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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부드려요 동물을 키울때 생각을 많이 하고키우세요

저는 고양이 두마리를 키우고 있는 집사 입니다.
 
제발 고양이가됐든 개든 도마뱀이든 햄스터든 동물을 키울때 신중히 생각하고
 
자신이 감당할수 있다고 자신한다면 키우세요.
 
전 고양이밖에 안키워봐서 고양이 위주로 작성해볼께요
 
일단 고양이를 처음 집에 대리고온다면
 
돈이 어마 무시하게 깨집니다
 
 
화장실,모래, 털빗, 캣타워, 스크레쳐, 사료, 밥그릇, 물그릇
 
대표적인게 이것들이 있는데. 이것들은 소모품입니다.
 
한번산다고 끝이아니에요
 
 
예방접종 중성화비
 
병원비는 다들 아시듯 하니..
 
암컷고양이는 40 만원정도 수컷들은 15~20 정도 합니다
 
심장 사상충만해도 1년짜리가 8만원 ..
 
 
그리고 얘네는 말을 못합니다. 이거 아셔야해요
 
나아파!!!!!!!! 나배가아파!!!!!! 라고 말을 못해요!!!!!!!!!!
 
나변비야!!!!!! 못한다고요!!!!!!!!!
 
말을못해요 좀만 이상해도 병원가야하고
 
병원가도 수의사님들도 사진찍고 이것저것 찍어봐야 알아요
 
겉으로 봐선 모르거든요
 
그럼 30 이상은 든다고 보셔야해요
 
정말 아이가 아파서 수술들어가면 천문학적인 비용이 .. ㄷㄷㄷㄷㄷㄷㄷ (제기준 ^^)
 
 
 
하루 물은 얼마나 먹었는지. 똥은 잘쌌는지 모양이 어떤지 냄새는 어떤지
 
체크 해줘야합니다. 하루 건너뛸수는있어도 지속적인 체크를 해줘야합니다.
 
얘네 건강이랑 직결되있거든요
 
 
고양이는 생각보다 . 많이 뛰어다녀요
 
책상이건 장롱이건 냉자고 올라갈수 있는데면 모든 올라갑니다.
 
선반에 중요한 고가의 장식품이있다면 치워야해요
 
무조건 떨어트립니다. 올라가있는 꼴을 못보거든요
 
 
화장실 하루에 1~2 번 꼬박 꼬박치워야하고
 
지 취향에 안맞으면 모래를 마구 퍼냅니다. (제고양이는 그랬습니다.^^ ㅆㄴ)
 
 
털. 털 털 털 진짜 털 대박입니다.
 
겨울철에는 별로안심한데 봄 여름 가을에는
 
그냥 미칩니다 미쳐
 
털 털 털 털 털 털 오바같습니까?
 
예 오바면 좋겠네요. 털털털 털뿜뿜 털 뿜
 
 
그리고 키우기전에 병원가서 알레르기 검사부터좀 하세요
 
막 갖다 키우고 어 나 알레르기네. 이러고 갖다버리지말고
 
갖다버리는 사람들 손목을 다 짤라버리고싶으니까 콱
 
 
귀엽다고 키우지마세요
 
맨날맨날 보면 귀여울줄 아세요?
 
예 귀엽긴해요
 
 
근데 당신들 쇼파 긁는 아이가 귀여워보일까요
 
침대 메트릭스 긁고 물어뜯고 내아끼는 신발 물어뜯고
 
내 아끼는 청바지 찢고
 
내 아끼는 키보드 꽝 밟아서 자판 뿌셔지고
 
tv 엎어도 귀여워 보일것 같으세요? ^^
 
 
사고를 쳐도 용서가 가능하다면 키우세요
 
사고를 쳐도 나는 부처다........................ 하셔야합니다
 
 
사고치기전에 교육하면 되는것 아니냐? 생각도하시겠지만
 
동물 교육엔 한계가 있다고 보거든요.
 
 
동물들은 평생 나만보고삽니다.
 
제발좀 생각좀하고 키우세요
 
 
어떤 동물이든 키우려면 부지런해야져합니다.
 
내 인생에 뭔가 하나 추가되는거니까요
 
 
이거귀찮고 저거귀찮고 . 내일해줘도 되겠지.
 
동물들한텐 아니거든요.
 
의외로 자기들 혼자서 할줄 아는게없거든요
 
그렇거든요
 
 
이제 지들이 싼똥은 지들이 치워줬으면 싶지만
 
평생 평생 평생 얘네 죽을때까지 치워야되거든요
 
안귀찮을것 같아요? 겁나 귀찮아요
 
 
저는 술먹고 새벽3시에와서도 치워줘요.
 
그럼 안싸고 참거든요!!!!!!!!! 그럼 병이되거든요!!!!!!!!!!!
 
 
본인이 게으르다. 싶은분들은 키우지마세여.. 제발여..
 
그렇다고 제가 부지런한건 아니지만..그래도 깨끗은해요.. 예..
 
얘네 키우고 .. 많이 발전됐죠..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우리엄마가그래요
 
지방도안치우는년이 고양이 생기고나서 똥간이랑 청소잘한다고
 
 
그렇게될 자신이 없으시다면 .. 예 키우지마십쇼
댓글
  • 길고양이 2017/11/01 20:45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제가 더 덧붙이자면
    고양이, 강아지의 수명은 대개
    16~18년 입니다.
    이 긴 세월동안,
    나는 군대를 갈수도, 유학을 갈수도,
    결혼을 할수도..있어요.
    가족 중 동물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고
    배우자가 싫어할수도 있고
    새로 태어난 아이가 털 알러지를 가질 수 있죠
    이럴 때..동물을 어쩌실건지에 대한
    대책이 있어야 합니다.

    (KhN1G2)

  • portia12 2017/11/01 21:13

    이런 글 정말 좋네요. 귀여운 것만 보고 충동적으로 입양하는사람들 없어지길..

    (KhN1G2)

  • daeva 2017/11/01 22:27

    이글 진짜 공감가요
    고양이가 내가 아끼던 옷을 찢어놔도 '거기다가 옷을 놔둔 내잘못이지..' 하고 넘거야됨
    이게 농담이 아니라 순간적으로 화난다고 야!!!! 하고 소리질렀다간
    나는 잠깐 후련하고 끝이지만 고양이는 너무 놀라고 무섭고 겁에질려서 화장실도 제대로 못가고 방광염에 걸린다던가
    고양이한테 방광염은 죽을수도있는 엄청 위험한병임
    밥도 제대로 못먹고 다 토함

    (KhN1G2)

  • 동경하다 2017/11/01 22:48

    공감가네요.
    이쁘다고 아깽이 데려 오시는분 잘생각해보세요.
    밤이건 새벽이건 집사 가 자건 말건 온집안을 뛰어다녀요.
    뛰어만 다니는게 아니라 집사야 자냐?
    난 놀거다 하며 제 몸을 밟고 뛰댕김 어디선가
    점프해서 명치에 착지하는 경우도 (?)
    자다가 냥이가 발깨물어서 으악 하고
    일어나는 경우도 있고 자다가 뒤척이는데
    냥이가 뒤에서 암살 시도 할때도 있어요.
    그래서 긁히거나 찍힌 자국이 ....
    아깽이땐 비글이 따로 없어요 잘때만 얌전함
    민감하신분들은 자다 수없이 깰수도 있어요.

    (KhN1G2)

  • ZiegMo 2017/11/01 22:56

    맞는말이에요.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왜 입양한다고 하겠나요? 어떤 애완동물이 들어오더라도 그 애완동물은 정말 아기나 다름없으니까요. 그거도 말도 잘 안통하는, 평생동안 집안에 막내인 아이가 생기는 거니까 다들 입양한다고 표현하는거죠.
    애완동물은 장식품이나 장난감이 아닌데. 다른 하나의 생명인데 그걸 생각하지 않는, 새로운 생명을 데려오는것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거 같아요.
    많은 애견인, 애묘인, 애조인, 그외 수많은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분들이 하는 말이지만 처음 애완동물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왔을때 단지 '귀엽다', '내가 외롭다'라는 생각만으로 충동적으로 입양할 것이 아니라  제발 동물도 하나의 생명이고, 스스로의 의사를 지닌, 그렇지만 우리와 행동양식에 차이가 있는 존재라는걸 생각하고, 자신의 위치에서 애완동물을 키울 여유가 있는가를 또 생각하고, 다른 가족 구성원들의 동의를 받아서 키웠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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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달리아 2017/11/02 00:21

    제 심정을 그대로 적어주셨네요ㅠㅠ
    저도 반려동물 들이고싶어요
    근데 털,비용 이 두 가지가 발목을 잡습니다
    결혼했고요,애들있고요,친정에서 고양이랑 일주일 함께 생활해봤는데 아무 이상 없었어요
    그런데도 저 두가지땜에 그냥 구경만 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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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밬효신 2017/11/02 00:31

    병원비 무시못해요 강아지가 어릴때부터 자궁축농증 눈터지고 디스크오고 폐수종 심장병 오고 진짜 자주아팠는데요 병원가면 일단기본 엑스레이부터 찍고 수술하면 백은기본으로넘구요 이번에 폐수종치료가 절정이었어요 병원비 육백에 케어하고 약타먹이는거 한달에 이십은 고정지출나가는거고
    노령견이라 사료부터 신경쓸게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기침한번에도 살얼음판이고 병원자주입원했더니 입질도심해졌고 예민터지고
    돈쓰고 비위맞추고 죽을때까지 변함없이 책임질 분들만 키우셨으면 좋겠어요
    우리강아지가 좀 돈이많이든 강아지지만
    처음부터 그런건아니니까 강아지아플수도있다는건 키워보기전에 아무도모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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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탐묘인간 2017/11/02 00:44

    저 눈알 밑에서 6cm짜리 고양이털 나온적있어요. 오개신기하다!!!했음. 그정도로 털이 나옵니다.
    그리고  고양이는 생각보다 외로움 많이 타고 목청도 큽니다.
    아랫집 윗집 옆집 항의들릴때까지는 몰랐어요.
    제가 외출하면 애가 그리 울어대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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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lodie 2017/11/02 00:56

    해외 여행가는 것도.. 많이 고민하셔야 하고.
    국내 여행또한 장기 여행은 힘들어지지요...
    명절때마다 계속 걱정에 호텔에 맡기게 된다면 그것 또한 비용 깨지고 애는 스트레스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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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롭차 2017/11/02 01:39

    저도 삼냥이 집사로서...하나만 덧붙여 얘기드리면 고양이들 토 진짜! 자주! 많이! 합니다 어디 아프거나 그런게 아니라도 사료를 급하게 먹어서! 많이 먹어서! 헤어볼 토하려고!(밥 먹자마자 헤어볼 토한다고 먹은거 그대로 토하는게 부지기수) 밥 먹자마자 우다다하고 나서도! 여기서 토하는거 자체는 오구오구 토해쪙ㅠㅠ 맘아퍼ㅠㅠ 인데 문제는 장소에요.. 그냥 바닥에서 하면 어이구 감사구요 침대위...창틀...의자...책상...뭐 그럭저럭 치우면 그만인데 높은 옷장 위! 책장 위! 에서 토하면 토가 폭포처럼 촤아아아아ㅏㅇ아아아ㅏ아아앙아ㅏ 사방에 퍼지고 그걸 닦는 집사는 울게됩니다 어 음 뭐 그런 일도 겪는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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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원대학총장 2017/11/02 07:30

    좋은 글이네요. 예쁘다고 키우면 오래 못가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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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레노아Ω 2017/11/02 07:40

    이 짤의 진정한 의미를 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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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뿅알이 2017/11/02 07:49

    저는 두마리 7년차 키우는데요 하루도 두발뻗고 편하게 잔적이 없어요 기본으로 두세번은 꼭 깹니다.정말 키우실때 생각많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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