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바디 구매 때문에 질문 드립니다!!

최근에 찍은 사진 몇장 올리자면 이렇습니다

610 어떠세요?

저도 D7100을 쓰다 D700을 써본 입장에서 말씀드려보자면 확실히 D700이 났다고 느꼈습니다. 사진의 질을 떠나서 뭔가 기계적 완성도(만듦세, 단단한 느낌(?), 연사, 촬영소리 등등)가 D7100에 비해 D700이 좋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D700의 가격이 충분히 매력적이기에 바꿀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실 사진의 품질은 D700만 하더라도 차고도 넘친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덧글 남겨주신 법느님 사진을 보면 잘 아실 것 같네요 ㅎㅎ 여기까지가 제 개인적인 생각이었구요 ㅎㅎ 질문에 답을 해보자면 먼저
1. 지금 d700을 사도 후회하지 않을까요
네. 이건 앞서 제가 말씀드렸던 것처럼 제 입장에선 추천의 대상입니다. 손맛이 그냥 크흐~
다만 SD카드가 아닌 CF카드를 사용하셔야 한다는 점과 단종된 모델이기에 중고거래를 잘못하시면 큰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점!! 알아두시면 좋을듯 합니다 ㅎㅎ
2. 다른 카메라 추천하고 싶으시다면 어떤걸 추천하시는지
저도 그랬지만 D7100만 하더라도 충분히 뛰어난 바디라는건 아실꺼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도 기변의 욕구가 왔다? 그럼 크롭바디가 아닌 풀프레임을 권해드리는게 맞을 듯 싶네요. 그리고 풀프레임 바디 중 신품을 기준으로 니콘의 최강 가성비 D750이 있고 중고로는 D750의 가성비도 때려잡을 수 있을 D800 등이 있겠네요. 다만 서로 지향하는 목적이 다르기에 잘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3. 대체 엑스피드 1, 2, 3, 4가 뭐랍니까...
니콘에 탑제된 이미지 처리 엔진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숫자가 높을 수록 최신의 버전을 뜻합니다. 좀 극단적으로 말해서 저 버전에 따라 소위 흔히들 말하는 색감이 다르며 이외에 화이트밸런스 및 기타 사진을 기록하는데 관여하는 엔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D700의 경우 엑스피드 1이 탑제되었으며 D7100의 경우 엑스피드3이 탑제되었습니다.
4. 채도와 색감
이 부분의 경우는 워낙 개인의 편차가 심한 문제라 저도 명확하게 말씀드리긴 어렵네요. 같은 색상을 보더라도 떠올리는 느낌이 다 다르기에 ㅎㅎ 근데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대부분의 색감과 채도 논쟁은 촬영한 파일을 jpeg파일이 아닌 raw파일로 사진을 찍으신 후 보정하신다면 이 논쟁의 의미가 크게 없을 것으로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소위 잘찍었다는 사진, 색감이 쨍한 사진의 대부분이 후 보정 작업을 거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때 후보정을 두고 많은 논란거리가 있었는데 결국 사진을 찍는 것은 본인이시기에 후보정에 큰 거부감이 없으시다면 D700은 최고의 바디가 되어주리라 믿습니다 ㅎㅎ(아니시라면 D5를,,,,,,ㅎ)
5. 마지막으로
말이 길어졌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어디까지나 제 주관적인 생각이기며 저 또한 초보이기에 오류가 있을 여지가 충분합니다. 오류나 논쟁거리가 보이게 되면 지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참고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즐거운 사진 생활 되세요.

700보다 800이 낫지 않을까요?
가격은 얼마 차이 나지 않습니다.