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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개봉예정인 봉준호감독 차기작관련 인터뷰와 캐스팅(B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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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g Joon-ho's Next Film "Paras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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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TIMES :

다음 작품은 〈기생충〉이라는 한국영화라고 들었습니다.

 

봉준호 :

네 100% 한국어/제작진/배우 영화이고요, 제 터닝포인트가 될 작품입니다.

아마 모든 부분에서 새롭게 접근할 것 같습니다.

 

LA TIMES :

그렇다면 현재 어느 지점까지 나아갔습니까?

 

봉준호 :

일단 시나리오는 거의 완성이 됐습니다. 

〈옥자〉 준비단계부터 단계를 차근 차근 나아갔기 때문에 시간을 최대한 절약할 수 있었죠.

 

LA TIMES :

어떤 영화인지 간략하게 설명해 줄 수 있습니까?

 

봉준호 :

우선 어느 가족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SF나 블록버스터 같은 대작이 아니고 〈마더〉처럼 작은 소품입니다.

 

제목이 〈기생충〉이라고해서 CG,바이러스,벌레 등등 그런 거 안나옵니다.

 

LA TIMES : 

이야기는 어떤식으로 진행 되나요?

 

봉준호 :

일단 4명의 가족이 나옵니다. 그리고 이 4명의 가족은 각자 모두 상태가 이상해요.

그런 과정에서 가족들 개개인의 내러티브들이 펼쳐질 겁니다. 플롯도 정말 이상하게 흘러 갈 거고요.

 

아마 제 영화에서 가장 기괴한 프레임과 대사들이 난무하는 영화가 되지 않을까 생각되고,

그렇게 상층과 하층이 뒤엉켜있는 곳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는 방식으로 진행 될 겁니다.

 

 

LA TIMES :

정말 궁금하고 기대되는군요.

 

그리고 송강호 씨가 사전 캐스팅 된 걸로 알고있습니다.

송강호 씨가 맡은 역할은 어떤 인물인지 물어봐도 될까요?

 

봉준호 :

아 죄송하지만 그 부분은 비밀입니다.

간략하게만 설명해드리자면 정말 이상하고 그로테스크한 캐릭터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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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Parasite (2018)

-봉준호-

 



 

Prod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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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손

/마더/옥자/



C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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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살인의 추억/괴물/설국열차/



Cinematograp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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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표

/마더/설국열차/



Co-Wri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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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X

김대환

/철원기행/초행/


댓글
  • dollmarket 2017/11/05 17:18

    가정이 무너지고 사회가 무너지고 나라가 무너지고~ 라는 말이 있죠.
    영화제목 기생충. 그리고 가족의 이야기라고 하니 아마도 기생충같은 인간에 대한 영화일 것 같습니다.
    사회 및 국가의 기생충 현상을 한 가족으로 근접해서 보여주고, 결과적으로 이런 기생충들이 가정, 사회, 국가를 악화시킨다는 메시지.
    웃긴건 이 기생충을 죽이진 않는다는거죠.  왜? 가족이고 사회구성원이니까.
    그리고 그런 이유로 기생충을 죽이지 않으면? 가족, 사회, 국가는 계속해서 악화됩니다.
    나아가 옛날이나 지금이나 진리에 가까운 말 중 하나는, 죽어야 할 놈이 살아있으면 살아있어야 할 다른 누군가가 죽는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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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척수접기 2017/11/05 22:34

    뽕뽀로봉봉봉
    쏭쏘로송송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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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쿠아컬러 2017/11/06 02:24

    시나리오 구성할때부터 송강호씨 중심으로 짜나봐요
    레알 봉준호의 뮤즈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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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 2017/11/06 02:28

    기생충은 미묘한 존재입니다.
    기생충은 감염 대상을 죽이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호스트가 죽으면 자신도 죽거나 위험에 처하니까요.
    기생충학 교수님의 말씀에 따르면, 기생충의 최대 목표는 호스트와의 공생입니다. 오랫동안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고 싶어하죠.
    가장 대표적인 예는 회충입니다. 1미터넘게 자랄 때까지 대부분의 사람에게 큰해를 끼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일본의 기생충 학자는 회충이 무해하다고 입증하려고 회충알을 먹었다고 하죠.
    그러나 다른 대부분의 기생충들은 어설픈 기생으로 인해서 호스트에게 해를 끼치며 질병에 걸리게 하고 결국 죽이게 됩니다.
    이 부분은 확실하지 않지만 역사상 최고의 기생충은 미토콘드리아라고 하더군요. 독립적인 DNA을 지니고 있으며 너무 성공적으로 기생해서 결국 세포들의 에너지를 생산하는 기관이자 필수적인 구성원이 되었다라고...
    기생충은 그저 혐오스럽다는 것을 넘어서는 심오한 소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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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n2 2017/11/06 02:55

    솔직히 설국열차, 옥자는 믿고보는 봉준호라지만 너무 난해해서 감당이 안되는 느낌이였는데 힘 쫙 뺀듯한 이 영화는 완전 기대된다.
    게다가 송강호라면 무조건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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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rsaM 2017/11/06 02:56

    변희봉씨는 나올까요? 안 나오면 섭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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