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의 한 측근은 대선 패배 후 그의 행보에 큰 영향을 준 사건으로 한진중공업 노조 간부 최강서씨의 죽음을 꼽았다. 복직 후에도 158억 원의 회사 측 손배가압류에 시달렸던 최씨는 대선 이틀 뒤(21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엿새 뒤 그의 빈소에서 신원불상의 조문객과 술잔을 주고받는 문재인의 모습을 현장에 있던 정민규 기자가 촬영했는데, 부산 지역구의 측근 A씨는 이렇게 말했다.
"그때 찍은 사진에 모든 게 담겨있어요. 문재인은 그 사건을 겪으면서 책임감을 더 느꼈다고 봐야죠. 의원직 사퇴 얘기는 한 번도 입에 올린 적이 없어요. 지역구 주민들과의 약속이라는 게 있는데 그 상황에서 의원직 놓는 게 더 무책임한 것 아니냐는 생각을 하셨던 것 같아요."
해가 바뀐 2013년 1월 1일 문재인은 봉하마을 노무현 묘역 참배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 다음날 문재인은 묘역에 혼자만 다녀갔다. 당시 그를 수행한 B씨는 "문재인이 속으로 울음을 삼켰는지는 몰라도 겉으로 드러내는 분이 아니다. 그때도 큰 감정의 변화를 얼굴에서 느낄 수 없었다"고 전했다.
그날 오후 문재인은 트위터에 헬렌 켈러의 말을 인용한 글을 올려 지지자들을 위로했다.
"비관주의자들은 별의 비밀을 발견해낸 적도 없고, 지도에 없는 땅을 향해 항해한 적도 없으며, 영혼을 위한 새로운 천국을 열어준 적도 없다."
B씨는 그해 2월 설 연휴에 부산 사상구의 아파트로 문재인을 찾아갔다. "앞으로 어떻게 하실 거냐?"는 물음에 문재인은 단도직입적으로 답했다. "또 준비해야지"
2017년 문재인 드라마의 2막은 소리 없이 시작되고 있었다.
지난 대선에 박그네 같은 게 대통령이 된 게 슬픈 게 아니라, 문재인이 이렇게 끝나는 게 슬펐네요. 진짜 버텨줘서 고맙습니다.
헬렌켈러의 말이 인상적이네요 더이상 비관만 하고 있을순 없다 ..
문재인이라는 인물이 대통령이 되지 못했다는 사실에 한동안 삶의 의지가 안생겨 멍하니 지냈었죠 그때 저는
이래서 문재인을 지지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니 말머리 정치로 하라는게 그렇게 어렵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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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말머리 정치로 하라는게 그렇게 어렵습니까? (2)
아니 말머리 정치로 하라는게 그렇게 어렵습니까? (3)
견뎌주셔서 감사합니다~~
실수 할 수도 있는 걸 가지고
득달같이 달려들긴.. ㅉ
[리플수정]측근이 누구에요?
김설탕// 실수같은 소리 하지 말구요
김설탕// 한두번이 아니니까 그런거지요. 경과에 대해 제대로 보기나 했습니까?
며칠전에도 펌글,짤방 말머리로 해서 정치 말머리로 해달라고 했습니다만?
역시 말머리무새들이 또
좀 애매한 경우는 있지만(사회,방송)이정도는 말머리 정치로 해야죠.
말머리는 정확하게 해야 여러 말들이 없는겁니다.좋은내용인데 다른말이 있으면 안좋잖아요..헷갈릴수도 있지만 지키는게 서로에게 좋습니다.
저 일화가 모두 사실이라면,
저도이제야 알게된 점이 하나 있네요.
문재인의 권력의지는 제가 생각했던 시점보다 훨씬 일찍 형성되었군요.
대선패배직후 일어나는 일들 보면서 다시 대선도전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계셨었네요. ㅎㄷㅎㄷ
쿨몽둥이로 맞아야 할 한 사람이 또...
올곧은 신념을 가진 사람들을 동경했는데 그런 분이 우리 대통령이셨네
이래서 문재인을 지지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222
문통령 지지합니다...
지금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지지합니다
원래 정치와 담쌓고 사는 인간들이 이명박 박그네정권 탄생에 크게 기여했죠.
민주화 이후 무임승차한 인간들도 그들이고..
정치에 무관심하기에 말도 안되는 억지로 논리로 수구들의 타킷이 되는 것도 그들이고.. ㅉㅉ
말머리 정치 여부가 조회수에 얼마나 영향을 끼치나 모르겠네요. 본 제목 옆에 정치라는 말머리가 있으면 조회할 사람이 조회 안하게 되나요? ㅋ
비판을 위한 비판은 애잖함만 남깁니다.
이래서 문재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