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께서 "일본 대중문화 개방 정책"을 펼치신 덕분입니다.
좋은 일본 문화 받아들이자 - DJ
반만년 역사 동안 지켜온 우리 민족의 문화는 하루아침에 그렇게 사라지지 않는다
-DJ,국민들을 설득하며
21세기는 문화산업의 시대이며 더 이상의 문화 쇄국정책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DJ 한일정상기자회견에서
김대중 대통령의 "일본 대중문화 개방"에 대한 국민들을 향한 설득 이후 서서히 1970~2000년대생들(즉 우리 세대들)에게 일본 대중문화는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따지고보면 이 곳 애니게시판도 이 정책 덕분에 생긴거라해도 과언이 아니죠.
이에 대해서 자세하게 적기엔 여백이 엄~청 모자라서 실례지만 링크로 대체하겠습니다.
참고로 한국과 일본간에 마찰이 생겼을땐 이 정책이 잠깐 중단되기도 했었다네요.
근데..일|베ㅅㄲ들은 저 사실을 알까?
근데 에반게리온 해적판만 봐도 이미 댐 넘치듯 흘러오던게 일본문화 (...)
제가 26인데 이 정책이 있었기에 제 유년 시절이 디지몬 어드벤처, 오자마녀 도레미, 꼬마공주 유시, 우주소년 아톰 2003, 카드캡터 사쿠라 등으로 풍요로워질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거의 첫 수혜세대라서 어릴 땐 이게 당연한 건 줄 알았는데 크고 나서 정말 이 정책에 고마움을 느꼈죠. 물론 그때 한국 애니도 스피드왕 번개 등 전혀 일본 애니에 비해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한번이라도 일본애니/만화책을 못본자만 이 정책을 욕하라
헐.... 그랬군요 ㅜㅜ 감사할 뿐
원작 존중을 하게된게 저 이후죠
슬램덩크 더빙판 보시면 알겠지만...
뜬금없이 이름 바꾸고 국적바꾸고 지우고
저 당시 일본문화에 잠식당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엄청났습니다만.....
님드라, 온라인게임의 그 엿같은 과금정책의 시발점이 한국이라는 걸 보면 오히려 저들이 잠식당했습니다! 꺄후!
예전에서 오유에서 봤어요. 김대중 대통령의 또다른 업적, 문화 수출의 문을 연 것이라는 거...
당시 이웃나라에 차관 구하러 다니시면서 일본과 협의한 것이 상호 문화 개방이라고 해요.
상황이 어땠는지 그 때는 어려서 잘 모르지만, 일본 문화가 들어오는 것이 금지되어 있어
해적판 비디오로 좋다는 일본 영화, 애니 돌려보는 것이 유행이었던 때였어요.
그 때 일본 문화를 국민 정서를 고려하여 단계적으로 개방한다고 했었고,
그러면서 한국 드라마도 일본에 방영되기 시작했어요.
당시 문화 개방을 결정하면서 했던 연설 중에 아직도 기억에 남는 것이,
2천년 가까이 이웃 국가로 지낸 일본과 교류가 끊긴 것은 최근 100년의 일이라고,
긴 역사 속에서 한 때의 잘못으로 영원히 이웃을 잃는 우를 범하지 말고,
상호 교류를 통해 잘못된 역사를 반복하지 않도록 서로를 이해하자 그런 취지였던 것 같아요.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렇게 나라 살리려고 어렵게 차관 들이면서 문화 시장을 개방해야 했을 때,
국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외 수상작 애니메이션부터 단계별로 개방하는 등 고려를 했던 것 처럼,
우리나라 문화 산업에도 많은 투자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이렇게 상호 개방한 이래 일본 문화컨텐츠가 우리나라로 들어온 것처럼 우리나라 컨텐츠가 일본으로 갔고,
우리가 아는 2000년대 초반 일본의 한류열풍이 시작되었어요.
일본음악을 들을 방법이 없어서 AM라디오 아니면 접할방법이 없었죠...
그런상황에서 일본노래 그대로 따라한 표절곡들이 넘실넘실
그런상황에서 문화개방을 하니 다 걸림 ㅋ
신해철은 고스트스테이션에서 일본노래 틀었다가 한소리 듣고 ㅋ
웃긴게 저 정책 덕분에 기존 애니메이션이나 음악 등등에 심각한 배신감. 알고 보니 뿌리가 정말 대부분 일본것이었음ㅋㅋㅋ표절 아니면 밀수입 혹은 무단복제ㅋㅋㅋㅋㅋㅋ. 그러니 만화에서 표현하는것들이 현실하고 괴리감이 쩔었던거. 표절 혹은 애국이나 민족성이나 한국적인 것에 대해서 더 생각하게 됨. 아니 시파 보고 배운게 다 일본산인데 무슨 한국적인거고 애국심임.
MBC였나. 육아교실 광고 나오는데 강철천사쿠루미 노래가 나오질 않나(거의 2~3년정도 나온 듯).
예능 프로그램같은것에서는 카드캡쳐사쿠라 OST도 빈번하고. 카우보이 비밥 OST도 대놓고 쓰이고(아직도 종종 나오는 듯).
문화 개방해서 문화 잠식이 아니라. 이미 음지에서 문화 잠식이 된 상태로 개방이 된 거임. 이후로 되려 반발작용으로 한국적인거네 어쩌네 하면서 허접스러운 그림체 들이밀면서 한국적인거라느니 어쩐다느니 찐따같은 말만 주구장창 늘어놓은게 거의 10여년쯤 될 듯.
쪼그만 책자로 된 '드라곤볼의 비밀' 본 사람 손
그때부터였어요...제가 덕후가 된게...
노벨평화상 두 번 받으셔야 할 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작 친일파였던 박정희는 일본문화를 금지 시키고
앙~기모띠~하면서 저것들만 누렸음!!
애게 첫 베오베...감사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김)대중문화라고 하는 겁니다.
과연...
이름대로 “대중”문화를 중시했군요...
일본문화 개방 전에 일본 노래가 금지되던 시절에는 우리나라 노래들 왠만하면 너도나도 일본노래 짜집기해서 나오던 시절이 있었죠.
근데 이제는 못함....
그 당시 기득권이 일본 문화.. 내 주변의 부자집 에 한번 놀러간적 있는데 다 일본식..
김대중의 문화개방 이전에 음악 뿐만 아니라 음식 티비 내용 .. 기계류 공장 오퍼레이션 . 등등.
그 당시 일본 출장도 국가에서 허락받아야 했었음 .
일본과 한국과의 문화 및 경제 사상등의 격차를 둬서 그 격차만큼 한국에서 기득권을 유지하는 수단으로 사용해옴.
홍성대의 수학의 정석만 하더라도 일본의 것을 따온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