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이 바뀌니 MBC KBS 기자와 PD들이 다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는 상황입니다.
물론 그들 중에 좋은 언론인들이 있다는 것 알고 있습니다.
이번 파업이 처음도 아니고, 그 동안 고생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
하지만 그들 없이도 우리는 정권교체를 이뤄냈고, 지금도 잘하고 있습니다.
방송 정상화는 반드시 필요한 일이지만 딱히 그들이 우리 편은 아닙니다.
2009년 노무현 대통령께서 서거하셨을 때와 마찬가지로,
KBS MBC가 자유를 되찾으면, 그들은 다시 그 지긋지긋한
기계적 중립을 유지할 것이고 제2, 제3의 손석희가
곳곳에서 등장할 것은 명약관화한 일입니다.
그들은 그것이 방송의 공정성이라고 얘기할 것이고,
그것에 대해 뭐라고 하면 '당신이 틀렸다', '극렬문빠'라고 쏘아 붙이겠죠.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되는 것은,
그들이 외치는 방송 정상화의 '정상'이
우리가 원하는 '정상'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을 것이고
이 사람들도 툭하면 정신 못차리고 헛발질 할때가 많다는 것입니다.
뉴스타파가 이명박과 싸울 때는 아군이지만
국민의당 스캔들에는 갑자기 고개 돌린다는 것.
이상호 기자도 세월호 관련 보도를 할 때는 헌신적인 기자가 되지만
노무현, 문재인 얘기를 꺼내면 뭔가 이상한 놈이 된다는 것.
그래서 저는 그들을 '잠재적 한경오'라고 생각합니다.
언제든 '우리는 언론이니까'라는 해괴한 논리를 내세워
공정의 껍데기를 씌운 칼날을 들이 댈 사람들.
'비판적 지지'는 딱, 저들을 위한 말이 아닐까 싶네요.
그들만의 선민의식, 엘리트의식, 카르텔
언론인은 언론인을 위해서 존재할 뿐
국민을 위해서 존재하는 이들이 아닙니다.
팟캐스트와 유튜브에 나와서 쏟아내는 말들 속에도
철저한 자기중심성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힘들었다', '우리가 힘든 건 당신들 탓이다'
'우리가 방송하면 세상이 달라질거다' '우리를 응원해달라'
'우리가 제대로 일하는게 당신들을 위한 일이다'
9년을 투쟁하다 회사에 복귀한 YTN 기자도,
그저 자신이 잘해서 복귀한 것으로 생각하는 듯 하고..
김장겸에게 체포영장이 발부된 것도,
MBC 직원들은 자신들의 파업 성과라고 여길 뿐이겠죠.
수많은 문꿀오소리, 국민들이 정권교체를 위해 자기 시간과 에너지,
삶을 던져 헌신한 결과라고.. 새로운 민주정부 덕분이라고
그렇게 여기는 예의 바른 언론인은 앞으로도 크게 기대하기 어렵겠죠.
파업은 화이팅. 뭐.. 잘들 해보시길 바랍니다.
적폐사장은 내보내고 제대로 된 사람 사장되길 희망합니다.
아직도 한심한 기계적 중립에 매몰되어 있을
어느 구시대 언론인들을 향한,
지극히 개인적인 한숨입니다.
제가 쓴글인줄 알았네요. 100프로 동감합니다.
모 팟캐 최승호 인터뷰에서 저 노종면 사장탈락관련 페북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이러더군요, 처음엔 박근혜라인에 대한 의혹글을 올렸는데 한쪽만 언급한 것 같아 현 청와대도 추가했다고.
솔까 이명박근혜 정권의 탄생에 저런 쓰레기 기계적 중립, 정치혐오를 부추기는 논조 등도 한몫했다고 보는 터라 ㅎ.
자기들 딴에는 그런 걸 무슨 대단한 저널리즘 정신씩이나 되는 것처럼 구는데, 그냥 누구 편든다 소리 듣기 싫어서 옳은 걸 옳다고도 말 못하는 비겁한 인간들일 뿐이죠.
어찌보면 17대의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이 저넘들은
더 좋았을 수도 있습니다
17대 18대에는 방송사 PD나 기자 앵커들이 생각할
필요가 없었으니까요
지금 하는 파업을 비판적으로 보자면 방송권력을
가지고 싶다라고 생각도 듭니다
한마디만 더 하자면 저들도 노무현 대통령님 죽음에
절대 무관하지 않다는 겁니다
한경오 엠빙신 케빙신 둘다 mb당선 직후부턴
권력의 개 였습니다
파업이 성공하든 안하든 절대 좋게 보지 못하겠습니다
미친개는 매가 약이라죠
87체제의 언론은 권력비판
여전히 30년을 이어오고 있는데..
권력도 권력나름 구별을 못하니
기계적 중립을 저널리즘으로 여기고
적폐청산하려는
민주정부의 발목을 잡고 있으니..
지금의 언론은 언론이 아니다
스스로 변화하지 못하면
언론은 살지 못할것!!
국민의 명령이다 국민과 함께해라
조직논리에 매몰되지마라
프로비판러는 자신의 알량한 비판이 수구의 자양분이 된다는 것을 알까 모를까?
입만열면 박사모랑 다를게뭐냐는 모지란 생퀴덜..ㅉㅉ
이런 말하면 욕먹을지도 모르겠지만
이상호도 우리 이니 삼성어쩌고 하면서
증거는 없지만 가정하였을 때 어쩌고 개지랄 떨 때부터 버렸습니다.
뇌내 망상으로 기사쓰는 놈이 뭐 기자라고 지랄이냐는 게 제 지론이죠.
최승호도 다를 거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우리는 잘하면 잘했다 못하면 못했다 해야지
싸고 돌 정도로 그 놈들도 일관성있는 놈들 아니니 그냥 종편이나 똑같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봤을 때는 이상호고 최승호고 특종에 목마른 놈들 중
그냥 지 고집있는 거지 정의감은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정의를 위해 보도하는 게 아니라 자기를 위해 보도하는 놈들입니다.
그들은 자기네들이 시민들보다 많이 배우고 많이 알고 수준높고, 여하간 우월한 존재인 줄 압니다. 시민들은 동반자가 아니며 영도의 대상이고, 심지어는 개.돼지 취급까지 합니다.
그 정도면 차라리 다행이고, 그들의 펜대를 사사로운 이익을 탐하는데 끄적이는 일도 비일비재합니다. 어디가서 언론인이라고, 기자라고 거들먹거리는 거 보면 역겹습니다.
잠재적 한경오, 적극 공감합니다.
아니, 본질적인 면에서는 한경오나 다를 게 없는 족속들입니다.
저도 솔직히 뉴스타파 응원 했었지만 최승호 PD, 이상호 기자 모두 사상이 구시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은 좋은데 구좌파들 처럼 참여민주주의에 대한 인식이 없어요.
참여민주주의에 대한 인식이 없다는 건 결국 어떤 이념이건 계몽주의 엘리트주의로 흐르고 만다는 뜻이거든요.
저들도 썩은물이라고 봅니다.
저런 거 보면 그냥 언론판 자체를 싹 뒤엎고 바닥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 일 계속 해먹게 두기엔 해악이 좀 많이 큰 거 같아서요.
뉴스타파가 예전에 그 버진아일랜드에 조세피난시킨 사람 명단 공개하는거 다 공개한 거 맞나요? 중간에 끊긴 거 같아서...
오~~
오유의 이런 기존 언론비판 기능은
시민들 스스로의 언론감시 견제 기능이라는 점에서
새로운 것이죠.
신문이나 방송 등 기존언론체제는
이제 적폐와 한 몸이 되버렸죠.
물론 고쳐 쓸 부분도 있고
마냥 쓰레기취급만 하긴 어려운 부분도 있긴 하지만
기존 언론들은 시민들 스스로 지적하고 감시하지 않으면 누가 공권력이 정치인들이 자본재벌들이 잡아주지 않고 그들과 한통속 되어
결과는 그들이 이명박근혜 같은 적폐산성을 쌓아도 주권자는 그냥 넋놓고 손놓고 지켜봐야 합니다.
추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니 어리둥절.. 거기서 나온 시행착오가 바로 언급하신 대목이죠..
언론이 제기능을 한게 얼마 안되요.. 김영삼 김대중때 그나마 언론이라는게 자리 잡히기 시작하고 노무현때 화악 피었죠..(노무현 이전때 한경오 언론이라고 취급도 제대로 못받을 때임)
그 시절 언론은 지들의 위치를 제대로 파악하고 움직엿다?? 조중동은 말할것도 없지만 한경오는 정말 웃겻죠.. 조중동을 대신 할 수 있는 언론이 필요하고 그래서 청와대 출입에 인터넷언론도 끼어주었을 때 기존언론이 어떠한 모습을 보엿는지는 그 시절 살아온 분들은 기억할겁니다..
또한 그리고나서 문제점이 들어난게 출입기자의 관행이었고 그걸 폐지한다고 하니 난리가 났고(솔직히 옛날 거기도 제대로 못끼던 양반들이 아주 그냥 헐..)
케벡수 엠빙신이 정상화 되는 데 지금 있는 말뚝들이 뽑혀 나가야 하는 것도 당연하지만 그리고 나서 그들이 얼마나 반성을 하는지 두고 봐야죠..
정확히 내가 하고싶은 말이네요. 방송 정상화는 필요한 일이나 딱히 저들이 우리를 대변할것 같지는 않아요. 안크나이트방송이나 안되면 다행입니다.
참나 너무하네
제2~3의 손석희라니 ..손사장이 무슨 적폐라도
되는 줄 알겠네요. 지금 당장 손사장님이 님들 마음에 쏙 들어오지 않더라도.503을 몰아낸 손석희 사장의 공훈을 생각하면 그렇게 심한 대우를 해드리면 안되죠. 적어도 503시절 유일하게 언론역할 충실히 하신분인데 ㅜㅜ 그렇게 빨아줄땐 언제고 입맛에 안 맞는다고 그리 쉽게 뱉어버린단 말입니까
지지율 고공행진의 이유중 하나가 힘센 한경오인 지상파들이 힘을 못쓰는 것 때문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여
100% 공감 합니다. 선민의식에 많이 쩔어 있는 사람들입니다.
뉴스타바 첨 시작 할때부터 후원했는데 대통령 선거즈음에 후원끊었어요. ㅠㅠ
제가 볼 때 엠빙신은 몰라도 개비에스의 모습은 지금 코리아티브이처럼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저는 공영방송과 종편 안보고 코리아티브이와 의회방송만 봅니다.
방송에게서 가장 스트레스를 안 받는 방법은 이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주진우기자가 아무리 특종을 터트려도 아무도 받아쓰질 않죠.. 진보언론이란 곳들 조차..
과연 mbc kbs가 정상화된다고 한들 받을까요?
그러면서 파파이스등 팟캐는 많이 이용하죠.. 홍보용으로..
과거에도 그랬습니다
나꼼수에서 선관위 디도스사건이라 부르면 안된다고 디도스는 페이크라고 그렇게 얘기해도 아무도 안받았죠
그때 느낀 것과 지금이 다르지 않습니다
자기들 테두리에 있지않은 사람들에대한 무시와 시기질투..
파업과 정상화를 지지하지만 한편으론..
그렇게 힘들고 깨고싶었다면 생방송중 짤릴 각오하고 한번 소리치기라도 하던가라는 생각도 듭니다..
국민과 힘든거 경중 따지는 것도 아니고..
제가 손석희를 탐탁찮게 여기는게 온갖 똥폼 잡으면서 "언론이란 무엇인가?" 라면서 국민들 가르치려 들곤 하는데, 그가 믿는 언론의 정의라는게 과연 시대 정신에 맞는건가 ? 그도 그냥 한국형 저널리즘의 text 를 신봉하는 꼰대가 된건 아닐까 라는 의문입니다. 언론의 폐해는 6.25 때 조선일보, 전두환때 땡전뉴스, 2차 세계대전때 프랑스 언론등을 보면 그들이 권력에 얼마나 취약한지, 국민들을 선동하는걸 얼마나 쉽게 선택하는지 잘 보여 주죠. 기계적 중립은 절대 저널리즘의 진리가 될 수 없습니다. 차라리 각 언론사가 정치 스탠스를 갖고 국민이 취사 선택을 하는게 맞습니다. 현재 국민들은 과거 처럼 종이신문에만 의존 하지 않고, 인터넷등 쌍방향 정보 전달이 가능하게 되어 국민들 수준이 계속 올라가고 있고요... 명심할건, 기계적 중립 언론은 독재 시대에는 독재를 뒷받침 하고, 혁명 시대에는 혁명을 방해 하게 된다는 겁니다.
기자들과 pd들 파업현장이나 팟캐에서 그렇게 말하죠..
그래도 우린 월급 다 받고 저항한 것도 없으니 스스로를 공범자라고..
지시를 어느정도 거부할 수 있을 짬이여서 우린 그래도 비양심적인 기사를 안썼다고 웃으며 얘기할때 후배가 소리쳤다고..
그 기사 후배들이 다 지시받아서 썼다고..그때 선배 누구하나 소리 높인적 있냐고..
이것입니다..
지금 언론파업에 많은 분들이 완벽한 지지를 보내지 못 하는 이유같네요..
정답.
무지몽매한 대중에게 지식인 우리가 정보를 하사한다~ 라는 마음이겠죠 언론놈들. 소크라테스는 자신이 모른다는 걸 알아서 지혜로운 사람이였습니다. 알량한 지식과 오만한 펜대가 우습기만 합니다.
완전 공감합니다
파업은 지지하지만
곱게보고 있진 않을겁니다
언론이야 말로 철저하게 비판적지지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