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큰하게 술을 들어갔을 무렵... 요즘 집안에서 너무 힘들다고....
고1짜리 딸래미가 담배 피우고 대학은 안갈꺼라 하고 남자애들하고 어울려 놀러다니고...
이걸 보고 아빠가 화는 내고 혼을 내면 집을 나와 할머니 집으로 간다네요.
아직 어리지만 딸키우는 저로써는 멘붕... 작년에 봤을때만 해도 순딩이였는데...
아빠는 보수적이라 난리 나리... 이 친구는 좀 쿨하게 지켜보는 중이라네요...
어제 같이 술한잔 하던 친구들 반응...
여자 1 - 뭐 나도 고딩때부터 술 담배 했으니 내 딸한테 뭐라 안해... 울엄마는 다 되는데 임신만 하지 말라했어.
남자 1 - 요즘 애들 말로 하고 때린다고 말 안들어... 지켜 보면서 살살 달래...
여자 2 - 내 딸은 대학 가더니 매일 꽐라 되서 들어와 ... 근데 담배는 끊으라 잘 말해봐...
나 - 어릴적에 속썩이는 애들이 커서 더 효도 한다더라... 중간에서 힘들겠네... 잘 생각하고 잘 대처해...
딱히 해줄 말이 없었네요.
나라면 어땠을까? 울 예은이랑 예나가 나중에 고딩이 되서 담배피고 술먹고 다니면....쩝...
묵묵히 들어주기만 해도 힘이 될겁니다. 다른얘끼는 마시구요.
부부얘기랑 집안얘기는 말 잘못하면 큰일 나기에 ... 그냥 원론적인 위로만 ...ㅜㅜ
여자친구래서 제가 아는 다른 분인가 싶어 깜놀했습니다 ㅎㅎㅎ
친구 여자 입니다... 오래된 친구 ㅎㅎㅎ
네 ㅎㅎㅎㅎㅎ 이젠 이해가 ㅎㅎㅎ
존 주말 되셔유~!!!!!!!!!!
디비딥님두요!^^
따님 넘 귀여워유 ㅎㅎ
천사의 탈을 쓴 작은 앙마 입니다...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에 내 마음대로 되는게 있습니까? 다 욕심대로 않되는 화가 날 뿐이죠.
그러네요... 내맘 같이 되면 세상 참 ...ㄷㄷㄷ
친구를 잘만나야함 ㅡㅜ
늘 듣던 얘기죠...애는 착한데 친구를 잘못 만나서 그렇다는....ㅠㅠ
딸 둘 키우는 입장에서 안그랬으면 좋겠지만;;; 부모 마음대로는^^;; 대신 후회없는 인생을 살아주길 바랄뿐입니다.
따님이 무언가 답답한 마음 한구석이 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