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감독의도와 '일부 팬'들의 수용이 완전히 어긋난 영화

그래서 이 시리즈를 1편이후로 안봐 암튼 인류가 나빠라는데 내가 그 인류여

나도 왜 몇광년 날라가서 한다는게 외계고래 뚜따인지 모르겠다.

우리 모두 마음속에는 작은 제국주의자가 살아있다
조심하지 않으면 어느순간 엄청나게 크게 자라버려서 잡아먹히고 말지

인류가 그 존재를 확인 가능한 현시점의 유일한 신 닥터 맨하탄 너 임마!
시공간을 초월한다는 그 잘나신 능력 가지고도 넌 오지만디아스에게 휘둘렸고,
이제 고작 무일푼의 노숙자인 나에게도 휘둘리게 될 거야!
큰 힘에 대한 책임도 흐리멍텅하고, 초월자마냥 잘난척 하면서
사적인 감정에는 오지게 흔들리는 이 한심한 놈아!
내가 이런 사실들을 알고도 모두를 위해
입다물 수 있을 것 같나?
날 죽여! 스스로의 한계를 절실히 느끼며 저지르라고!
뭘 기다려? 베트남에서 그 불쌍한 여자가 살해당할 때도, 넌 그저
외면했었잖아! 이제와서 그 알량한 인간성이라도 되살아난건가?
"어서 해!"
(그리고 원작자는 '왜 로어셰크를 사람들이 멋지다고 하나?'란 식으로 이야기했다)
'원래의 뜻'과 '대중이 받아들이는 의미'란 게 참 재미있는 거지.
후자를 폄하할 사람들은 '그 병.신을 대체 왜 좋아하는 거야?' 그러고 있고.

니들 헬기 콕핏 아직도 화살에 뚫리더라?
보강 좀 해라!!!!

솔직히 2편은 1편만큼 개쩔고 충격적이진 않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