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자게에서 고소미 먹은 썰 좀 풀어보겠습니다. ㅎㅎ

지난 5월, 대선 직전에 스르륵 자게에 한 글이 올라왔었죠.
(혹 다른 분들도 피해를 입을 수 있으니 원글에 대해 언급하진 않겠습니다만...)
글을 올리신 분이 동네에서 감사패도 엄청 받은, 사회적으로 지위가 아주 뛰어나고 명예로운 분인줄도 모르고
제가 단 댓글로 인해 자신의 명예가 훼손당했다고 고소미를 먹여 주셨네요 ㅎㅎ
평소에도 자게에서 명성이 자자한 분이셨는데, 고소장을 확인해 보니 이 분이 "진짜 개신교 교회의 성직자" 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 결과가 엊그제 나왔습니다.

뭐, 고소미 건은 혐의없음으로 종결됐는데 이분이 또 민사를 거하게 걸어주셨더라구요.
익명게시판에서 제가 단 댓글때문에 자신의 사회적 지위와 명예가 훼손당했다나 뭐라나... ㅋㅋ
그래서 300만원을 내놓으라고 그러시더라고요? ㅎㅎ
덕분에 전자소송도 해보고 오랜만에 논술시험 보는듯한 짜릿함도 느껴봤습니다. 고마워 정말~
상식적인 세상이니 결과야 뻔하겠지만 또 그걸 인정못해서 항고하고 난리부르를 추실게 뻔할 듯 한데..
저같음 거기에 쏟아부을 돈으로 팥빙수나 사먹을거 같네요. ㅋㅋㅋㅋㅋ
친구후배들 중에 관련 직업을 가진 놈들이 몇 있어서 자료를 다 보여줬더니 혀를 차네요... 쪽팔린다고 ㅎㅎ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글 보고 있지? ㅋㅋ
괜히 글 잠궈보겠다고 신고같은거 하지 말고..
좋은 글귀 하나 보여줄께.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교회 다니는 내가 다 쪽팔린다. 내가 반성할께.
그리고 맘의 준비 좀 미리 해둬. 알았지?
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