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직설 편찬에 뜬눈으로 밤새우는 세종
신하: 몸 상하겠습니다. 무지렁이들에게 너무 마음쓰지 마소서
세종: 그럼 소는 누가 키워?
신하:
두부한모주소2017/10/10 01:50
놀라운건 왕정국가에서 17만명이나 되는 사람들에게 법시행에 대해 일일이 찬반여부를 물은 것이고,
더 놀라운건 찬성과 반대의 격차가 그리 크지 않으니 법시행을 밀어붙이지 않고 더 의논하고 보완해서 시행했다는거 아닌가합니다.
당시 17만명이면 노비를 제외한 전체인구 중에서는 꽤 큰 수치라고 생각하거든요.
현대 민주주의 사회에서도 걸핏하면 국민들 반대에도 밀어붙이는 공약이 있는데
저 당시에 저런 발상을 한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것 같아요.
햄슽어2017/10/10 02:01
저런 분이 제 이번 생에 다시 한번 나와주셨으면 좋겠어요!!
이집트2017/10/10 02:10
파라오: 어라? 비는...
Steel2017/10/10 02:32
꼭 저런 성군들이 신나게 나라 일궈 놓으면, 통수 치는 것들이 나와서 다시 나라를 꼴통시스템으로 돌려버림...
세종 말년은 사실상 그 아들이신 문종이 세자로 있으면서 나라를 다스린 결과나 다름없음.
세종 못지 않은 먼치킨급인데다, 실제로 병법에도 상당히 밝은 인물이라 그가 조금만 더 살았으면 세조가 들어서 꼴통세상을 만들지는 않았을 것임.
세조는 자기 편이다 싶은 사람한테는 지나칠 정도로 편애가 심했던 사람이라...회식하면서 야자타임까지 갖은 임금이니...뭐.
이앙법은 고려시대부터 있었고 농민들이 선호했지만 조선 왕족과 귀족들이 가뭄시 생산량 손실을 걱정해서 금지했죠.
게다가 공법 중 연분9등법은 기준이 애매모호해서 불만을 사기도 했다는데.. 그래서 균역법이 나왔구요.
세종대왕님의 업적은 대단하시지만 그걸 알리는 글의 첫번째 정보부터 이상한게 섞여있으니 신뢰가 떨어지네요... 이게 공식기관에서 만든건가요? 흠 이거 말고도 백성을 위해 하신것들이 많은데 아쉽네요.
상업을 활성화하는게 더 좋은 방법이었을텐데..
참고로 저 시절 기억 때문에 이앙법이 금기시되었다능;;
세종대왕 같은 분이 한번만 더 통치해주시면 탈헬조선 할텐데..
태종이 피비린내나는 두번의 난을 통한 왕권강화도 한몫
농사직설 편찬에 뜬눈으로 밤새우는 세종
신하: 몸 상하겠습니다. 무지렁이들에게 너무 마음쓰지 마소서
세종: 그럼 소는 누가 키워?
신하:
놀라운건 왕정국가에서 17만명이나 되는 사람들에게 법시행에 대해 일일이 찬반여부를 물은 것이고,
더 놀라운건 찬성과 반대의 격차가 그리 크지 않으니 법시행을 밀어붙이지 않고 더 의논하고 보완해서 시행했다는거 아닌가합니다.
당시 17만명이면 노비를 제외한 전체인구 중에서는 꽤 큰 수치라고 생각하거든요.
현대 민주주의 사회에서도 걸핏하면 국민들 반대에도 밀어붙이는 공약이 있는데
저 당시에 저런 발상을 한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것 같아요.
저런 분이 제 이번 생에 다시 한번 나와주셨으면 좋겠어요!!
파라오: 어라? 비는...
꼭 저런 성군들이 신나게 나라 일궈 놓으면, 통수 치는 것들이 나와서 다시 나라를 꼴통시스템으로 돌려버림...
세종 말년은 사실상 그 아들이신 문종이 세자로 있으면서 나라를 다스린 결과나 다름없음.
세종 못지 않은 먼치킨급인데다, 실제로 병법에도 상당히 밝은 인물이라 그가 조금만 더 살았으면 세조가 들어서 꼴통세상을 만들지는 않았을 것임.
세조는 자기 편이다 싶은 사람한테는 지나칠 정도로 편애가 심했던 사람이라...회식하면서 야자타임까지 갖은 임금이니...뭐.
세종대왕님의 개혁중, 조세개혁은 조선판 뉴딜정책이네요
미국이나 이때를 봐도
가난하면 적게, 부자면 많게
공평한 원리인데 나라를 부흥시키는군요
이앙법은 고려시대부터 있었고 농민들이 선호했지만 조선 왕족과 귀족들이 가뭄시 생산량 손실을 걱정해서 금지했죠.
게다가 공법 중 연분9등법은 기준이 애매모호해서 불만을 사기도 했다는데.. 그래서 균역법이 나왔구요.
세종대왕님의 업적은 대단하시지만 그걸 알리는 글의 첫번째 정보부터 이상한게 섞여있으니 신뢰가 떨어지네요... 이게 공식기관에서 만든건가요? 흠 이거 말고도 백성을 위해 하신것들이 많은데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