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누드모델 얘기가 나와서 옛날일이 생각나네요
수업중에 누드 크로키 수업이 있었습니다
한학기에 두번 남녀모델 같이 오구요
일단 그날 출석률 100%고 지각자 없습니다(지각하면 못들어옴/창문 암막으로 다 가림)
여자모델 그릴때는 그냥 아무생각없었는데
남자모델 그릴때는 정말 곤욕스러웠습니다
자리배치를 모델을 한가운데 자리하고 학생들이 빙~둥글게 앉아서 그리게 되는데
저는 하필이면 남자모델 등쪽에서 그리게 되었습니다
근데 남자 모델이 상체를 숙이고 하체를 들어올리는 자세를 취하면 정말....못쳐다보겠더라구요
ㅠㅜ
제가 손이 좀 빠른편이라서 후딱그리고 다른 애들은 어케 그렸나 돌아다니면서 구경좀 했습니다
제일 웃긴건 분명 크로키인데
여자애들 10명중에 3~4명은 그부분만 정밀묘사를 하고있습니다.(거기만 a7r2 고화소 느낌이였음)
수업끈나고 모델분들이랑 담배피면서 잠시 대화할 기회가 있었는데(당시엔 학교복도에서 흡연했었음)
보통은 이일만 하시는게 아니고 투잡쓰리잡 하시더라구요
어린맘에 캔커피 하나 뽑아 드리고 열심히 그려서 A받았습니다 ㅎ
https://cohabe.com/sisa/398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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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나오셔서 지금 뭐하세요? ㄷㄷㄷ
장마담?
아 그건 이대구나..
ㄷㄷㄷ
자게이?? ㅜㅜ
저랑 같은일 하시네요 ㄷㄷ
ㄷㄷㄷㄷㄷ
저도 누드크로키 시간에 포즈취하고 누워있던 여자모델의 음부가 제 얼굴로 향해있었는데 너무 리얼해서 얼굴이 벌게졌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정확히는 복도는 아니고
복도 구석에 흡연구역이 있었죠
98학번입니다
최소 90년대학번이실듯 ㅎㄷㄷ
제가 2000년대 초반학번인데 신입생때까지만해도 복도나 강의실에서 담배피우는게 흔했음
군대갔다오니 담배는 무조건 실외로 바뀌어있더라능
저희 모델은 통통한 아주머니였는데 누드시간이 가다려지지않았음 96학번,, 담배는 강위실에서 쉬는시간에 교수님이랑 옹기종기 앉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