 자기 귀찮게 한다고 화내고 나 힘든 거 아픈 거 티 안내면 죽어서도 안 알아주고 나중에 아팠다 하면 얘기 안 할거면 평생 하지 말라고 돌려말하는데 선수라고 상황은 안 보고 자기 짜증낸것만 생각하고 절대 미안한 티 안 내고... 진짜 애정 하나에 사람이 이렇게 악마, 쓰레기가 될 수 있나 싶은 사람...그런 사람들 많더라구요.
끝났다. 서로에게 말하지 않았지만 끝났음을 안다... 슬프네여 ㅋㅋ ㅠ
슬프네요...
대화 많이해보시지........
연락이전부는아니에요ㅠ만나서 얼마나 교감하느냐가 중요하죠
마지막도 서로의 오해가 있엇을거같아요
지나친배려는 오히려 연인사이에서는 좋지안아요
연락하고 맘터놓고 야기해보세여
제 지금 상황이랑 소름돋게 똑같네요.... 결론까지도 똑같아서 보자마자 눈물났어요 ㅠㅠㅠㅠㅠㅠ
너를 위해 부르는 내 마지막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