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다니면서 많이 변한걸 느낀다

이런 애들 보면 아직 회사 많이 안다녀봤나

아직 순진한 친구들이구만...

하는 생각 들더라구

저 다음에 더 반박을 하려다가

내가 예전에 회사 상대로 싸우려고

노무사, 변호사 등등 상담도 받아본 기억이 나서 그만둠

사회생활 초보때는

나 까는 댓글같이

아니 뭔 이딴회사가 다 있음? 나가야지

고용노동부에 신고해야지 등등

나도 그렇게 생각 했는데

이 댓글같이 결국 통장에 입금되는거 보고

반항하는건 그만 두게 되었음

내 능력에

휴가 맘대로 쓸 수 있고

교통비 통신비 주차비 등등 대주면서

"ㅅㅂ 내가 이만큼일했는데 뭐 돈이 ㅆㅂ"

하는 회사가 아니라

"아 내가 일한만큼 받았구나... 그래도 내 월급이 평균보단 높게 받는구나"

라고 생각할 수 있는 회사가 다니기가 쉽지 않겠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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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참... 꼰대같아서 그렇긴 합니다만

회사 상대로 싸우는게 결코 쉽지 않습니다 여러분

특히, 큰 회사 상대로요

노조가 회사 상대로 싸워 주기는 하는데

월급, 근로여건, 혜택같은건 싸워줘도

노동자 개인개인한테는 힘이 되어주지 않더군요

제가 예전에 사고나서 다쳤을때

제 선배 몇분께서

산재신청하면 승진 몇년간 누락 얘기 나오고

산재 신청한 직원은 근무한거 다 까고

결제 올린 내역 다 뒤져서

1분이라도 놀았거나, 1원이라도 뻘짓한 돈이 있다 하면 

끝까지 괴롭힌다 하는 얘기를 해주시더군요

아니 뭔 이딴 회사가 있나 하며

분노에 가득 차서 이것저것 찾다가

이런걸 보고

삼성전자도 저렇구나

아직 한국은 노동자들이 살기 힘든나라구나

그래 그냥 회사에서 해주는 보험으로 치료 하고

산재는 포기해야겠다...

했던 기억이 있어서 글 끄적여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