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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이 폭망한 것 그 이후

그동안 한국영화계에 가해졌던 비판 중 하나가 신파를 너무 우린다. 정통사극이 없다. 극적인 부분은 좀 잔잔하게 하자, 독과점 없애자라는 것이었는데 남한산성은 그러한 비판을 많이 수용하고 cj에서는 경쟁작인 범죄도시에 많이 상영관을 배정해 준걸로 압니다. 그런데 좋은 평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흥행참패... 이렇게 된 이상 이제 한국영화계는 다신 이런 시도를 안하겠네요 관객의 비판을 수용해서 이런 영화를 내놓았더니  관객은 재미가 없다면서 외면해 버렸죠.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킹덤오브헤븐같은 명작사극이 나오겠나요 ... 그냥 적당히 퓨전하고 신파극을 내놓겠죠 투자자들이 손해 안볼려면 말입니다. 

댓글
  • Kissbin 2017/10/16 22:37

    누적관객이 360만인데 흥행실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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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기사 2017/10/16 22:46

    손익분기점이 500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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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화골드헐 2017/10/16 23:39

    남한산성의 성적이 폭망이라는 것도 의문이지만 경쟁영화들이 쟁쟁하다는 것도 감안해야죠...
    그리고 남한산성은 오락영화가 아니니 당연히 흥행돌풍 이런거는 불가능합니다. 저도 남한산성 진짜 재밌게 봤지만 모든 사람들이 좋아할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리고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어느 나라든지 완성도 높은 영화라고 해서 다 흥행성공하는 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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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규리귤 2017/10/17 02:53

    음.. 개봉 당시에 남한산성이 범죄도시보다 압도적으로 상영관이 많았어요. 범죄도시는 기대작이 아니였고, 제작비 50억 정도의 중급 영화라서요. 개봉하고 나서도 박스오피스 3위로 시작했다가 입소문 나고 상영관 많이 가져온거에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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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둥이애비 2017/10/17 07:17

    어제봤는데.. 나름 웰메이드라 생각했는데.. 아닌분들도 많았나봐요??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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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inza2 2017/10/18 10:23

    저는 좋았어요. 볼만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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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못났다 2017/10/18 18:36

    안타깝네요 정말 좋은 영환데... 저는 보고 눈물이 핑 돌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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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ar* 2017/10/19 00:16

    개인적으로 정말 좋은 영화라고 생각.  지루하다는 평 듣고 망설이다가 그럼에도 끌려서 보게 된건데 상당히 만족했었죠.
    지루하다는 표현보다는 맛이 강하지 않고 담백하다고 해두고 싶네여
    흠 글고 손익분기점을 다 못 채운 것 같아서 ... 저도 작성자님과 비슷한 생각을 했어여
    이제 앞으로 이런 영화는 더더욱 보기 힘들 수도 있겠다...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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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출기 2017/10/19 00:16

    킹덤 오브 헤븐 극장판 평가는 개똥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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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출기 2017/10/19 00:17

    그리고 범죄도시는 역주행 소리 듣지 않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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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ranslator 2017/10/19 00:19

    역사에 관심있는 사람은 재밌는 영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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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학능력시험 2017/10/19 00:22

    그렇게 보기도 어려운게, <사도>는 과도한 신파극을 통해 성공했나요?
    충분히 영화적 가치와 재미를 둘 다 잡을 수 있습니다. <남한산성>에 극적 재미가 미미했던 것도 사실이고 그 정도의 충분히 빼어난 플롯을 유지하면서도 극적 재미를 추가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영화 자체가 예술성을 띄면 띌수록 흥행 또한 힘들어집니다.
    <남한산성>은 개인적으로 멀티플렉스 대형관 보다 아트시네마에 더 어울렸던 영화같네요. 킬링 타임용으로 영화라는 매체를 즐기는 보통의 관객들에게는 당연히 재미의 부족이 큰 결점으로 다가올 수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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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파 2017/10/19 00:25

    흥행이라는건 좀 복합적이게 봐야할듯
    무조건 잘만든영화는 성공하거나 대중들이 좋아할만한 신파 코믹등을 넣어서 성공했다라고 보기 보다
    그냥 홍보가 잘되었고 입소문도 잘 타면서 동시에 연휴 등이 껴서 특정연령층이 평소보다 더 많이 본다거나 경쟁작의 영향이라던가 영화의 소재나 배경이 어떤 흥미를 유발한다거나 배우의 인기도 포함되고 등등
    여러가지가 운좋게 맡물리거나 특정 분야에 독보적이라면 흥행이 되는 식이지 않나 싶은..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작품성과 대중성을 완벽하게 잡은 영화 자체가 드물긴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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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트쿠우 2017/10/19 00:26

    개인적으로 남한산성은 다른 영화보다 1.5배정도 티켓값 받아도 괜찮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영화마다 가격이 다르다면 대중적이지 않고도 높은 퀄리티의 특정 취향층이 만족할 만한 영화가 나오지 않을까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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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q2w3e!@ 2017/10/19 00:26

    신파도 없고
    국뽕도 없고
    왜곡도 없었지만
    재미도 없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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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pmc3 2017/10/19 00:31

    남한산성이 흥행을 못했던 이유는 1. 각각의 이야기를 너무 많이 넣었다. 최명길 vs 김상헌의 구도 딱 거기 까지만 했었더라면 그런 생각이 들어요. 최종병기 활의 주제는 별거 없었거든요. 근데 남한산성은 이야기가 너무 많았어요. 그냥 모든 이야기가 강인 느낌. 약약 중강약 이런식으로 처리를 해야 하는데 처음부터 강강강강 이런 느낌이었어요. 2. 두번째로 액션신이 사실적이긴 한데 조선군이 너무 무능해보인다고 해야 할까. 그런 느낌이 많이 들었어요. 청군이 압도적으로 강하다. 실상 그렇지 않았거든요. 3. 인조의 심리가 잘 안보였다고 해야 할까. 인조의 고뇌 무릎을 꿇지 않고 싶어하는 느낌 죽어야 하는 것인가 살아야 한다는 것인가. 그런게 안왔어요. 너무 많은 주연이 등장하고 너무 많은 이야기가 들어가고 너무 힘이 들어갔다고 해야 될거에요. 강약중강약만 되었더라도 긴장감도 생기고. 조선군의 승리 청군의 패배 이게 너무 생략되고 청군에게 발리는 한 컷이 데미지가 너무 컸고 마지막 장면 홍이포의 위력을 너무 강하게 보였던 것 까지.
    좀 과하다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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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델마와누웠스 2017/10/19 00:36

    전통사극이 다 망한 것은 아닙니다.
    남한산성이 관객을 더 이상 모으지 못한 것은 범죄도시가 흥행 질주를 하는 이유와 닿아 있다는 생각입니다.
    조금 쉽게 말하면 현재 우리 국민들은 지쳐 있습니다. 무엇에? 나쁜 놈들을 속 시원하게 단죄하지 못하는 현실에 극도로 피로감을 느낀다고
    해야 하나요?
    남한산성은 엄연한 우리의 치욕의 역사이지만 그 치욕의 원인을 제공한 자들은 영화에 나오는 충신이 아닌 자신들의 그 잘난 사대의 예를 위해
    광해군을 몰아내고 인조를 그 자리에 올려놓은 조정의 자칭 만고의 충신<?>들입니다.
    그런자들이 영화속에서 내내 사직을 논하고 백성을 논하고 정의를 논하고 때로는 제 살길 찾기 바빠 그렇게 죽고 못 살던 사대의 예마저 버리는
    장면이 쉬지 않고 계속됩니다.
    범죄도시는 어찌보면 꽤 단순하고 뻔한 스토리의 영화입니다만 이 영화가 제대로 짚은 한가지가 있습니다.
    막힘없이 쫙쫙... 그냥 나쁜놈들 제대로 때려 잡죠. 그 과정에서 마동석이라는 배우가 구축한 케릭터마저 원펀치 맨입니다.
    한방에 다 정리하고 시원하게 갈기죠.
    때로는 관객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제공해야 하는 시대적 분위기라는 것이 있습니다. 남한산성은 이런 시대적
    분위기에 가장 큰 메세지를 던지는 영화입니다. 영사를 통해 배워야 한다는 큰 메세지죠. 하지만 영화의 결말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엄연한 역사적 사실이니 어찌할 수 없었겠죠. 그래서 관객들은 더 피로감을 느끼고 호평이 존재하면서 동시에 혹평도 뒤따르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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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pfhd04 2017/10/19 00:37

    볼만했습니다 근대 그걸 보는건 시청자 선택이죠 그걸 탓할수는 없어요 배급사가 극장독점하는건 더 좋거나 비슷한 경쟁작을 소비자가 선택할기회조차 박탈하는것이고, 그 경쟁작을 제작하는 환경자체를 없애는것이니 문제가 되는것이라 생각합니다 명량이나, 국제시장은 작품성에비해 많은 관객을 모았지요? 그것에 극장독점이라는 부분도 있었겠지만 다는 아니라 생각해요 그때 감성을 건드리는 부분이 그것에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영화들보다는 남한산성이 더 좋은영화이고 생각할거리를 던져준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또 꼭보라고 할수있는 정도는 아니라고생각합니다 그 생각할거리가 그때의 상황을 담았다기보다는 개인의 가치관의 대립과, 진짜 중요한것은 무엇인가에대한 선문답일뿐 신선한 주제는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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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력진 2017/10/19 00:40

    과도한 신파는 극혐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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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식집아들램 2017/10/19 00:53

    너무 좋았는데..ㅠㅠ
    눈물 콧물 빼고 여운도 길게 남고 생각도 많아지고-
    우리 정치 현실도 비교도 되고..
    담백한데 깊게 우린 냉면 맛이었는데ㅠㅜ 망했다고 평가받으니 정말 넘아 아쉬운 것 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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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양갱 2017/10/19 00:54

    네이버 감상평에 누가 '치킨인줄 알았는데 백숙이었다'라고 쓰셨던데 적절한 비유인 것 같습니다.
    백숙이 더 좋은 분도 계시겠지만
    아무래도 치킨의 자극적인 맛이 땡기는 분이 더 많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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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ngSora 2017/10/19 02:36

    전 진짜 좋았어요. 특히 음악이 화면이랑 대사에 절묘해서 빠져들듯이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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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하는사람 2017/10/19 03:08

    이병헌씨 때문에 안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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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ustGo 2017/10/19 03:10

    저는 솔직히 별로였어요.
    영의정이었나? 그게 역사를 고증한거라면 어쩔 수 없겠지만,
    아니 어쩔 수 없었다면 다른 방식으로 풀어내든가..
    너무 암적인 존재라 눈쌀 찌푸려지는 건 어쩔 수 없었거든요.
    사실 배우만 바뀌면 아침드라마 수준의 막장드라마랑 별반 차이 없어보여요.
    중간 중간에 멋진 대사 끼워 넣은 막장드라마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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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딜올노딜 2017/10/19 03:13

    저에게 있어선 현재까지 나온 한국영화들 중 최고입니다. 억지로 힘과 감동을 넣지 않고 각본, 연기, 연출에 충실한 영화를 오랫동안 목 말라했는데 남한산성이 제가 원했던 영화입니다. 요 몇 년간의 한국 영화들 중 상당수가 흥행을 했든 안 했든 "이건 슬픈 장면이야! 울어 울어! 내가 울음을 떠먹여줄게!"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연출을 너무 많이 보아왔었던지라, 오히려 그런 영화들을 볼 때마다 너무 힘이 들더군요.
    간만에 보고 정말 개운하다고 느낀 영화였습니다. 전투 장면의 비중이 적지만 나름의 극적 재미도 충분히 표현되었다고 생각하는 바이구요. 물론 개인적인 생각임을 밝혀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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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숙맥 2017/10/19 03:23

    정말..최고인 영화..
    진짜 이런 영화가 흥행에 성공을 해야하는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흥행은 매우 아쉽습니다..
    이 정도 수준의 영화가 앞으로 많이 나오기를 바라고 또 바라지만..
    아마..어렵겠지요..
    저는 또 보러갈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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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측 2017/10/19 03:24

    어쩌면 제목을 남한산성으로 하지 않았던게 나았을수도있음.. 교과서에 나올법한 ,스포일러틱한 너무 뻔한 제목이 부른 참사.   명량 영화도 명량해전 이라고 하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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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대멘부사수 2017/10/19 03:40

    음... 너무 1차원적으로만 생각하신듯?
    알고계신 정보들도 좀 사실과 다른것들이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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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요야 2017/10/19 03:57

    한국사를 공부하는 저한테는 정말 명작중의 명작이었어요 ㅠㅠ
    마치 병자호란의 그 참담함을 상상만하다가 눈으로 보게된거같았달까!!
    역사를다룬 영화들중에 제일 현실고증이 잘된거같기도했구요!!!
    앞으로 역사방면시리즈로 쭈욱 이런영화가 나왔으면 길이길이 남을시리즈가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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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의저주 2017/10/19 04:03

    천만영화만 성공한건가요... 손익분기점 넘기는건 될것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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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삐애로 2017/10/19 04:04

    수익이 나질 않으면 그건 실패한거죠...
    아쉽지만...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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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리리안 2017/10/19 04:22

    안 본 입장에서는 이미 미디어를 통해서 수차례 다뤄진 역사이고.....
    그게 아니더라도 주제를 어떻게 다룰지 뭘 이야기 할지 뻔한 상황이라서 흥미가 떨어지더라고요.
    조선 역사지만 미디어에서 덜 다룬 내용을 영화화 하는건 어떨까 싶어요.
    임란 때 함경도에서 왜군을 몰아낸 정문부 장군 이야기도 좋고(임란은 무조건 이순신 장군에게만 맞춰져 있잖아요.)
    2차 나선정벌 같이 기록도 충분하면서 오락성도 넘치고 소소한 감동을 줄수 있는 영화도 괜찮을거 같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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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상종자 2017/10/19 04:34

    그렇게 밀어줬는데도 흥행참패하면 이유가 있겠지요 요즘처럼 개판 오분전인 정치판 때문에 사람들이 피로도를 느껴 영화만은 다른 걸 보고 싶었을지도 모르구요. 대중들이 보는 눈이 없는 게 아닙니다. 요즘처럼 양질의 컨텐츠가 쏟아지는 세상에 보는 눈이 얼마나 높아졌는데요. 다만 컨텐츠 제공자가 대중이 필요로 하는 걸 제공하지 못 한 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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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은날개 2017/10/19 04:40

    이건 개인적인 평입니다만..
    김훈 작가가 기자 출신이라서 책을 쓰면 고증은 괜찮은 편인데
    필체나 이미지, 이야기를 차용하는 방식이 좀 어둡고 지루한 감이 없지 않습니다.
    또 약간 조용조용하다 할까요?
    이게 맞는 표현인진 모르겠지만 기승전결의 구조보다는
    육하원칙 구조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것에 더 가깝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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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때메로나★ 2017/10/19 06:14

    수묵화 같은 영화였죠. 저는 좋았지만 보면서도 이건 취향 정말 많이 탈것같다는 생각이 들었으니까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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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nceux 2017/10/19 06:37

    누가 봐도 천만 노리는 영화는 아니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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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콜드브루루 2017/10/19 07:10

    힘들수록 취향이 없어진다더니 똑같네요. 맨날 상영관 독식한다고욕하더니 천만안될거같으니 흥햄참패고 재미없다니.. 그럼맨날 광해나 찍고 코메디신파 영화나찍음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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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리자장구 2017/10/19 07:14

    500만 넘기지 않을까요?.. 입소문은 좋게 타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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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正力 2017/10/19 07:27

    저는 먹먹하고 잔잔해서 좋더군요. 주변에 꼭 보시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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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학 2017/10/19 07:38

    승리의 역사를 그린 영화를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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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ngip 2017/10/19 07:42

    덩케르크나 남한산성이나
    뭔가 다큐스러운 느낌의 극사실주의 영화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덩케르크가 극 내내 긴장감을 유발, 유지 시켰다면
    남한산성은 그러지 못했다는 차이가 크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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