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피습사건 초기의 오보를 알아보자.

큰 사건이 터지고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 될 때면 항상 잘못된 정보가 추가된다.

동서고금을 망론하고 항상 일어나는 현상인데 원인은 크게 두 종류로 추정한다.

1. 뇌피셜을 써버리는 경우

사람들에게 관심을 끌고 싶거나, 특종을 내고 싶은 나머지

얼토당토 않은 이야기를 해버리는 경우다.

욕망과 충동에 사로잡힌 나머지

그 거짓정보로 사람들이나 공동체가 어떤

운명에 몰릴지는 생각하지 않는다.

2. 낮은 분석력으로 잘못 인지한 경우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사람이 정확히 상황을 인지하려면

빠른 두뇌회전과 감각이 필요하다.

모든 사람이 충분히 빠르지는 않기도 하고,

바퀴벌레는 언제나 잡고 나면 작아지듯이

사람이 당황하면 인지력은 왜곡되곤 한다.

적어도 고의는 아니겠으나 어쨌든 항상 일어나는 일이다.

이번 트럼프 피습사건에서도 무수한 오보가 있겠지만

룰웹 게시판에서도 볼 수 있었던 두 가지 오보를 알아보자.

1. 트럼프 귀의 상처는 유리파편에 의한 것이다.

(위: 유게에 올라온 버젼)

펜실베니아 경찰의 보고에 따르면 트럼프의 귀의 부상은 대사를 띄워주는 화면인 텔레프롬프터의 파편에 의한 것으로, 총알은 완전히 빗나갔다는 주장이다. (출처: https://x.com/sentdefender/status/1812287436543676729)

하지만 아래 사진을 보면 경호원들이 트럼프를 감싸는 순간까지도 텔레프롬프터는 멀쩡하다.

 현장 상황을 한 번만 봐도 까발려질 이런 얄팍한 거짓말이 누구 입에서 시작됐는지는 의문이다.

전달하는 사람도 신용이 깎이는만큼 단순 전달을 할 때도 신중할 필요가 있다.

2. 트럼프가 가슴에도 한방 맞은 것 같다.

이걸 퍼온 게시물 댓글에는 방탄조끼를 입어서 괜찮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도 붙어있었다. 실상은...

어쩌면 이 의문을 처음 꺼낸 트위터리안의 화면이 싸구려였을지도 모르겠다.

트럼프를 감싸는 여성 경호원의 정장 어깨 부분의 주름 그림자다.

이번 트럼프 피습사건은 영상이 생생히 남아있어서 헛소문은 간파도 쉽고 그만큼 위력도 적은 편이다.

하지만 그조차도 여러 사람 현혹하기 충분했다.

다들 언제나 사건사고엔 오정보가 따른다는 것을 주의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