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통령' 강형욱 "최시원 개 안락사? 난 포기하긴 싫다, 다만.."
https://v.media.daum.net/v/20171027010054625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32) 보듬컴퍼니 대표다.
Q : 브리더가 공격성을 줄이도록 개량한 개를 분양한다고 개의 짖고 무는 본능까지 없앨 순 없지 않나. 최근 ‘개통령도 개에게
입마개를 해야 한다고 했다’는 인터넷 기사가 많이 떴던데….
A : “갑자기 무는 개는 정상적인 개가 아니다. 잘못 키워서 잘못된 행동을 하는 것이다. 사람을 공격하는 개를 키운 사람은
다시는 개를 기르지 못하도록 하는 등의 사회적 제재도 따라야 한다. 입마개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언론 보도를 그렇게 하면 안 된다.
나는 개와 관련된 글을 지금까지 700편 넘게 올렸다. 이 기사들은 예전에 쓴 글을 끌어온 건데 그때 내가 쓴 내용은
항상 개에게 입마개를 하라는 게 아니었다. 개미용사·훈련사·수의사 등 전문가들이 물리는 사고가 많기 때문에 개와 관련된 처치를 할 때는
입마개를 씌워 전문가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뜻이었다.”
Q : 전문가들도 개에게 물려 가면서 일을 한다는 말인가.
A : “개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해 주는 게 개를 사랑하는 방법이라고 잘못 알고 있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문제다. 개와 관련된 처치를 할 때
입마개를 씌우겠다고 하면 ‘아이를 억압한다’며 거부하는 견주가 많다. 우리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은 물려도 된다는 태도인데
세상에 개한테 물려도 되는 사람은 없다. 사람이 우선이어야 한다.
Q : 반려인 1000만 명 시대를 맞아 민폐형 반려인과 반려견 때문에 비반려인들의 스트레스가 높다. 개들이 달려들어도
“우리 개는 안 물어요”라거나 사과하지 않는 등 비상식적 반려인이 많다.
A : “그게 가장 큰 문제다. 실제로 일부 반려견 커뮤니티에선 함께 모여 개의 목줄을 풀어놓고 뛰어다니도록 해 일반 시민들을
놀라게 하는 경우도 있다.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옳지 않은 행동을 함께 모여 하면서 오히려 동질감을 느끼고 나쁜 행동이 증폭되는 것이다.
이렇게 자정 능력이 없고 반성 능력도 떨어지면 욕먹는 것뿐 아니라 스스로도 자기 행동의 잘잘못에 대한 판단 능력이 흐려진다.
이러면 반려인들이 ‘함께 사는 사회에서 혼자 사는 사람’으로밖에 비치지 않는다. 그들 중 누군가는 ‘이건 잘못된 행동’이라며 말려야 한다.
어떻게 하면 주변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 고민하면서 예절과 매너를 익혀야 한다.”
Q : ‘함께 사는 사회에 혼자 사는 사람들’. 이 말처럼 요즘 우리 사회도 점차 1인가구가 늘면서 개만 데리고 사는 독신이 많다.
이것도 문제라는 말인가.
A : “반려견 선진국에선 바깥일을 오래 하는 독신자에게는 분양하지 않는다. 아이를 방치하는 게 학대이듯 개도 오랜 시간 혼자 방치하는 건 학대다.
캄캄한 집에 들어올 때 나를 반겨 줄 상대를 찾아 개를 기르는 건 나쁜 짓이라는 걸 알아야 한다. 개를 소유물이 아닌
생명체로 존중하며 가족으로 여겨야만 인간과 동물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문화가 만들어지는 거다.”
Q : 실제로 유기견이 많아지는 것도 개를 귀찮아지면 버릴 수 있는 소유물로 여기기 때문인 것 같다.
A : “요즘 우리나라 유기견 문제는 걱정스러운 점이 많다. 버리는 것도 문제이지만 유기견을 입양해 키우는 게 하나의
‘선한 행동’의 본보기처럼 홍보되는 것도 큰 문제다. 물론 당장 유기견을 입양해 키워 주는 게 필요한 일인 것은 맞다.
그러나 유명인들이 가세한 ‘유기견 입양 미담’에 초점을 맞추다 보면 유기견의 진정한 문제를 잊고 본말이 전도될 수 있다.
지금 우리가 역점을 둬야 할 것은 유기견이 생기지 않도록 발생의 고리를 끊어야 하는 것이다. 모든 개에게 칩을 심어 개의 소속을
분명히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인간에게 반려견에 대한 책임을 부여하는 것이 개와 인간이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드는 길이다.”
Q : 인간의 책임에 대한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이번에 사람을 물었던 최시원씨의 개를 안락사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어떻게 생각하나.
A : “고민되는 문제다. 과거 미국 등 선진국도 사람에게 상해를 가한 개는 죽였던 경우가 흔하다. 그러나 요즘은 어느 나라나
안락사에 대해 고민을 한다. 나는 선생님이기 때문에 포기하고 싶지 않다. 다만 개를 기를 능력과 자격을 갖춘 사람이 키우도록 해야 한다.
반려견이 공격적이면 강아지를 그렇게 키우는 사람에게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 개도 사람처럼 예의를 가르치고, 부모의 마음으로
잘못될까 전전긍긍하며 훈육하면 대단히 의연하고 점잖고 훌륭하게 자란다.”
Q : 개를 훌륭하게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A : “사랑에 대한 이기심과 무지함을 버려야 한다. 자신이 사랑받고자 하는 욕망을 투영해 버릇없는 행동도 다 참아 주며
내가 너를 사랑하는 만큼 너도 나를 무조건 사랑해야 한다는 식의 마음가짐은 안 된다. 개에게서 행복을 찾지 말고 스스로 꿈을 꾸고
행복해져야 하고, 반려견과는 꿈과 행복을 나누는 사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공감가는 말이 많네유.
독신자 얘기라던지, 유명인의 유기동물 입양 캠페인 같은 거라던지.
실제 예전에 멘자게에서 저 같은 DKNY 들이 개, 괭이 키우는 거에 대해서
'자는 시간 빼면 같이 있어줄 수 있는 시간이 하루에 서너 시간 밖에 안될텐데, 동물이라면서 그렇게 몇 시간 씩 집에 가둬 두고
나만 기다리게 하는 것도 못할 짓이라는게 내 생각.'
랬다가 변명이라느니 능력 부족이라느니 우리 개는 그래도 행복하다느니 별별 소리 다 들어봤었는디...
'동물 농장'이 초기엔 동물의 귀여운 모습만 보여주며 애견, 애묘 문화의 확산에 일조했지만
이젠 유기 동물 문제, 문제 행동 동물 등의 문제도 다루면서 반려 동물 문화 정착에 일조하고 있다면
향후 동물과 사람들의 공존, 사회화라던지 어떤 현상, 붐의 뒷얘기, 부작용 같은 것에 대해 좀 더 다뤄서
'개선' 에 일조하는 방향이었으면 좋겠다... 같은 생각.
여튼,
강형욱(32) 강형욱(32) 강형욱(32) -_-
https://cohabe.com/sisa/409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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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저보다 한살밖에 안 많네요 ㄷㄷ
독거뇐네는 키우면 안된다니...ㅠㅠ
머 나름 열심히 열 분 주인님들 봉양에 힘쓰고는 있습니다만
저 훈련사 참 따뜻한 분이기는 하지만, 그가 하는 말이 다 진실이고 따라야한다는 생각은 안하고 주인님들과 살아갑니다.
열 분 쥔님들이 행복할런지는 절대로 알 수 없지만, 그래도 11마리 짐승이 부데끼면서 때로는 행복하고, 때로는 힘들고, 때로는 짜증도 내면서 살아가는게 최선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DKNY 가 안된다는 게 아니고
'오랜 시간 <혼자> 방치하는 건 학대다. 캄캄한 집에 들어올 때 나를 반겨 줄 상대를 찾아 개를 기르는 건 나쁜 짓이라는 걸 알아야 한다.'
이거쥬.
그냥 내 외로움, 적적함만을 해결하기 위해 동물을 단순한 처방약 정도로만 생각하고 걔들도 감정이 있는 고등 생물체라는 거, 나와 교감하는 대상이라는 건 생각도 안하는 사람들에 대한 일침 정도로 받아들여야 거쮸.
실제 그런 사람들이 유기나 방치 이상의 학대를 하는 경우도 많고 말이쥬.
그렇죠. 개는 혼자 있는 시간이 참 외로운 시간일 듯 합니다.
저희 쫑쫑이도 제가 집에 있는 시간엔 움직임도 활발하고 사료도 잘 먹고
하지만 제가 집에 없을 땐 거의 침대위에서 자다가 고양이들이랑 가끔 장난을 하는 정도라
밖에서 카메라로 지켜볼 땐 안쓰러울때가 많아요.
그래도 혼자 사시는 분들 중에서도 반려동물을 데려올 때 엄청나게 고민을 하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가장 많이 상담을 받았던데 자그마한 원룸에서 혼자 사는데 방금 길에서 피흘리며 쓰러져있는 어린 냥이를 발견했다. 본인이 데려가서 치료하고 키우려면 많은 책임이 생기는데 감당할 수 있을런지 걱정이된다. 현실적으론 무척 힘들겠지만 그 아이가 눈에 밟혀서 일이 손에 안잡힌다라는 종류의 고민이었습니다. 그렇게 동거를 시작한 분들은 오랜시간 함께 삶을 공유하고 계시더라구요. 물론 반려동물과 함께 살다보면 돈이 필요하고 그 돈을 마련하기 위해 일을 더하다보면 함께하는 시간이 많진 않지만 나름 최선을 다하시며 완벽하진 않지만 방법을 찾으려 노력하시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은 것 같습니다.
서울에서 갈수록 1인 가구의 수가 늘어나고, 버려지는 아이들이 많아지는 상황에서 서로 함께하며 조금은 각박한 삶을 이겨내는 삶에 희망이 되는 것도 삶의 한 방식이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
유기나 방치를 하는 사람들도 눈에 많이 뜨이지만, 많은 애정을 가지고 함께 늘어가는 것 같습니다.
결정적으로 고양이들과 저의 쫑쫑이 감정도 풍부하고 저보다 고등생물체인 것 같아요.
절 절묘하게 부려먹고 계십니다.ㅠㅠ
횽인줄 알았는데 ㄷㄷㄷㄷㄷ
강형욱이 아마 그냥 반려견으로 훈련을 배운 첫세대 일거에요. 그 이전 훈련사들은 대부분 사냥개 훈련이나 안내견 치료견등 목적견을 훈련시키기 위히 훈련을 배웠던 사람들이죠. 접근 방식이 많이 다르긴 하죠. 그나마 능력이 제일있어 보임. 이웅종은 이제 거의 잊혀져 가네요..
최시원네 개 사건 이후 연암대 동물 관련 학과 교수로 인터뷰 종종 나오더란.
형제인 이찬종 씨는 테레비 꾸준히 나오고.
이웅종 소장 다좋은데. 연예인병이라는 그리고 실제 훈련 그리 잘시키시는 것도 아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개는 훈련이나 똑바로 시키지 맨날 티비만 나간다고 욕하고 그런분들 많았어요. 보인 이름딴 사료 내놓은거 보고 아연 질색했엇죠. 이찬종 소장은 이삭애견 훈련소장할때 자주뵈었었어요. 이분이 훈련은 더잘 시키긴하죠. 근데 이분도 목적견 훈련으로 훈련을 하시던분이라. 안내견 분야에서는 알아주는 권위자죠. 숨은 고수들 많은 동네긴 해요. 그만큼 얼치기도 많다는...전에 애견 관련 간담회때 연암대 교수한분이 엘지 같은 대기업이 사료하면 금방 시장 휘업잡는다는 이야기 듣고 제가 빵터졌었네요. 마즈나 네슬레가 동네 구명가게인줄 아냐니까. 조용해지던..
저도 횽인줄 알았는데 2222
수의사나 미용사 진짜 허구헌날 물리는데 입마개하면 견주들의 차가운 눈초리!
입마개 하자는 말 하는 순간 손님 떨어져나감!
병원가면 개가 아프고 긴장되는데 집에서 안 물고 평소에 안 물어도 물게되는데
견주들은 제발 개같은 생각 좀 하지말고 입마개 좀 씌워라~!
동물병원이나 애견미용샵에서 입마개 법으로 좀 시켜라
다른사람 배려안하는 소위 개빠로 불리우는 무개념 견주,
이유없이 그냥 애완견을 키우는거 자체에 심사가 뒤틀려 어떻게든 심술부리고 싶은 인간들
이 두 부류가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