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갤러의 개인용 주식 전광판

 

 

2013년 여름방학 어느날...

대학교 랩실에서 에어컨을 쐬며 잉여롭게 주식이나 하고 있었음.

후배랑 교수님도 같이하고 같이 절망하고 같이 술먹고 그랬음 ㅎㅎ

아무튼 hts를 안켜도 원하는 종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이런 전광판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예전에 위와 같이 LED모듈을 50여개 구매한적 있음.

가격은 개당 관세까지 4만원이 넘는 뿅뿅렬이었으나(당시에 사업자가 아니라 부가세도 환급받을 수 없었지요..)

공군에 있을때 군 무전기, 암호장비 전면에 LED표시창이 너무 시인성이 좋고 아름다음에 매료되서

온라인을 뒤지고 뒤져 동일한 부품을 찾아 충동적으로 50개 구매했었지요...

암튼 마땅히 사용처가 없어 주식전광판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제어 프로그램은 이런 모습이고요

네이버 증권사이트에서 json파싱하였습니다.

종목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종목에 대한 주가, 전일종가, 대비 등이 표시되구요.

전광판이 아쉽게도 한글을 못보여주어서 영문이름을 따로 입력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렇게 정상적으로 데이터가 긁어와져 보여지는것을 확인했고

9시 개장과 동시에 숫자가 막 바뀌는것도 보았습니다.

(날짜가 13년이네요... 대학교 시절에 만든걸 이제야 올리는겁니다 ㅠㅠ)

 

증권소처럼 종합주가도 보여집니다.

개별종목을 표시해줍니다.

위에 말한대로 영문입력하면 개별종목이 영문이름으로,

입력하지 않으면 종목번호가 뜹니다.

홍보 문구나 그런것도 입력이 가능해요.

납땜한 모습 ㅎㅎ

디스플레이 창..

보너스 사진!!

 

출근길 분당선에서 마주친 이 아져씨..

전에도 올린 사진이긴 한데 이 아죠씨가 왜 이리 절망적일까요?

 

바로 호가가 저렇게 아래로 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요 주식은 저런 결과를 낳습니다.

개미들은 돈을 벌 수가 없지요.

저도 2012년에 들어온 후배놈이 주식을 강력히 권장해서 시작했지만 처음에는 참 많이 까먹었습니다.

몇년 지나서 단련이 되고 멘탈이 단단해지니 조금 떨어져도 기다릴 줄 알게되고

매매손익이 8%, 12%를 찍더군요..

제 종목분석 실력이 아닌 우연일거라 생각합니다.

암튼 다들 주식... 신중하게 여유자금으로 재미정도로 생각하고 하시길!!

주식전광판은 3년전에 대학교 다닐때 만든겁니다

오랜만에 사진을 찾게되어 심심해서 올려봅니다 재밌게 보셨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