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K삼양에서 Remaster Slim 제품 기획을 맡고 있는 이지훈입니다.
오늘은 Remaster Slim을 처음 프로토타입부터 양산품까지 약 6개월간 사용하며 깨달은 소소한 팁을 여러분께 나누고자 합니다.
1. 렌즈의 보관
Remaster Slim Set을 구매하시면, 위와 같이 귀여운 하드케이스를 드립니다.
크기도 작고, 이대로 들고 다니기에도 나쁘지 않지만… 사용하다 보면 불편함을 느낄 때가 있죠.
사실, 하드케이스를 선택한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콜렉터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하드케이스를 자세히 보면, 실링이 되어 있어 방수도 어느 정도 되는 튼튼한 제품입니다.
이런 케이스는 습기를 막아주기 때문에 장기 보관 시 곰팡이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죠.
둘째, 환경을 생각한 포장재이기 때문입니다.
Remaster Slim은 환경 보호의 의지를 담아 녹색경영을 실천하고자 했습니다.
하드 케이스는 기존의 발포 스폰지 포장재 대신 사용할 수 있고, 재사용도 가능한 튼튼한 포장재입니다.
하지만 가볍게 들고 다니기엔 아직 고민이 남아 있었습니다.
2. 보관 케이스의 진화
하드케이스에서 개별 하우징이 분리되긴 하지만, 그냥 그대로 들고 다니기엔 분실 위험도 있고,
가방 속에서 이것저것 돌아다니는 불편함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더 나은 케이스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고민하던 중, 다X소의 알약 케이스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저렴한 가격과 개별 보관 가능, 분리&재조합 등의 장점 덕분에 꽤 오랫동안 사용했죠.
하지만 렌즈를 교환할 때마다 뚜껑을 열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결국 설계의 혼을 불태웠습니다.
이번에도 다X소에서 파는 치실통과 3D 프린트를 활용해서 한 번에 3개의 렌즈를 보관할 수 있는 케이스를 만들었습니다.
금속 링을 넣어 광학모듈의 자석에 고정되도록 설계해 사용성을 높였죠!
그런데, 어느 날 모 유튜버님께서 “무조건 이뻐야 한다”라고 하셔서... 다시 보니 너무 기능만 신경 쓴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이뻐야 한다”는 신념 아래, 알X익X프레스를 뒤지다가 연초 케이스를 발견했습니다.
적당한 크기와 예쁜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 바로 제작해봤는데, 결과물이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그런데 왜 렌즈 보관 홀이 2개가 아니라 3개일까요?
그 이유는 아래 동영상을 통해 확인해 보세요!
맞아요!
모듈을 원활하게 교체하려면 버퍼(?)가 필요합니다.
분리한 모듈을 손에 계속 들고 있거나 아무 데나 두면 흠집 날까 봐 걱정되잖아요.
그래서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3개의 홀이 필요했습니다.
3. 시도와 실패
중간에 이렇게 카메라 스트랩에 부착할 수 있는 신박한(?) 케이스도 만들어봤습니다.
두 시간 정도 들고 다녀봤지만, 뚜껑을 열 때마다 렌즈가 쏟아질까 봐 걱정되더라고요.
아쉽게도 실패..
4. 결론
일반 사용자라면 Remaster Slim에 포함된 개별 케이스를 사용하는 게 가장 편리합니다.
만약 여러 개의 렌즈를 들고 다니고 싶다면, 다X소 알약 케이스가 저렴하면서도 꽤 유용한 선택이 될 수 있죠.
그리고 3D 프린터를 사용하실 수 있는 분이라면, 저처럼 직접 제작해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각자의 상황에 맞게 선택하셔서 Remaster Slim을 더욱 편리하게 사용해 보세요!
5. 최종 케이스와 이벤트
이렇게 완성된 케이스를 여러분과 나누고 싶지만,
3D 프린터로 하나의 하우징을 만드는 데 무려 2시간이 넘게 걸려 대량생산은 어렵습니다;; ㅠㅠ)
쉬는시간에 짬짬히 만들면 5개 정도 제작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Remaster Slim 예약 판매 시 유튜버에 동영상 리뷰를 남겨주신 3분께 선물로 드릴 예정이며,
나머지 2개로 소소한 이벤트 준비했습니다.
① 베스트 리뷰어 선정
LK삼양 스마트스토어에 남겨주신 상품 리뷰 중 10월 30일까지의 리뷰를 대상으로 베스트 리뷰어를 선정해 선물로 드릴 예정입니다.
(스마트스토어 링크 : https://smartstore.naver.com/lksy/ )
② 10번째 구매자에게 선물 증정
Remaster Slim 단품 셋은 10월 10일 오전 10시부터 판매를 시작합니다!
그중 10번째 구매자에게도 케이스를 선물로 드릴게요~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무조건 이뻐야 한다라는 부담을 드린 점 죄송합니다.
고생하시면서 만든 케이스 너무 예쁘네요. 리마스터 슬림이 잘 되어서 이런 악세서리 케이스를 만드는 회사들이 생겨나길 기대해봅니다.
이상 지나가는 모 유튜버였습니다... ^^;
케이스의 획기적인 변신이 재밌네요.
다만 기존 32mm 예판 구매자들은 추가 렌즈를 구입해도 케이스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케이스 별도 구매는 가능한건가요?
예판구매자 입니다. 재밌는 방향의 고민과 노력은 칭찬합니다. 제품의 컨셉과 퀄리티도 가격대비 좋으며 작은 렌즈의 니즈를 잘 파악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예판 구매자로써 아쉬운점은 32mm를 샀는데
21mm와28mm세트는 없는것 같더라구요... 모듈단품으로 21mm는 바로 구입했는데 세트의 하드케이스는 없더라구요 20%할인쿠폰 주셨는데 그것보단 케이스 및 예판구매자의 특전이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삼양 리마스터 다들 화질 구려서 안산다고 했을때 구입하여 이래저래 좋은 평가 올린것으로 압니다. 32mm를 구입한 예판구매자 입장에서 21,28 구성이 없는점, 추가모듈 구입시 케이스도 받지 못하는 점은 아쉽네요. 2만원 깍아 주는것 보단 삼양이란 브랜드를 좋아해줄만한 그런 이벤트가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이 네요. 물론 30~40 하는 저렴한 렌즈 사면서 바라는것도 많네 라고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32mm 예판 구매자 입장에서 공정하지 않은 판매 방식인것 같아 몇글자 적어 봤습니다.
지극히 공감합니다. 예판에 참여하고 후기사진도 가장 많이 올리고 했는데..
오히려 특전이 아닌 불이익을 받았네요.
오 이거 사고 싶어요. 삼양 응원합니다. !!!by SLR공식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