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딸)말장판 연출은 지나칠정도로 무겁긴 했음.

원래 말딸 애니,게임 그외 미디어믹스들이 승부에 한해선 진지하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발랄하고 화창하면서

밝고 축제다! 느낌의 불타는 운동회 분위기인데

이번 말장판만큼은 여태까지 말딸들과 다르게 폭풍전야의 고요하면서 무거운 분위기가 라스트 레이스 직전까지 감돌았음.

특히 말딸 시리즈 특유의 그 발랄하고 열혈 자극하는 전파계 브금들 오프닝,위닝라이브,크레딧 제외하면 아예 없이 주로 정적이 러닝 타임 대부분을 차지했고 뭔 생각하는지 알수 없이 헛소리 나불대는 타키온의 광기, 그런 타키온을 따라가지 못해 초조해하는 포케를 정신적으로 몰아가는 스릴러적 bgm이 말장판의 사운드를 지배하고 있었음.

화면 구성도 여태 말딸 답지 않게 톤이 굉장히 낮은 편이고.

말장판은 내가 여태까지 본 스포츠 애니중에서 가장 우중충한 애니였던거 같다.

RTTT부터 그런 전조가 보이긴했지만 이번 말장판은 기존 애니와 너무 달랐음.

애니보다 실사영화의 문법을 따라가는듯한 느낌. 그래서 말딸 모르는 관객들이 볼때 오글거리겠다는 장면은 거의없었음. 엔딩 위닝 라이브,초반 개그신들 제외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